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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11 18:13: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8월 한여름이다.옛날에는 앞개울에 나가 맑은 물에 풍덩 몸을 적시고 느티나무 그늘에서 수박 한덩이 깨 입에 물며 부채질하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편안함을 느꼈는데, 요즘은 콘크리트 도시문화에 둘러쌓여 그런 낭만은 꿈에서나 그리는 풍경이 되고 말았다.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으로 실내기온이 섭씨 28도 이상되어야 에어컨도 가동이 되니 사무실에서도 온몸이 땀으로 젖어 업무능률도 오르지 않고 짜증만 난다.

그렇다고 할 일을 팽개칠 수도 없는 일, 각자 더위를 식힐 묘안을 짜내 무사히 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이렇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촌각을 다퉈 땀나게 더 열심히 일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취임 한달여가 지났지만 지방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과 공무원, 지역 국회의원들이다.

왜냐하면 내년도 정부예산 확정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통상적으로 정부예산은 회기 개시년도 90일전(10월2일)에 정부안이 확정돼 국회로 넘겨지면 각 상임위 심사를 거쳐 예결특위 종합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따라서 정부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정부예산 규모를 결정하는 8월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재정자립도가 약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정부예산 지원 없이는 지역발전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수가 없다.그래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예산확보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부처중 예산규모를 최종 조율하는 기획재정부가 오는 16일까지 사업규모가 큰 SOC(사회간접자본) 등 쟁점사업의 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한다.기재부는 지난달 말까지 정부예산안에 대한 1차심의를 마치고 이번주 중에 2차 심의를 통해 SOC등 쟁점사업들의 예산 규모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기재부 1차심의에서 논의된 내년도 충북도의 예산규모는 3조4천670억원 규모라고 한다. 그런데 기재부가 2차 심의에서 도로와 철도 등 SOC예산을 삭감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시종충북지사와 각 실·국장들이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국토해양부, 한국개발연구원 등을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국비 확보전쟁은 비단 충북도 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내 12개 시·군도 국비지원을 받아야 지역개발사업을 추진 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각 시장·군수들과 간부들의 노력이 절실이 요청된다.

가을에 오곡백과가 풍성한 수확을 얻으려면 한여름 뜨거운 햇볕을 더많이 받아야 하는 것과 같이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 한달을 허송세월로 보내면 내년도 국비확보를 못해 내년도에 지방자치단체는 할일이 없어진다.그러면 그손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삼복더위에 덥고 짜증이 나겠지만 각 자치단체장들과 간부 공무원들은 심기일전해서 중앙부처를 움직여 관련 국비 확보에 더많은 땀을 쏟아야 한다. 중앙부처에 있는 인맥을 총동원하고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한푼이라도 더 정부예산을 확보해야 가뜩이나 개발이 늦은 충북이 지역발전을 가속화 할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역출신 인재등용이 아쉽다는 것이다.혹자는 이번 내각개편에 충북출신이 없다고 한 언론보도를 구태한 얘기라고 하지만, 정치권에 힘 있는 지역출신 정치인이 많이 포진해 있고 정부 요직에 지역출신 고위 공직자가 많이 있다면 예산확보에 힘이 덜 들 것 아닌가 말이다.그러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작지만 지혜를 짜내고 똘똘 뭉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폭염이 기승을 부리지만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조금만 더 땀을 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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