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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분양시기 미뤄야하나"

아파트대란 현실화…시장 꽁꽁
용정한라비발디 분양 잠정 연기

  • 웹출고시간2010.08.03 19:54: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아파트 시장이 좀처럼 안갯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미분양 사태에 따른 아파트대란이 현실화 되면서 분양시장까지 꽁꽁 얼어붙었다.

한라건설은 청주시 용정동에 신축중인 한라비발디를 당초 이달 중순 또는 하순에 분양할 예정이었다.

1천406세대의 대규모 단지인 이 아파트는 부도난 신성미소지움을 한라건설이 인수하면서 공사가 재개돼 현재 예정대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분양시기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라건설측과 분양대행사측은 일단 10월로 분양시기를 잠정 연기한 상태지만 이마저 확실한 것은 아니다.

청주지역의 아파트 미분양이 워낙 심각한 수준이어서 일단 시장의 흐름을 지켜본 뒤 분양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분양가와 평형별 공급세대수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8월 분양은 어렵게 됐고, 일단 10월에 분양하는 방안을 한라건설측과 협의중"이라며 "그러나 청주 지역의 아파트미분양 상황 등 시장의 흐름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10월에 분양한다고 단정할 수 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시기를 저울질 할 정도로 청주의 주택 미분양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2일 밝힌 6월말 현재 충북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5천39호에 달하고 있다.

6개월전인 지난해말 5천128호 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 5월말 3천736호 보다는 무려 34.9%(1천303호)가 증가해 좀처럼 미분양 주택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구나 다른 시도는 업체 분양가 인하, 군관사매입 등으로 미분양주택이 1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충북은 미분양주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청주지역에 아파트 미분양 분량이 워낙 많아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의 분양시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아파트 시장이 호전될 호재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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