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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13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웃는 얼굴에 침을 뱉을 수 없듯 인간사회는 칭찬하기로 인해 한층 밝아지고 건강해 진다. 칭찬을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다. 칭찬을 받으면 왠지 기분이 좋고 엔돌핀이 솟아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받기를 원하지만 받기 전, 칭찬하기를 먼저 해야 한다는 간단한 사실을 간과한다. 상대방에게 칭찬을 하나 하면 그 칭찬이 새끼를 쳐서 둘 셋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남을 칭찬하기에 매우 인색하다. 남을 칭찬하자니 뭔가 쑥스럽고 조금은 아부하는 것 같아서 겸연쩍다. 심지어 가정 내에서도 구성원 간에 칭찬보다 타박이 더 많다. 서양 사람들이 부부간에 아침저녁으로 사랑을 확인하는데 비해 대다수 우리나라 부부들은 ‘사랑한다’는 표현에 인색하며 아이들에 대해서도 칭찬보다는 핀잔을 주는 경우가 더 많다.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남의 단점을 파헤치며 깔깔거리면 속이 시원해지는 것 같고 칭찬을 하자면 괜히 머쓱해 진다. 우리 속담에 “남의 흉을 한 가지 보는 사람이 자기의 흉은 열 가지”라는 말이 있다. 칭찬은 칭찬을 낳고 흉은 흉을 낳기 마련이다. 이런 말의 순기능과 악순환을 사람들은 알면서도 실천을 잘하지 못한다. 켄 블랜차드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소설로 유명해졌다. 회사와 인간관계에서 고민을 하던 웨스 킹슬리라는 회사 중역이 플로리다로 출장을 가게 된다. 거기에 있는 씨월드 해양관에서 킹슬리는 범고래의 멋진 쇼를 보게 된다. 그 비결을 조련사인 데이브에게 물어보자 “고래와 사이도 인간관계와 같다. 상대방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비결이다”라고 답했다. 여기서 파생한 문구가 바로 ‘고래 효과’다.

최근 청주에서는 충북칭찬운동본부가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도내 각 초등학교, 중학교학생 200여명으로 구성된 학생칭찬기자단이 출범했다. 이들은 앞으로 다른 사람의 잘한 부분을 부각시켜주는 칭찬운동을 벌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칭찬 백일장, 칭찬문화확산 캠페인, 칭찬왕 선발 등을 펴 나갈 방침이다. 대선을 앞둔 정치판에서는 상대방 칭찬에 매우 인색하고 헐뜯기를 일삼고 있다. 청소년들의 칭찬운동을 보면서 선거운동도 네거티브 일색을 청산했으면 한다. 고래반응을 귀감 삼아 이 사회에 칭찬바이러스가 확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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