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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12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9회 청풍명월 예술제가 지난 주말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충북도내 일원에서 계속돼 40여개 단위 행사와 6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연합회는 내년 50주년 행사를 앞두고 세월이 흘러간다는 의미에서 이번 예술제의 주제를 ‘흐름‘으로 정했다.

예술제(藝術祭)는 예술의 향상·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종합적인 행사의 이름으로 흔히 쓰인다. 청풍명월 예술제의 명칭 역시 비슷한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50회째를 맞는 청풍명월 예술제가 과연 지역민들을 위해 어떤 성과를 냈는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그저 그들만의 잔치는 아니었는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청풍명월 예술제는 애초에 충북의 예술인들이 만든 축제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사업으로서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우선될 수 없다. 물론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제도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지만 청풍명월 예술제의 창과 시야를 더 넓히지 않은 것은 분명 충북 예술인들의 책임이다. 국적을 불문하고 세계 최고는 자기 지역의 것을 품에 안고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충북의 예술인들은 지금부터라도 예술문화 접근 통로를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하다. 소통로 없인 대중과 함께 할 수 없다. 문화예술의 대도시 중심, 특히 서울 중심주의를 넘어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충북에서 즐길 수 있는 통로를 뚫어야 한다. 가급적이면 상류층 중심이 아닌 모든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금은 지방화 시대이자 세계화 시대다. 청풍명월 예술제를 단순한 지역의 향토 축제쯤으로 생각해선 곤란하다. 세계화 시대에 주체적이고 자긍심 높은 문화의 가치를 만드는 장이 돼야 한다. 충북을 당당한 예술문화지역의 이미지로 변모시켜야 한다. 그 것이 곧 충북도의 고부가가치의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에 나서는 대통령 후보들에게 충북의 예술문화 공약을 주문하는 일도 바람직한 일로 보인다. 예술의 발전이 주변적이지 않고 본질적임을 직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청풍명월 예술제가 ‘흐름??이란 주제에 맞게 현재를 진행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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