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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0.18 21:01: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 걱정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장과 더불어 서민들에게 다가오는 걱정은 아무래도 땔감이다. 그동안 가정의 땔감은 장작~연탄~기름~가스 순으로 바뀌어 왔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궁이가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에 기름, 가스보일러가 자리 잡고 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추억의 연탄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마냥 기름보일러를 고집하기엔 너무 버겁다.
그래서 연탄이 서민 곁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기름 값이 오르는데 연탄 값이라고 가만히 있겠는가. 이래저래 서민은 찬바람 앞에서 떨고 있다. 정부는 올부터 연탄가격 인상에 따라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연탄지원 쿠폰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연탄 값 인상에 따른 비용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도내에서는 2천930가구가 여기에 해당하고 1가구당 1장씩의 쿠폰이 지급됐다. 1장의 쿠폰으로 3만3천 원 가량의 연탄 값을 절약할 수 있다. 연탄 1장당 인상가격 37원을 감안, 1일 3장, 월 85~100장을 사용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산출 한 것이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도내 국민기초생활수급세대에게는 겨울나기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차상위 계층. 영세상인, 시설농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이들에게는 연탄 쿠폰이 주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서민은 연탄 값 인상분을 고스란히 떠않을 수밖에 없다. 연료 값 때문에 시설재배를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여기에다 폭설피해라도 입게 되면 농사를 망치게 된다.
한미 FTA 체결로 농사짓기가 한층 어려워진 마당에 기름 값이 덩달아 발목을 잡고 있으니 무슨 의욕으로 농사를 짓겠는가. 따라서 정부는 영세상인, 차상위계층, 시설농민에게도 ‘연탄지원 쿠폰제’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제도의 확대시행에는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겠지만 연탄 한 장을 아끼려고 찬 방에서 떨고 있는 영세민 가정을 생각해서라도 어떤 보완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각 사회단체에서도 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캠페인을 벌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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