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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0.15 23:11: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각종 토목공사를 하다보면 불가피하게 주민에게 불편을 주게된다. 문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있는 것이지 주민불편을 제로화 할 수는 없다. 요즘 발군의 업체들은 주민불편이나 안전문제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사를 트럭으로 운반할 때면 비산먼지를 우려해 덮개를 하고 공사장을 출입할 때마다 깨끗이 바퀴를 씻는다. 뿐만 아니라 펜스를 설치, 공사현장이 외부로부터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그물 망 등 안전시설을 크게 보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우리나라 건설업체 중에서도 수위를 차지하는 업체다. 수위 급 업체라고 하면 건물을 잘 지어야 하지만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도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동원하거나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모범을 당연히 보여야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근자에 벌이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A-프로젝트와 연관된 도로굴착 공사를 청주산단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으나 일체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봉명변전소에서 하이닉스 제 2공장까지 3.74km 구간에 154kV의 전력관로를 매설하는 굴착공사를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은 3공단로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잦은 굴착공사로 도로가 빨래판이 되고 차선이 자주 변경됨에도 차선유도장치나 인력도 배치하지 않고 있다.
더욱 한심한 것은 폭 4m, 깊이 5m, 길이 30여m 씩 도로를 굴착하고 있음에도 지나는 차량의 추락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비산 먼지가 인근 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10번을 잘하다가도 한번을 잘못하면 그게 커 보일 수 있고 전에 잘 한일이 묻히기 마련이다. 우리는 현대건설이 이번 공사를 벌이면서 청주 지역주민을 무시하거나 건설 시스템상 이렇게 해도 무방하다고 돼 있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
현대건설에 대한 지역주민의 신뢰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여태껏 벌어놓은 점수를 순간의 실수로 까먹어서는 안 된다. 흥덕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공사와 관련 5건의 민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측에서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 공사기간 내 잦은 비로 공정에 차질을 빚다보니 안전문제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앞으로 행정당국에서는 공사상 관련업체가 안전법규를 지키지 않을 때는 강도 높은 페널티를 부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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