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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0.09 22:33: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결혼이민자 가족 사회통합지원 전국대회가 내일부터 이틀간 청주에서 개최된다. 청주시와 여성가족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대회는 현장 활동가와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청주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성과를 점검하고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다 진보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서 생활하는 결혼이민자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어디를 가도 쉽게 알 수 있다. 농촌에는 어느 마을 할 것 없이 마을당 몇 가구는 외국여성들과 결혼한 가정이다. 산업화과정에서 농촌총각들의 결혼난이 심각해지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하지만 언어적·육체적 폭력과 함께 외부세계와 차단된 채 경제적 빈곤 등으로 고통을 겪는 가정도 많다. 특히 자녀 문제는 우리사회에서 잠재적인 폭발성을 지닌 문제로까지 등장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도 날로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국내적응과 사회통합을 위해 각종 지원이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옥천에서 결혼이민자 행복 쌓기 전국대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한국 전통문화 이해를 위한 민속놀이와 노래자랑 등 즐거운 자리가 베풀어진 것이다. 친정엄마와 딸의 관계를 맺고 2세들의 다문화 한마당도 마련됐다. 국내에 정착해 건강한 가정을 꾸미고 그 자녀들을 우리의 미래 인적자원으로 키워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는 다양하다. 언어 교육이나 사회적 편견 등이 단적인 예다. 우리사회의 약자 층으로 인종 양극화를 잉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치할 경우 우리사회 내부에 갈등비용을 발생시킬 가능성 또한 높다.
청주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결혼이민자 전국대회를 유치한 것은 한발 앞서가는 선진행정을 보여주었다는데서 바람직하다. 더욱이 전국대회를 유치해 특별교부세 4억원을 지원받게 된 것도 청주의 발전모습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지방재정확충에도 기여하게 됐다. 전국대회를 통해 청주가 다문화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한 차별적·배타적인 인식개선을 유도하는 선봉적인 지역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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