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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0.08 20:55: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서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에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뜻을 담아서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내가 이것을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어 내놓으니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깨우쳐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훈민정음 서문에 나오는 말을 현대어로 해석한 것이다. 훈민정음을 만든 취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훈민정음 창제의 이치·원리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있다.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창제한 한글은 지구상에 등장한 각종 문자 중 가장 과학적이고 간편한 글자로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기에 유네스코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한데 이어 문맹퇴치에 공이 큰 단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글 창제 원리에 대해선 학설이 구구하다. 인도에서 유래되었다는 학설도 있고 일본 고대문자가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학설들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발견과 더불어 별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훈민정음은 어떤 언어를 모방한 것이 아니라 발음 기관과 천지인의 조화를 결합시켜 만든 우리 고유의 문자다. 한글은 소리 나는 대로 적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과학 문자다. 한글로 표시 못하는 소리가 거의 없을 정도다. 특히 정보화 시대를 많아 한글의 우수성, 편리성은 보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자판의 배열, 조합이 어느 문자보다 쉽다. 컴퓨터는 물론 휴대폰의 문자 서비스까지 한글은 가장 간편하게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고 있다. 마치 500년 후, 정보화 시대의 총아로 등장할 한글의 효용가치를 세종 임금이 예견이라도 한 듯하다.
세종대왕은 안질에 걸리면서, 부제학 최만리 등의 반대를 물리치면서 한글을 창제했다. 조선 500년 동안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 임금은 여러 빛나는 업적을 쌓았지만 그중 백미는 역시 한글창제에 있다. 만약 그때 한글이 창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 어려운 한문을 매일 익히고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번했다. 한글날을 맞으면서 새삼 우리글의 우수성을 가슴에 새기고 날마다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 사용에 저마다 힘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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