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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0.02 00:31: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종합 장사시설인 목련원이 오는 10일 준공된다. 청주시의 최대 현안사업이던 목련원 건축공사에는 모두 25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목련원은 환경 친화적인 최첨단시설과 함께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장례절차를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 체제로 이뤄져 편리한 장례서비스 제공이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김천이나 대전 등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하던 청주·청원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되게 됐다.
수많은 반대에 직면해온 화장장이 청주에도 들어서게 된 것은 다행이다. 화장장 얘기만 나와도 집값 떨어진다고 주민들의 아우성은 극에 달했다. 자치단체장 낙선운동과 주민소환까지 벌어지는 판에 화장장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1970년대 10%대에 머물던 화장률은 지난해 50%대를 넘어 섰다. 서울, 인천, 부산 등 대도시는 50~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충북은 매장풍습이 뿌리 깊어 20%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화장률은 매년 높아져 갈 것이다. 주민들의 의식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받는 혜택도 만만치 않다. 청주시민 사용료는 6만원이다. 장례식장 1일 사용료도 시중가의 절반가격인 15만원으로 결정됐다. 화장 1구당 충주시 36만원, 대전 30만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더욱이 성남시가 외지인의 사용료를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한다. 성남주민은 5만원이지만 타 지역사람은 20배를 더 내라는 것이다. 부산도 외지인들에게는 부산시민 이용료보다 4배를 물리는 조례개정안을 이달에 낸다고 들린다. 지나침이 있지만 주민반대를 이유로 화장장건립을 미루는 주변 자치단체를 압박하려면 이 방법뿐이 없다는 데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월오동 화장장 준공은 청주뿐만 아니라 장사시설이 포화상태인 충청권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사시장 변동과 화장률 증가에도 기여가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갈등과 수없는 반대에도 이를 관철시킨 청주시의 노력이 돋보인다. 주민의식변화도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화장장 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근본적인 사고를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화장장도 인간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시설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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