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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30 23:37: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에는 오는 28일까지 27일 동안 청주예술의 전당,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등 청주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전시작품을 보면 세계 50여 개 국에서 6천여 점을 출품, 역대 최대 규모다.
장르별로 보면 본 전시를 비롯하여 공모전, 특별전, 페어전, 시민참여 프로젝트 등 5개 분야로 나눠진다. 이 매머드 급 전시회를 통해 우리는 지역성을 극복하면서 세계 공예산업의 흐름을 감지하고 예술적 교감을 나누게 된다. 올해로 벌써 10년을 맞았으니 그동안의 축적된 역량을 다시 모아 한층 성숙해진 공예비엔날레가 되리라 기대를 가져보는 것이다.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만든 곳에서 국제공예비엔날레를 갖는다는 것은 ‘직지’의 창조정신과 콘셉트가 맞는 것이고 직지의 세계화라는 청주시의 화두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직지 이전 3세기에 진천의 석장리에서는 제철을 하였으며 충주일대에서도 고대 제철의 흔적들이 찾아지고 있다. 용두사지 철당간에 새겨진 돋을새김 명문이나 무심천변 사뇌사터에서 출토된 금강령, 청동기름말 등 불구(佛具)들을 보면 예로부터 쇠를 잘 다루던 선조들의 솜씨를 넉넉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예지가 발전되고 또 잠복되어 있다가 고려말 ‘직지’라는 금속활자본을 탄생시키니 공예도시 청주는 역사의 우연이라기보다 필연 속에 등장하고 존재해 온 것이다.
이제 공예비엔날레를 더욱 승화 발전시키려면 앞으로 몇 가지 명제를 충족시켜야 한다. 첫째는 예산 문제다. 이번 비엔날레의 예산은 불과 60억 원으로 초창기 40억 원대에서 불과 15억~20억 원이 증액되었다. 어려운 지자체 살림살이를 감안하면 이도 상당한 액수이지만 광주, 부산, 이천의 비엔날레, 도자기 축제 등과 비교하면 5분의1~10분의 1 수준에 머무는 정도다. 또 산업형 비엔날레를 지향해 이 고장에 공예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리고장 공예발전에 응용해야 하는데 비엔날레 기간 동안에는 이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다가도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망각하고 만다. 페어전을 활성화하면 공예애호가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그것이 원활할 경우 판매수익금도 쏠쏠하게 벌어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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