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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26 23:14: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얼마 전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노인정 개관식이 있었다. 행사가 있으면 의전순서가 있기 마련이다. 의전의 내용은 내빈소개와 축사, 격려사 등이다. 관주도행사가 언제나 그렇듯 참석 내빈인사들의 말씀이 지루하게 이어지기 마련이다. 국회의원과 시장, 구청장 등의 한 말씀이 꼭 들어 있다.
그런데 축사 한마디 해야 할 국회의원의 말씀이 생략된 채 행사를 마쳤다. 참석자마다 한마디씩 궁금증을 말했다 왜 국회의원의 축사가 없었느냐가 주요 골자다. 참석자들은 사전에 본인이 고사한것인지 속사정을 잘 모른다. 따라서 참석자들은 대부분 뭔가 잘못된 행사였다고 인식한다. 약방에 감초 격으로 의당 한 말씀하는 게 국회의원의 몫으로 간주해온 타성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관행에 뿌리를 둔 관주도 행사도 이제는 시대에 걸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 의전순서가 기관장 중심으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관계기관장들을 제외한 참석자들은 아예 들러리에 그쳤던 게 사실이다. 지루한 내빈축사와 순서다툼으로 행사분위기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많았다. 청원군에서 있었던 모 행사장에서다. 행사 후 기념촬영 시 촬영인사가 넘치자 지역 군수가 자기의 얼굴이 나오지 않을 것을 염려 이를 빗대는 행동으로 웃지 못 할 촌극이 빗어지는 일도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제는 관행파괴로 면모를 일신할 필요가 있다. 어느 지역은 관행파괴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각종 행사 때 내빈소개와 축사 등 의전순서들을 없앴다. 상을 주는 기관장중심으로 치러지던 시상식도 받는 시민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간단한 행사진행순서 안내만으로 치르는 것이다. 정치인이다, 기관장이다하는 사람들이 인사말을 하느라 허비되는 지루함을 없애기 위함이다.
축제는 시민들의 잔치이고 시민이 주인이 돼야 한다. 때문에 모든 대내외행사도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바람직스러운 변화이기도 하다. 수상자가 축하객을 등 진채 단상의 시상자인 기관장을 향해 서던 것과 반대로 축하객을 바라보며 상을 받도록 바꿔 진행하는 일은 너무 고무적이다. 축하객들의 박수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위한 배려 때문이다. 우리지역도 불필요한 관행타파에 동참 할 필요가 있다. 좋은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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