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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17 23:51: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추석을 앞두고 충북도내에서도 온정의 행렬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나눔의 실천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각 지역마다 주변의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이 같은 미담사례는 특히 명절을 전후해 잦아지고 있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각급 기관은 자매결연 시설을 방문해 잔디를 깎는 등 환경정비운동을 벌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오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매년 봉사내용도 다양해지고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 이 모두 우리사회의 아름다운 이야기 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 같은 훈훈한 인정이 오가는 속에 혹시나 소외되고 지나쳐 버리는 곳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저 명분에 얽매여 형식에 그치는 온정이 돼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물품이나 전달하고 사진만을 찍는 행위로 우리도 좋은 일 했다고 자위를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본보 보도를 보면 도내 일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는 온정이 답지되지 않아 명절을 앞두고도 썰렁하다는 소식이다. 단 한차례의 방문객도 없고 따뜻한 손길도 닿지 않아 심각한 운영난까지 겪고 있다고 한다. 여름이후 단한차례의 방문객이나 자원봉사자 등 후원자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명절을 맞아 위문행렬과 자원봉사자들이 줄을 이었으나 쓸쓸함 그 자체라고 한다. 이러한 사회복지시설은 지자체에서 주는 지원금은 주로 공과금 납부에 쓰이고 일부는 전기요금마저도 제때 납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일부 이러한 사회복지시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고 했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불우이웃에 위안을 줄 수 있는 법이다. 각종 온정이 몇몇 곳으로 집중되는 것도 관계당국이 신경 쓰면 조정할 수 있다. 훈훈한 온정을 고루고루 넓힐 수 있는 것이다. 경기가 예년만 못한 것도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러나오는 마음이 중요하다. 주변의 불우이웃에 푸짐한 성품은 전달하지 못하더라도 성의표시는 골고루 나눴으면 하는 것이다. 추석은 우리의 최대 명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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