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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17 23:5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하이닉스는 충북인들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경기도 이천과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증설공장을 청주로 끌어온 것도 그렇지만, 경영위기를 맞은 하이닉스를 살려내기 위한 도민운동도 예사로운 일은 아니다. 한마디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100일 기도라도 해서 옥동자를 얻은 것처럼 귀하다. 그렇지만 하이닉스하면 도민들에게 실체가 다가오는 게 없을 정도로 낯설기도 하다.
우선 반도체란 말부터가 그렇다. 청주하면 연초제조창이나 대농 같은 굴뚝공장에 익숙해 있는 도민들에게 반도체라는 개념자체가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렇게 기를 쓰고 공장을 끌어오긴 했는데 막상 피부로 느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모처럼 하이닉스가 우리의 이웃으로 느낄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본보는 어제 하이닉스가 대대적인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기사를 특집으로 실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7월부터 사회공헌조직을 개편하고, 2만여 임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금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땀 흘릴 수 있는 인간적인 사회공헌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그동안 각 부서별로 운영해오던 사내 사회공헌활동을 재정비해서 54개 조직으로 출범시켰고, 지역봉사, 문화재보호, 교육부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도민들은 백일기도 끝에 얻은 아들이 성장해서 고시에라도 합격한 것처럼 기쁘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다.
하이닉스 시설을 개방했으면 하는 것이다. 물론 최첨단 시설이기 때문에 보안이나 작업능률 차원에서 그럴 수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정도까지 개방해 달라는 것은 아니다. 도민들이 대체 하이닉스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알 수 있게 끔만 해달라는 것이다. 청주에 잔디구장이 없던 시절 대농청주공장의 잔디구장은 지역사회에 공헌을 했듯이 그렇게 해달라는 뜻이다. 특히 하이닉스 청주공장이 왜 세계적인 최첨단시설인지, 청주에서 만든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은 알 수가 있어야 이를 자랑할 수 있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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