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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17 08:32: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세가 작은 충북이 경쟁에서 살아남 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인재를 양성하는 방법뿐이 없다. 도민 하나하나가 일당백을 할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3일 충북도가 발표한 충북인재양성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은 평가할만하다. 그 골자는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000억원대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도 출연금 50억원, 시·군 출연금 35억, 도민 성금 등 기타 출연금 15억원 등 100억원씩을 해마다 마련해 앞으로 10년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장학기금 가운데 20∼30%는 해마다 인재양성을 하는데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인재양성재단 설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충북인재양성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도 11월까지는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실로 획기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전국 각지의 지자체가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소규모 장학회를 운영하고는 있으나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기초단체와 민간부문까지 함께 묶어 1000억원대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장학기금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충북도는 지금 운영 중인 청풍장학회(29억원)와 문정장학회(5억원) 등도 여기에 통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현재 각 시·군이나 민간에서 운영 중인 장학회도 흡수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만약에 그렇다면 말만 거창하지 실속은 없는 것이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명도 있어야할 것이다. 특히 이렇게 엄청난 일을 하면서 아무런 공론화 과정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불쑥 발표하는 게 과연 합리적이냐는 논란도 제기될 수 있어 보인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만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충북도가 이렇게 의견수렴 과정 없이 불쑥불쑥 발표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 취지도 좋고, 아이디어도 훌륭했지만 도민들의 참여가 부족해서 성과를 얻지 못한 사업들이 대부분 기획단계에서 여론수렴과정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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