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9.07 00:26: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 선거를 놓고 MB 측과 GH 측이 벌이는 대결 구도가 대선 경선 과정과 마찬가지로 첨예하다. 대선후보 경선의 재판이 우려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19일 대선 후보 경선을 마쳤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MB와 GH 진영 간 앙금은 가셔지지 않고 있다. 내부 조율도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대선 승리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충북에서도 분열 양상이 나타난 셈이다.
송광호(제천·단양) 전 국회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화합 차원에서 경선 패자 측이 도당위원장 자리를 맡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논리를 폈다. 특히 충북지역에서 GH 측이 승리, 도민 정서에도 맞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MB 측의 논리는 다르다. 한 마디로 경선 승리 진영이 맡아야 본선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MB 측은 현재 송 전 의원에 맞서 한대수(청주 상당) 현 도당위원장과 심규철(보은.옥천.영동) 전 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오는 10일 열릴 도당 당협운영위원회를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서로 간 출마 의지가 확고해 내부 조율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승부를 펼치게 되면 어느 쪽이 이기든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결국 당내 분열로 이어져 대선에 미칠 영향도 클 것이다. 한나라당 중앙당이 합의 추대를 통해 차기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토록 한 이유는 내분 방지를 위해서다. 양 측이 독자적으로 후보를 낼 경우 분열을 자초, 대어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도당 위원장은 가깝게는 각 지역별 선대위 위원장 역할을 맡아 대선본선 선거전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따라서 당 심을 확실하게 잡고 유권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인물이 적임자다. 그런 의미에서 경선과정에서 당 심의 우위를 보인 측이 본선을 위해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합의에 의한 추대가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는 지름길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이런 분위기에 따라 지난달 29일 양 측 인사들이 저녁식사를 갖고 화합을 다졌다. 그러나 결승점을 향한 막바지에서 분열이 생기고 있다. 승자가 패자에게 양보하고,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보내는 미덕이 실현될 때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도 극복된다. 우리는 열흘 전 마련됐던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화합 자리가 진정성으로 입증되길 기대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