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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02 19:12: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길게는 90여일, 짧게는 20일에 걸친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2일 투표와 개표를 통해 막을 내렸다.

먼저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해 오랜 시간 선거운동을 하느라 고생한 8개 선거 모든 후보자들에게 국민을 대신해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치열한 선거전에서 승리, 당선된 도지사와 시장·군수, 도의원과 시·군의원, 도교육감과 교육의원 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또 아쉽게 낙선한 후보자들에게는 수고했다는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중단된이래 30년만에 지방선거(지방의회의원선거)가 다시 부활한 이래 20년이 지났다. 지방자치의 본뜻이 '그 지역의 일을 지역 주민 스스로의 힘에 의해 계획하고 발전 시켜 보자'는 것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100%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발전은 해왔다고 평가된다.

물론 부작용도 있었다.통계에 의하면 지난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장 230명중 40%인 92명이 각종 비리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이가운데 35%인 33명은 법적처벌을 받아 중도에 직을 잃었다고 한다. 지방의원(도의원,시군의원)까지 통계를 내면 그 숫자는 엄청날 것이다.

결국 주민을 대표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 다르다'고 주민과 지역발전은 뒤로한채 자신의 사리사욕과 영광을 누리는데 골몰한 느낌을 받는다.

독일이나 일본 등 지방자치 선진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이런 통계를 알면 지방자치에 대해 회의와 함께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지울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 특히 지방자치가 올바르게 될려면 4년만에 돌아오는 '선거'때만이라도 주권자인 국민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각 후보들을 꼼꼼히 검증해, 진정으로 주민을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후보인지를 판별해 꼭 투표를 통해 올바른 후보를 뽑아야 한다.현명한 유권자들이 2일 그런 생각으로 투표를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선거기간동안 모든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을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허리를 굽혀 인사하던 그마음 그 자세라면 4년동안 주민들은 왕처럼 대접을 받을 것인데, 지켜볼 일이다.

이제 그 모든 정치적 행위가 종결됐다.'선거는 선거일 뿐' 더 이상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앓지 말고 이제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 본연의 일상으로 돌아가자.

후보자나 선거운동원이나, 후보자를 지지한 주민이나 모두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고 지역발전을위해 헌신하려고 선거에 나선 것이요, 견해를 달리할 뿐이지 '로미오와 줄리엣' 가문처럼 철천지 원수는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다 털고 이제 '화합'하고 수많은 후보자들이 선거 기간동안 부르짖은 '공약'대로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지켜보고 밀어줘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대로 도지사는 지역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시장과 군수 들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행정을 위해 더많은 일을 해야 한다.

또 사상 처음으로 주민투표로 선출된 교육감은 국가 백년대계인 우리 아이들을 미래 국가를 짊어지고 갈 인재로 양성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도의원, 시·군의원, 교육의원들은 단체장들이 올바르게 행정을 하는지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공부를 해서 의회를 통해 지적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

주민들도 선거가 끝났으니 이제 '모르겠다'고 무관심으로 일관 할것이 아니라 자신이 뽑은 정치인들이 공약대로 잘하는지 늘 관심을 갖고 의견을 표출하고 감시 비판해야 한다.

이렇게 할때 지방자치는 본연의 의미대로 주민 스스로의 힘에 의해 발전 해 나갈 것이다.

거듭 이제 선거 분위기를 일소하고, 당선자들은 앞으로 자신을 지지해 준 주민 입장에서 더 겸손하게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결심하고 실천하는데 각오를 다져 줄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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