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6.01 17:12: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사랑포럼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며칠 새 두 패로 나뉘어 통합 찬반 갈등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원사랑포럼은 기본적으로 청주.청원 통합에 반대 입장을 보여 왔던 단체다. 그러던 중 6.2지방선거가 시작되면서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런데 최근 또다시 구성원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예 양 패로 나뉘어 통합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 패는 각 정당, 충북지사 후보, 청주시장, 청원군수를 비롯해 모든 후보들이 전원 임기 내 청주·청원 통합을 공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반대 입장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하고 있다. 다른 한쪽은 그동안 주장한대로 진정성 없는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처럼 청원사랑포럼 내 구성원 간 통합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차에 대해 일각에서는 특정정당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당연히 향후 민선5기의 통합논의까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청주.청원 통합 문제는 그동안 청주시민들과 청원군민들, 청주시장과 청원군수, 여와 여의 입장 차로 난전에 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던 중 6.2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주민들의 입장도 찬성 쪽으로 점차 선회한 게 사실이다. 여야 출마 후보자들 모두 통합에 원칙적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민선5기에는 통합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로 변했다.

그런데 청원사랑포럼 구성원 간 자중지란으로 또다시 논란을 겪게 됐다. 청주.청원 통합은 지역의 핵심이슈였다. 그러나 결국 성공하지 못한 사안이다. 따라서 한 달 후 출범하는 민선5기 때 통합 추진은 당연한 과제가 됐다.

우리는 야당까지 통합에 적극적 의지를 보인만큼 소모적인 설전보다는 통합의 불씨를 살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는 게 순서라고 주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청원사랑포럼의 자중지란은 크게 아쉽다.

흐지부지돼선 곤란하다. 행안부 내에서도 구심점을 잃고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물론 최선책은 물거품이 됐다. 그렇다고 포기할 일은 아니다. 이곳저곳 엉망으로 만들어진 양복을 하루아침에 멋진 양복으로 고치기는 어렵다. 그러나 모두가 재단사가 돼 나선다면 못 할 일이 아니다.

오늘은 지역의 일꾼을 뽑는 6.2지방선거 투표일이다. 지방선거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발전이다. 이제는 소모적인 설전보다 통합의 불씨를 살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야 할 때다.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일은 분명 아니다. 구성원 간 서로 다른 의견을 초월해 지역민심을 한데 모아야 한다. 그런 다음 청주·청원의 지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

물론 반대 의견을 가진 주민들도 여전히 있다. 진정성 없이 진정한 통합을 이루기는 어렵다. 청주·청원 통합은 여론몰이가 아니다. 진정성과 실천력의 문제다. 청원사랑포럼 구성원들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청주.청원의 지도를 바로 잡는 일은 어렵고 지난한 과제일 수 있다. 그러나 포기할 일은 아니다. 어쩌면 역사적 숙명일 일 수 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