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동신·토우건설 '경사났네'

각 농어촌공사·청주시 발주 '100억원대 공사 적격심사대상 선정'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옥천 장찬지구 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사업 토목공사 적격심사대상업체로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신건설산업이 선정됐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13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입찰 공고된 옥천 장찬지구 저수지 둑높이기사업 토목공사(공사예정금액 132억1천300만원)에 대해 개찰했다.

이날 개찰 결과, 입찰가 94억3천200만원을 써 낸 동신건설산업가 1순위 적격심사대상자로 선정됐다.

전자입찰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공사의 적격심사대상자는 암호화 돼 이는 복수예비가격 15개에 각각 해당되는 번호 중에서 입찰서 제출자가 입찰서 제출 시 2개씩 선택, 가장 많이 선택한 번호 4개에 해당하는 복수예비가격을 산술평균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 1순위 적격심사대상자로 선정된 동신건설산업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세부기준 및 시설공사적격심사세부기준을 토대로 적격심사를 벌인 뒤 최종 낙찰자 여부를 결정한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입찰참가자격을 농업토목 1건 공사실적이 20억원이상, 영업소 소재지가 충북도내에 있는 업체로 제한해 발주했다"며 "발주를 앞두고 있는 저수지 둑높이기사업에 대해서도 도내 업체를 제한해 발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옥천 장찬지구 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은 저수지 제당숭상(3.30m 증)과 여수토(60m)와 방수로(166m), 취수시설, 이설도로(2조 1천4m) 등을 조성하는 토목공사다.

청주시가 발주한 무심 동서로확장공사도 이날 개찰됐다.

이날 개찰에서 입찰가 102억6천100만원을 써 낸 토우건설이 1순위 적격심사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시는 오는 2003년 말 준공목표로 사업비 233억원을 들여 상당구 사천동 송천교~우암동 제1운천교(길이 1.8km 폭 20m)간 무심동서로확장공사(단기) 1공구 공사를 추진한다.

이 공구에는 평면교차로 3개소와 입체교차로 1개소, 교량 2개소(400m), 옹벽 8개소(199m) 등이 건립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토우건설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세부기준 및 시설공사적격심사세부기준을 토대로 적격심사를 벌인 뒤 최종 낙찰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앞으로 지역 건설업체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