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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스콘업계 '흔들흔들'

대형 정유사들, 아스팔트 값 잇단 인상
공사 물량은 사상 최악… '경영난' 심화

  • 웹출고시간2010.05.06 19:36: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아스콘업계가 국내 대형 정유사들의 잇단 아스팔트 가격 인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4일 충북아스콘공업조합과 아스콘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함에 따라 아스팔트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일부 정유사의 경우 이달부터 출하되는 아스팔트의 가격을 ㎏당 20~30원 정도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3월 중에 정유사에서 공급하는 아스팔트 가격(㎏당)은 580원대(충북 평균)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0원보다 100원이나 인상된 것이다.

내달부터는 kg당 600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지역 아스콘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아스콘업계는 아스팔트 가격이 ㎏당 30원만 인상돼도 생산원가가 t당 1천800원 가량 올라간다며 원가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지역 아스콘업계는 현재의 납품단가에서 아스팔트 가격이 ㎏당 30원이 오를 경우 전 규격의 단가가 생산원가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콘 1t에는 60㎏의 아스팔트가 투입되며, 생산원가 비중도 60%에 달한다.

이에 반해 올해 관급공사 발주물량은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업체난립에 따른 수주경쟁 심화까지 겹쳐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아스콘업체 대표는 "올 들어 아스팔트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발주물량은 줄어들면서 적자폭 확대라는 이중고에 크게 시달리고 있다"며 "현재의 구도가 계속되면 연말께면 문을 닫는 업체들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A아스콘업체 임원도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아스팔트 가격이 꾸준하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예상했던 대로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생산원가 상승도 불가피하다. 더구나 올해는 작년보다 아스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산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아스콘공업조합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중국의 수요급등으로 아스팔트의 국제시세도 크게 오르고 있는 양상이다"면서 "대다수 회원사들이 정유사들의 일방적 가격인상과 공사 발주물량 감소 등으로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대내외 환경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시 되고 있다는 점이다"면서 "관계당국에 회원사들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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