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수중보사업 본격 궤도

24일 입찰 공고 이어 26일 현장사무실 개소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4일 자사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단양수중보 건설공사 입찰공고를 발표한데 이어 26일에는 단양읍 별곡리 소재 단양수도서비스센터에 수중보 건설을 위한 현장사무실을 개설했다.

단양수중보 건설공사가 입찰공고 및 현장사무실 개소 등이 잇따르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4일 자사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단양수중보 건설공사 입찰공고를 발표한데 이어 26일에는 단양읍 별곡리 소재 단양수도서비스센터에 수중보 건설을 위한 현장사무실을 개설했다.

이는 지난 10일 문화재청 문화재 현상변경을 끝으로 사전 행정절차라는 물밑 작업을 마무리 짓고 수면 위로 가시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사업추진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표한 입찰공고문에는 긴급이라는 부기가 달려 있어 그 동안 사업이 늦어진 것에 대해 벌충하겠다는 의도가 역력히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설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중보 건설사업이 입찰공고를 통해 규모와 앞으로의 진행과정을 선명히 함으로써 그 동안의 혼란을 일시에 정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고문이 밝히는 '입찰에 부치는 사항'을 보면 △공사명 단양수중보 건설공사 △공사개요 높이 25m, 길이 328m의 콘크리트 중력식 수중보 1식과 계단식 어도 △공사현장 단성면 외중방리~적성명 하진리 일원 △추정금액 733억3천900만원 △대안설계기간 현장설명일로부터 90일 △입찰방식 대안입찰로 윤곽을 뚜렷이 밝히고 있다.

추정금액 733억원은 총사업비 869억원 가운데 용지보상비, 시설부대비를 제외한 토목공사 관련 비용만을 반영한 것이다.

대안입찰이란 발주기관이 제시하는 원안의 공사입찰 기본설계 또는 실시설계에 대해 기본방침의 변경 없이 원안과 동등이상의 기능과 효과를 가진 신공법, 신기술, 공기단축 등이 반영된 설계로서 원안의 가격보다 낮은 공사로 입찰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앞으로의 사업 진행과정은 지난 24일 입찰공고에 이어 내달 5일까지 사전심사신청서 제출, 8일에는 단양수중보 건설사업 현장사무실(단양수도서비스센터)에서 현장설명회가 있으며 9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입찰참가 신청, 6일 입찰서 제출, 30일 낙찰자 결정의 순서로 진행된다.

낙찰자 결정은 '가중치기준방식'에 의하며 가중치는 설계점수 60%, 가격점수 40%를 각각 적용한다.

이어 건설공사는 오는 8월 25일 시작돼 201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 단양수중보가 준공되면 수상레저스포츠타운, 옛단양뉴타운, 도담지구개발, 양백산모노레일 등 연관 사업에도 영향을 미쳐 관광단양의 비약적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