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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봄 기지개' 언제?

올 첫분양 청주 '호반베르디움' 청약자 못채워
지방선거 등 변수… 빠른 회복세 찾기 힘들 듯

  • 웹출고시간2010.02.17 19:23: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설 연휴 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은 예년과 달리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설이 낀 1~2월 중에 주택거래가 활발해지고 집값도 많이 오르지만 올해는 완전 딴판이다.

청주 중심에 위치한 일부 아파트 전세 값이 움직일 뿐 시장 전반은 지난해 말보다 위축되고 있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지난 11일(계약 기준)로 끝남에 따라 한 채라고 더 팔려는 분양현장 외에는 거의 손을 놓고 있다.

호반건설이 지난달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종료를 앞두고 분양에 들어간 청주 성화2지구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현재까지 840세대 중 250세대만이 분양됐다.

수요층이 두텁다는 전용 84㎡로만 3개 타입이 공급됐지만, 3개 타입 모두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봄철 부동산 시장은 가격 면에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부동산시장 지난달 시세 '보합세'

지난달 도내 부동산시장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가 밝힌 충북지역 시세동향 자료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15부터 29일까지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침체를 보이며 2주간 0.06%의 변동률로 2주전(0.02%)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청주시(0.07%)와 충주시(0.05%)가 약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타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85-99㎡대가 0.10%, 69-82㎡대 0.09%, 102-115㎡대 0.09%, 66㎡이하 0.07%, 185㎡이상 0.01%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면 152-165㎡대는 -0.07%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중에 도내 아파트 전세시장도 0.08%의 변동률을 기록, 2주전(0.06%)과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0.10%)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으며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102-115㎡대가 0.20%, 85-99㎡대가 0.06% 오른 반면에 152-165㎡대는 -0.07%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봄철 시장 기지개 쉽지 않을 듯

지역 부동산업계는 일반적으로 올해 봄철 부동산시장은 가격면에서 상승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거래가 늘어나던 봄철 부동산 시장의 특성과 6월 지방선거 전 각종 개발공약이 터져나온 과거 경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한 토지보상금 등 상승변수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도내에 미분양 아파트가 산재해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물량까지 겹쳐 공급과잉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런 변수만으로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긴 어렵다는 전망이 주류를 이룬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를 토대로 주택수요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회복 속도가 실제보다 느릴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 지난해 집값이 회복되지 못한 곳들이 조금씩 상승하며 지역적 가격차를 메우는 정도의 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3월쯤 봄 이사철이 도래하면 잠시 소강상태였던 전세 값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전세 값 상승이 매매가 상승으로 전이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매수요가 늘어야 집값이 오를 텐테 예상보다 기존주택 매수세는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매매시장 중소형 위주로 재편될 듯

최근 '부동산114'의 아파트 시세분석 결과 80㎡~90㎡ 규모의 일부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하락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단지는 최근 들어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위축으로 가격거품이 급속하게 빠지고 있는 중대형과 달리 청주지역의 경우 중소형 물건은 지난해 고점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올해에도 자금마련이 비교적 용이한 중소형 물건에 대한 실수요층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주의 한 공인중개사는 "부동산시장 자체가 투자자 개념이 아닌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중대형 물량의 경우 거래부진으로 가격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85㎡대 중소형 아파트는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도 있어 일단 시세 하락세를 멈춘 상황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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