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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11 20:43: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의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흩어진 가족들이 이 날만은 한데 모여 덕담을 나누고 차례를 지내며 무탈하고 건강한 한해가 되도록 기원하는 추석과 함께 민족의 최대 축제인 것이다.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은 올해 제43회 영동난계국악축제도 우리 민족의 최대 축제처럼 성숙되고 세련되게 정성을 다해 준비하자.

영동군은 올해 축제개최에 앞서 발전방안을 주제로 지난 2월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관계자, 공무원, 사회단체장, 주민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대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2006년부터 포도축제와 통합해 열리고 있는 난계국악축제는 영동군의 최대 축제의 하나로 전국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포도축제와 분리개최 등에 대한 논란이 돼 왔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축제 개최 이후 분리 개최해야 한다. 시기가 좋지 않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 대부분도 포도출하시기 등 시기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고 축제일정이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자칫 군민만의 축제가 될 우려가 있어 지역경제활성화 등 축제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축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급자 측에서만 간과하지 말고 수요자 측인 즉 관광객 중심에서 심도있게 외부지향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축제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이 들수 있어 통합해 추진하면 프로그램이 다양한 장점이 있으나 단점도 있다고 강조됐다.

분리 개최할 경우 예산낭비 등이 우려돼 결국 올해도 통합해 9월3일 열기로 했다.

지난 1965년 난계국악축제가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마흔 세 번째 축제를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많은 연륜을 쌓은 난계축제가 이제는 보다 세련되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 정말로 전국축제, 세계축제로 거듭나도록 내실 있는 축제로 준비하자.

모름지기 축제는 세속적인 허울과 위선을 벗어 던지고 사회구조적 틀을 과감히 거부하며 즐겁고 통쾌 하도록 해야 하고 지역축제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난계국악축제는 경제적인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함평 나비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보령 머드축제, 금산 인삼축제 등은 축제로 인해 지역경제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대표적 축제로 알려져 있다.

영동의 축제가 경제적 축제를 위해 지역화합이나 문화지향적 축제도 좋지만 관광지향적 축제에 중점을 둬야 한다.

여기에 축제는 전문화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즈, 와인,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외의 와인축제가 그것이다.

영동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와인은 포도가 전국주산지이고 와인코리아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종와인공장이 있어 국악과 와인을 조화롭게 꾸밀 경우 이색적인 축제로 충분하다.

또한 축제는 창의적인 지역문화 창출의 장이 돼야 한다. 일회성이고 획일적이고 소비적인 집단적 놀이가 아닌 계층간 문화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여야 하며 지역예술가와 관객의 소통의 시간이며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충족 표출의 장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영동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을 크게 펼쳐야 하며 5만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의 장이어야 한다.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된 만큼 보다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여해 함께 즐기는 공동의 장이 되도록 독특하고 세련되고 전문화된 축제로 만들어 우리나라와 세계인의 대표축제가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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