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설업계 잇단 비리수사 '초긴장'

청주지검, 해외수주실적 조작 건설업자 등 구속

  • 웹출고시간2010.01.17 18:24: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초부터 지역 건설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는 이달 들어 비리 건설업체 대표가 잇따라 구속되면서 검찰 등 사정 당국의 칼끝이 지역 건설사 비리를 정조준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부터 해외수주실적 조작 의혹에 휩싸였던 도내 3개 건설사에 대해 청주지검이 수사에 착수, 이 가운데 모 건설업체 대표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가 지난해 공사실적 조작 의심이 제기될 만한 건설업체에 대한 집중 점검 시 충북에선 건설협 충북도회 회원사인 1곳과 비회원사인 C, M, H, S사 등 5곳이 포함됐었다.

청주지검은 앞서 지난 11일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고액의 관급공사를 수주 받아 하도급 업자에게 모든 공사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수억 원의 수수료를 챙긴 청주 지역 모 건설회사 대표 B씨(55)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2007년 12월7일께 한 공기업에서 발주한 충주시 모 수리시설 개보수 공사를 19억여 원에 수주 받아 2008년 1월 청주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하도급 업자 C씨와 수주받은 금액의 67%인 11억여 원에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뒤 차액으로 8억여 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다.

지역 건설업계는 이 같은 잇단 구속과 때를 같이 해 지역 건설업체 비리에 대한 사정 당국의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 내 한 건설업체 대표는 "잇단 지역 건설업체 대표들이 구속되면서 업계가 뒤숭숭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한 뒤 "고질적인 비리를 척결해야만 건설업계의 면모가 바로 설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일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반면 한 건설사 임원은 "사정 당국의 수사는 투서 등으로 인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잇단 구속은 일상적인 수사에 따른 것이 아니겠냐"며 자체 분석한 뒤 "건설업계의 비리척결을 위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될 경우 지역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