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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아파트 프리미엄 보장 마케팅 상륙

"믿을 만 한가요…의구심 증폭"

  • 웹출고시간2010.01.12 18:41: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 입주시점까지 웃돈이 안 붙으면 2천500만~3천만원까지 프리미엄으로 돌려줍니다."

최근 청주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중인 한 분양대행사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은 회사원 이모(35)씨는 이를 믿을 수 있는 건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수도권 일원에서 성행하는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시공사나 시행사가 웃돈을 돌려주는 '프리미엄 보장' 마케팅 전략이 청주에도 상륙, 실효성 논란과 함께 수요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은 물론 일부 지방에서 올해 2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 전에 미분양아파트 털어내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아파트 시공사나 시행사들이 분양가 선 보장, 프리미엄 보장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원에 2천164세대의 아파트를 분양 중인 S사의 경우 최근 미분양 물량 중 일부 평형의 10층, 15층 이하 100세대에 대해 올해 7월 입주 시까지 값이 오르지 않으면 2천500만~3천만원까지 지급해주기로 했다.

수요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프리미엄 보장증서까지 발급해 주고 있는 이 아파트는 전화 등을 통해 수요자들을 상대로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아파트의 한 임원은 "올해 입주 시까지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일부 평형과 세대에 대해 프리미엄 보장제를 적용하는 것이니 믿고 계약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전문가들은 이 같은 프리미엄 보장제를 놓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보다 형평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프리미엄 보장제의 조건이 아파트값 상승을 전제한 것으로 집값이 떨어지면 전혀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향후 적용시점에 따른 아파트값을 측정하는 기준 또한 명확하지 않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택건설업체 측이 내세우는 국토해양부 실거래 가는 거래량이 없으면 시세 파악이 어렵고 급매물은 되레 시세보다 낮게 평가되는 맹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값 측정기준으로 내세우는 부동산정보업체 시세도 제각각이어서 분양업체 이해타산에 따라 좌지우지될 수 있고 기존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과 형평성 논란에 휩싸인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적잖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분양가를 깎아주는 대신 프리미엄으로 돌려준다는 '조삼모사'식 마케팅 전략이다"며 평가절하 한 뒤 "분양수요자들은 프리미엄 보장에 대한 세부사항을 꼼꼼히 따져보고 계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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