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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일단 지켜보자"

'세종시 수정안' 첨복단지 등 대형호재 잠재워
충북 지난해 말부터 거래 '뚝'… 토지가격 변수

  • 웹출고시간2010.01.11 19:15: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정부발표를 들은 충북지역 부동산업계는 향후 시장변화를 놓고 '일단 지켜봐야한다'는 반응이다.

수정안에 대기업 유치와 과학비즈니스벨트 건립 등 부동산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호재는 제시됐으나 발전방안이 제대로 실행될 지 의구심이 자리 잡고 있는 까닭이다.

지역부동산업계는 충북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세종시 수정안'으로 오히려 역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충북의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진천·음성 혁신도시,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으로 오려던 기업들이 세종시로 옮겨 가 부동산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고무풍선이론이 작용한다는 얘기다.


청원 강외면 소재 O부동산 관계자는 "행정수도가 온다고 했을 때 부동산 바람이 불었다가 최근에는 오히려 하향 추세다"면서 "원안이 바뀌니까 불신이 커진 상태다.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않겠다는 심리가 부동산 시장에도 작용하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오송단지 내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도 "최근 아파트 분양권이라든지 주택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계약서를 한 장도 못섰다"며 "첨복단지 선정에 따른 대형 호재가 세종시 수정발표라는 악재를 맞나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고 밝혔다.

부동산업계 일각에선 수정안이 확정 추진된다면 아파트 등 주택보다는 토지 가격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는 대기업들이 세종시에 입주하면 관련 협력업체들이 인근 지역에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이다.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세종시 원안 수정 발표에 따른 우려와 개발기대에 대한 상실감으로 부동산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면서 "지난달 기준 세종시 인근 토지는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는 한산한 편이며 지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청원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로 최종 결정된 후 청주·청원권의 부동산시장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들썩였다.

468가구(109㎡) 분양에 나선 청원 오송마을 휴먼시아 2단지의 경우 지난 2008년에는 47가구(10%)만이 분양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첨복단지 오송 확정 발표 후인 지난해 8월 이후 전가구가 분양됐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원에 초고층 아파트 4천300가구를 건설 중인 ㈜신영은 경기불황의 여파로 분양문의가 한 동안 소강상태가 지속돼 어려움을 겪다가 오송 결정 후 분양문의 전화가 종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모처럼 부동산시장이 활기 띠었다.

이후 지난해 4.4분기 중에 세종시 수정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오송단지 일대의 부동산 경기는 꽁꽁 얼어붙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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