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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10 18:09: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일 대법원이 15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함으로서 김재욱 청원군수가 임기 중 군수직을 상실했다. 민선 4기 충북지역 단체장으로는 처음인 불명예고 청원군으로서는 지난 2004년 작고한 변종석군수에 이어 두번째이다.

김군수는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청원통합추진과 관련해 군민들에게 합리적인 판단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했던 순수한 정책(일명 버스투어)이 수용할 수 없는 사법부의 결정으로 오늘에 이른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동안 재판과정에서 일관되게 버스투어가 선심이 아닌 정책의 일환이라는점을 주장 해 온 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개인은 억울할 지 모르지만 이를 선거법 위반 행위로 본 사법부의 판단은 의당 존중돼야 하며 다른 단체장들에게도 반면교사로 활용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 전군수가 임기 6개월 여를 앞두고 퇴진하고 내년 6월 선거까지 이종윤부군수가 권한대행을 하게 됨에 따라 군수 사퇴의 직접적 원인이 된 청주시와의 통합추진 여부나 강외와 현도지역이 포함 된 세종시 문제 등이 어떻게 풀려갈지 주목된다. 특히 통합문제의 경우 전 김군수가 강력한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던 관계로 중심축의 상실로 인한 여론의 변화가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김군수는 인구 15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 시승격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기울여 왔다. 그로 인해 행안부가 자율통합 지역으로 선정하고 주민 공청회 및 의회 여론 조사 등의 입박을 받았지만 청원군의회의 꿈적않는 입장에 역풍 기류마저 불어 사실상 통합은 물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된 게 사실이다. 퇴임 기자회견에서도 김 전 군수는 "청주시와 비교할 때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에서 말그대로 흡수통합이 된다면, 보나마나 청원군은 청주시의 종속적 존재로 전락해 지역발전이 정체되거나 후퇴하게 될게 불을 보듯 자명하다"고 밝혀 향후 찬성쪽으로의 변화를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일각에서 김 전 군수가 통합을 반대하는 바람에 미운털이 박혀 당했다는 시각이 나오는 점을 볼 때 오히려 반대 입장이 견고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반대로 찬성쪽으로 동력이 쏠리게 될 것이라는전망이 나오는 등 이래저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어쩔수 없이 조기 선거모드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따라 하마평이 나돌고 있는 차기 군수출마 예상자들을 향한 공직사회의 줄서기이다. 특히 군수 권한대행을 맡게 된 이종윤부군수는 오래 전 부터 단체장 출마를 굳힌 상태로 이번에 사실상 군수의 역할을 하게 돼 무게의 중심이 급작스레 쏠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부군수는 다른 출마예상자들과 달리 자연스럽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을 되레 부담으로 느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그래서 우선 군수 퇴진후의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를 잘 다져야 하며 구성원들끼리의 반목을 없애는데 노력을 해야 한다.그런 다음 통합문제나 세종시 관련 등의 현안 처리에 행정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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