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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09 17:31: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해 10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 중 유일하게 민영화 대상으로 발표 된 청주국제공항이 1년2개월 여만에 운영권을 30년간 민간에 매각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지만 과연 정부의 의도대로 매각 절차가 순항하고 긍정적 활성화가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관련 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여러차례 용역이나 평가회의 등을 거쳐 청주공항 여객청사와 활주로 등의 운영권을 민간에 넘기기 위해 연내 매각주관사 선정과 함께 자산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청주공항 민영화로 탄력적 인력운용과 비용절감 등 을 통해 경영효율성 제고와 민간사업자의 마케팅 강화와 창의성 등이 청주공항을 저비용항공사 거점 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당초 이 민영화 계획이 발표됐을때 공항공사 노조 등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고 특히 지역에서도 철회를 요구를 하는 등 강력히 반발 했었다.그러나 이 방침은 변화가 없이 진행되오다 충북도가 조건부 수용쪽으로 돌아서며 새로운 논란을 제공한 바 있는데 그 조건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정부에 요구한 것이다.이런 와중에 청주공항내 유휴 국방부 땅에 미사일기지가 들어선다는 것이 알려지자 또 한번 청주공항 활성화에 크게 역행한다는 비난이 거세졌다.

바로 이러한 여건때문에 민영화를 확정했다 하더라도 선뜻 달라들 민간사업자가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사업성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 보다 승객의 숫자가 늘어야 하는데 지금 처럼 국제선 없이 제주 노선 하나만으로 얼마나 많은 이용객을 흡인할 지 장담하기 어렵다. 항공기 취항은 항공사들이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을때 가능한 것인데 현재로서는 그럴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불리함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에서 줄곧 수도권 전철 연장과 연결 도로 신설 등을 주문해왔는데 번번히 이렇다할 답변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와 이전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기지 역시 큰 진척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역시 민영화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많다.

청주공항은 개항한 지 10년이 넘어서 한해 100만명이 이용하는 공항이지만 연간 적자가 50억원 정도에 달하는 한계점을 안고 있다. 공항공사는 그 적자원인으로 인접 공항과의 거리가 짧은 점과 육상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한 항공 수요가 감소하는데서 찾고 있다. 그래서 시범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 같은데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여건을 개선해줘야 하는 게 우선이다.

엊그제 충북도는 정부가 세종시를 과학비즈니스벨트로 추진할 방침인데 대해 청주공항이 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이나 국제노선 확대, 연결 도로망 확충 등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항공복합산업단지 등의 조성도 함께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므로 정부가 세종시 추진과 함께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적자가 뻔한 청주공항 운영권에 눈독을 들일 민간사업자가 나타날 것 같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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