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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업체 "4대강사업 기대"

지방경제 활성화 주요 목표…금강 미호 2지구 등 잇단 발주
충북도 "지역업체 81% 수주가능"분석…긍정평가

  • 웹출고시간2009.12.02 19:07: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D건설의 김모(48) 대표는 요즘 한껏 들떠 있다. 최근 수주난으로 심각한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지만 4대강살리기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면 일감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김 대표는 "4대강사업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가 늘어나면 지역경제를 살리는 밑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4대강살리기사업을 놓고 대운하건설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논란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 '경제 활성화' 주요 사업목표=정부가 밝힌 4대강살리기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홍수나 가뭄을 막고 강물을 맑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사업의 주요 목표 중에 하나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34만개 창출과 4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및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수량 확보, 수질개선, 홍수예방은 물론 지방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을 위해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1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 연말부터 충주(한강)를 비롯해 대구·부산·안동(낙동강),연기(금강),나주·함평(영산강) 등 7개 지방도시에서 사업을 착수, 오는 201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구상이다.

◇ 지역업체 참여비율 상향 적용=지역 업체의 의무 참여비율을 높여 투입 자금이 지역에 머물게 한 것도 지방 경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4대강살리기사업에 한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역의무 공동계약제가 시행된다.

일반 공사는 40% 이상 지역 업체를 참여시켜야 하고, 턴키공사(설계에서 시공까지 맡는 공사)도 20% 이상이 지역 업체 몫이다. 이를 전제로 할 때 공사비가 1조원 풀리면 적어도 2천억~4천억원이 해당 지역 소재 건설업체를 통해 지방경제로 스며드는 셈이다.

◇ "충북업체 81% 수주 가능"=충북지역에서는 지난 2월 한강선도지구가 공사의 출발을 알렸으며 최근 입찰이 진행된 금강10공구(미호2지구)와 한강7공구(충주 조정지댐 주변) 공사가 이달 중에 착수될 예정이다.

이 같이 도내에서 진행되는 4대강살리기사업과 관련, 총 사업비의 81% 정도를 지역업체가 맡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충북도가 최근 도내 4대강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분석은 지역업체가 발주액의 40%를 참여(턴키는 20%)할 수 있는 전국입찰대상과 이런 비율을 바탕으로 충북도지방계약심의원회가 제시한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 49%, 100억원 이하의 지역제한 입찰 등을 감안해 계산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지역업체는 총 사업비 2조3천748억원(7개사업 382건) 중 80.5%인 1조9천126억원에 대한 공사에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경우 도내 620여개 업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액 50억원 이상인 250여개 업체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입찰대상 사업 352건(1조5천719억원)은 전액 지역업체가 참여하며 본류하천정비사업의 경우 3천18억원(5건) 중 1천424억원을, 저수지 둑 높임사업은 3천595억원(17건) 중 1천762억원을 도내 업체가 수주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 지역업체 참여기회를 늘리기 위해 공구분할 발주의 필요성을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키로 했다.

또 저수지 둑 높임 사업의 경우 시공실적이 필요 없는 사업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사업이 많지 않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각종 건설공사 발주가 본격화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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