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멘트사 생산라인 중단 현실화

철도노조 총파업에 제천·단양지역 유연탄 공급 끊겨

  • 웹출고시간2009.11.30 19:15: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원료 및 연료수송이 막히며 도내 북부지역의 시멘트사들의 생산라인 중단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원료 및 연료수송이 막히며 도내 북부지역의 시멘트사들의 생산라인 중단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30일 제천ㆍ단양지역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철도물류가 마비되면서 시멘트 생산의 핵심연료 가운데 하나인 유연탄 공급이 지난 26일부터 중단됐다.

이 지역 시멘트 업계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유연탄은 국낸 생산이 되지 않아 중국과 호주에서 배로 수입된 외국산 유연탄을 철도를 통해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 26일 이후 유연탄 공급이 끊기면서 비축량만으로 겨우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은 이날 현재 앞으로 1주일 분의 유연탄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시멘트 단양공장도 앞으로 20일을 버티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지역 시멘트 공장들은 월평균 4만t의 유연탄을 소성로 가열 주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폐기물을 보조연료로 쓰기는 하지만 유연탄의 비율은 85% 이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연탄이 떨어지면 소성로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고, 소성로를 재가열 하려면 4천여만원의 비용이 든다"며 "유연탄 철도 운송량을 대체할 화물트럭을 구하기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상가상 시멘트 철도운송이 중단되면서 시멘트사일로(Cement silo.저장소)가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멘트 제조공장의 사일로는 가득 채워지고 있는 반면 전국 곳곳에 설치된 분공장 사일로는 비어가고 있으며 레미콘 공장의 시멘트 저장시설 역시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의 이 관계자는 "연료와 원료 수급도 문제지만 철도 출하가 중단되면서 생산한 시멘트를 더 이상 저장할 곳이 없어지는 상황이 곧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철도파업이 길어지면 사일로 포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공장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양지역 시멘트 3사는 하루 평균 4만6천t의 시멘트를 생산해 이중 1만6천500t을 BCT 등을 통해 육로로 운송해 왔으나 철도 하루 운송량 2만9천500t은 철도노조 총파업 이후 닷새째 운송이 막히고 있다.

제천ㆍ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