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개막 14일째를 맞은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관람객이 12만명을 넘어섰다.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9일 현재 누적 관람객이 12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특히 추석연휴인 지난 28~29일에는 3만5천여 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몰려 이 같은 집계에 한몫했다.초등학생인 두 아들과 비엔날레를 찾은 박수현(43·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씨는 "아이들이 전동휠 체험을 매우 좋아했다"며 "전시도 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호평했다.비엔날레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는 입장권 강매 중단조치에도 지난 2013년 30만명의 관람객 수에 뒤쳐지지 않는다"며 "도내 학교의 중간고사가 끝나는 10월 첫째 주를 전후로 더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가 대규모 추석 관람객들로 즐거운 비명.조직위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8일 하루 동안에만 1만8천843명이 행사장을 방문.이날은 구슬, 딱지, 윷놀이, 달고나 체험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호응.상설공연으로 EDM밴드인 'The Tunas'의 공연과 '솔무'의 길놀이공연도 만원 행진.두 아이와 함께 방문한 이은중(45)씨는 "입장권 가격에 비해 볼거리가 많고, 생활과 밀접한 공예 전시로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키즈비엔날레의 낚시놀이터, 민화모자 만들기를 너무 좋아해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이라고 호평.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교육대학교 사회과 2학년 학생 25명이 미술 현장교육의 일환으로 비엔날레를 방문. 현대 공예의 이해와 감상을 위해 왔다는 이들은 담당 도슨트와 함께 기획전, 특별전, 공예페어, 아트페어를 관람. 이 학교 학생 문인수(21)씨는 "인상적이었던 '언폴드-3D프린터'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안목을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훗날 교사가 돼 학생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전언./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이승훈 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이 28일 현장을 찾아 추석연휴에 근무하는 조직위 직원들과 봉사자, 운영 요원을 격려.이 위원장은 직원들과 함께한 오찬 자리에서 "연휴기간에 쉬지도 못하고 근무하는 여러분들의 노고로 비엔날레 행사가 풍성해지고 있다"며 "비엔날레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행사를 만들자"고 독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 청주기적의 도서관 앞서 소개한 초롱이네 도서관이 순수하게 민의 힘으로 생겨난 것이라면, 청주 기적의 도서관은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민관협력체제다. 초롱이네 도서관으로 대변되는 자생적 도서관의 역할은 참으로 귀하지만, 자원의 부재로 활성화의 한계에 부딪힌다. 그 대안이 어쩌면 '민(民)의 창의(創意)'와 '관(官)의 자원(資源)'이 결합한 형태의 '기적의 도서관'이다. 청주기적의도서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1동 97-2번지에 2004년 7월15일 개관했다. 당시 청주시는 공공도서관이 부족하고 어린이 도서 콘텐츠도 열악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청주시는 MBC 문화방송 '느낌표' 제작팀과 공동으로 아이들의 창조적 능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청주기적의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장소 선정 시 경제적 문화적 취약 지역을 우선하였으며, 초등학교나 주거지역에 인접해 있어 어린이가 보호자 동반 없이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였다. 청주 기적의 도서관은 2014년 기준 단행본 4만7천14권, 비 도서자료 502종, 정기간행물 55여종을 보유중이다. 도서관 이용현황으로는 열람실 이용자수가 13만8천45명이며, 도서대출
[충북일보] "사찰음식을 만드는 것은 단순한 의식주를 해결하려는 차원이 아니다. 그 속에는 수행자의 본분에 어긋나지 않게 다듬고 씻고 썰고 요리를 해 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곧 여느사람과 다른 정신세계가 필요하다" "단순히 완성된 음식의 의미가 아니라 시주자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상춧잎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하고 쌀 한 톨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 씽크대 개수대에 밥알이 나가면 그 밥알을 다 주워서 깨끗이 씻어서 드시던 노스님의 모습을 보고 자란 나로서는 밥 한톨의 의미가 다른사람보다 더 몇배나 남다르다"7세때부터 사찰에서 생활하면서 사찰음식을 접한 지견스님의 사찰음식 비법은 일상에서 쉽게 구하는 재료들로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지견스님이 사찰 음식에 관심을 가진 것은 "7살 때 노스님이 오셔서 '너 나 따라 절에 가서 살래' 무슨 생각이었는지 인생을 전환시킨 한마디 '예' 였다."그는 "왜 그날의 기억은 잊혀지지 않고 또렷이 기억나는 지 모르겠다"며 "버스를 타고 노스님을 따라 가는데 초등학교 1학년을 몇 달 안다녔던 담임선생님과 한 버스를 탄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것이 지견스님이 절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다. 그는 "
[충북일보] 서둘러 출발했지만, 진천 선촌(仙촌)서당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 방향을 잘못 잡은 탓에 약속시간보다 20여분 늦어졌다. 초조한 마음에 비포장도로를 거침없이 내달렸다. 나무숲이 무성한 모퉁이를 도는 순간, 풍경은 모든 사물이 일순 정지한 것처럼 고요했다. 진중하고 격조 있는 기와집, 장작을 가지런히 얹어 놓은 담장, 높다란 대문 앞 모래톱이 반짝이는 강변, 그리고 조선시대의 용모로 천천히 비질을 하는 청년의 모습이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신비롭다. "훈장님, 손님께서 내방하셨습니다."사람을 대하는 공손의 예가 지극했다. 대청마루 위로 널찍이 올려 쓴 편액 '청사안심(淸思安心)'의 문자 향에 마음의 속된 먼지가 씻기는 듯하다. "맑은 생각, 편안한 생각을 갖게 되면 신선이 된다는 의미입니다."의미를 풀어주며 반갑게 손을 맞이하는 이는 김봉곤(49)훈장이다. 청학동 댕기머리 소년이 20년 도심에서의 삶을 꾸리다 다시 진천 평산리로 내려와 신촌서당을 열었다. 이곳에서 김봉곤 훈장은 사람으로서의 예와 도리(道理)를 가르치고 있었다.◇ 만덕(萬德)의 근원, 효(孝) "공자가 증자에게 이르기를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라고 했어요. 사람의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음식문화를 탐구하고 색다른 음식을 맛보는 자리가 마련된다.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사무국은 창조학교 프로그램 '우리 동네 맛 집, 멋 집'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오는 10월2일 11시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푸드토그쇼, 우리 동네 맛집 발표회, 공연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푸드토크쇼에선 음식 전문가 민경준씨가 청주의 대표 음식을 설명한 뒤 삼겹살을 이용한 삼겹살 간장 보쌈과 삼겹살 참나물 샐러드 등의 새로운 음식을 소개한다.우리 동네 맛집 발표회에서는 청주에서 색다른 음식 맛을 소개하고 싶은 10여 개팀이 각각의 음식문화와 레시피를 선보인다.맛집 발표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동아시아조직위원회(043-219-1282)로 신청하면 된다./ 유소라기자 sora9630@naver.com
[충북일보] ○…청주혜원학교 유치부·초등부 학생과 지도교사 70여명은 24일 사회적응 활동의 일환으로 비엔날레를 방문.이날 학생들은 전시관을 이동할 때마다 작품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감탄사를 연발./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주 금가초 4·5·6학년 학생 60여명은 24일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을 위해 비엔날레를 찾아 알랭 드 보통의 화분키트를 체험.학생들은 알랭 드 보통의 15개 키워드를 이용해 직접 화분을 꾸미며 즐거워하는 모습. 김선희 금가초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데 이번 기회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길렀으면 좋겠다"고 전언./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서원중 학생들 '넘치는 끼' 발휘○…청주 서원중 1·2학년 학생 700여명과 인솔교사 30명은 24일 비엔날레 행사장 무대에서 넘치는 끼를 발휘.현장수업을 온 학생들은 상설무대에 올라 춤과 노래, 비트박스 등 개인기를 마음껏 뽐내./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국회의원이 23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1층 상상마루 전관에서 열린 청주국제아트페어를 방문.연철흠 충북도의원, 유재곤 청주시의원과 아트페어를 찾은 노 의원은 관람을 마친 뒤 이홍원 작가의 작품 두 점을 구입.노 의원은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국제행사로 비엔날레에 대한 애정이 많은 만큼 국감 이후에 제대로 관람하고 싶다"고 전언./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