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 50분께 청주대 한 교직원이 수업거부와 노조 총파업으로 본관 입구가 막혀있자 "행사가 있어 일을 해야 한다"며 본관 문을 부수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코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 시험, 어설픈 관심이 수험생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 먼저 수능을 경험한 대학생들은 과거 수험생 시절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무엇이었을까·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779명에게 '수험생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물었다.알바몬 설문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수험생에게 해서는 안될 말 1위에 "아무개는 수시로 어디 갔다더라(27.1%)"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2위는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단다(13.5%)"가, 3위는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12.2%)"가 각각 꼽혔다. 이어 "시험 잘 볼 자신 있니·(10.0%)", "예상점수는 어떻게 되니·(9.9%)", "시험 못 보면 재수하면 되지(9.1%)"가 수험생에게 해서는 안될 말로 줄이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공부 많이 했니·",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나쁜 머리는 아니야", "시험 잘 보렴" 등이 있었으며 '그 어떤 말도 다 부담일 뿐….'이란 응답이 공감을 자아냈다. 성별로는 남녀 대학생 모두 "아무개는 수시로 어디 갔다더라"를 1위로 꼽은 가운데 2, 3위에서 순위가 달라졌다. 즉 남학생들은 "시험 잘 볼 자신 있니·(14.0%)"와 "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들이 청소용역 근로자에게 정부가 권고한 임금 수준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은 물론 청소용역 업체와 부당·불공정 계약을 다수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8∼9월 충북도내 국립대와 사립대 등 12개 대학 등 전국의 국·공립대 60곳과 사립대 100곳 등 160개 대학에서 일하는 청소용역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용역 계약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 청소용역 노동자의 임금수준을 정부가 정한 기준에 맞춰 지급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고용부가 충북 등 전국의 160개 대학이 체결한 청소용역계약 191건에 대해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준수 여부, 계약서 상 부당·불공정 조항 유무,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했다. 충북 대학중 이번 조사 대상은 충북대를 비롯해 교원대, 교통대, 청주교대 등 국·공립대와 사립대는 청주대 등 도내 사립대가 모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충북대 등 도내 대학 모두가 청소용역 근로자에게 지급토록 한 임금수준(시중노임단가)대로 지급한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등 정부가 정한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소용역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시중노
대한설비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김성배)는 10일 충북대학를 찾아 지난해에 이어 대학발전기금 500만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영동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가 성희수 군 등이 지난 9일 열린 '2014 JIBC 진주 국제 바리스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 대학에 따르면 진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커피연합회가 주관 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를 구분 하지 않고 핸드드립 부문과 에스프레소, 라떼 콜라보레이션 부문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 영동대 호텔외식조리학과 성희수군(25·4년)은 에스프레소, 라떼 콜라보레이션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조민재(24·3년)·김슬기양(21·2년)·박강용(20·2년)·이상환(21·2년)·강동진(20·1년)·최민경(20·1년)이 대회 특별상을 수상했다.특히 학생신분으로 인도네시아, 타이완 등 국제 프로 바리스타들을 이기고 에스프레소, 라떼 콜라보레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 군은 화려한 라떼 아트 개인기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도립대학에 최초 여성 총학생회장이 선출됐다.이 대학은 지난 5일 2015학년도 총학생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17대 총학생회장에 유근선(20·여·사진·환경생명과학과 1년)양, 부회장 김병성(19·사진·디지털경영정보과 1년)군이 각각 당선됐다.모두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유 양은 총 투표율 중 유효투표율 59.7%로 35.1%를 얻어 대학 설립 최초 여성 총학생회장이 됐다.유 양은 "▲대학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통학버스 시간 조정 ▲무료영화 상영 등 학생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학생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총학생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청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유 양은 충북도립대학에 입학해 현재 방송국 부국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옥천 / 손근방기자
청주대 교수회와 총학생회는 10일 오전 11시 대학 내 민주광장에서 김윤배 총장 논문 표절의혹을 비교할 수 있는 패널 전시회를 열었다.김 총장의 표절논문을 직접 본 청주대 학생들은 저마다 생각을 메모지에 적어 패널에 붙이는 등 김 총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한 학생은 "현재 김 총장은 이장폐천(以掌蔽天)이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숨긴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며 감춘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고 전했다.교수회는 기자회견에서 김 총장의 석사학위 취소를 촉구했다.교수회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김 총장의 석사학위 논문 중 72%가 표절인 것을 밝혔고 교수회의 추가 조사를 통해 모두 87.5%가 표절 논문임을 확인했다"며 "김 총장의 논문은 초등학생이 봐도 표절임을 찾을 정도"라고 비난했다.청주대 측은 지난 30일 김윤배 총장 석사논문과 관련해 "논문 검증 시효인 5년이 지나 재검토할 수 없다고 했다"고 교수회에 통보했다.하지만 교육부는 청주대 규정정보시스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규정'에 학위 논문 및 자체연구 등에 관한 검증시효 규정이 없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구성해 논문 표절 여부를 검증해 조속히 보고해달라는 지시를 지난 6일 청주대 측에
충북지역의 대학생들이 일본 야마나시현을 다음달 8일 방문한다.'21세기 동아시아 청소년교류사업(Japan-East Asia Network of Exchange for Student and YouthS 2.0)'에 참가하기 위해서다.이 사업은 한일문화교류기금과 일본 외무성이 공모, 한·일 청소년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다음달 8~17일 9박 10일 일정으로 야마나시현과 도쿄도 일원에서 실시된다.지난 9월 선발된 도내 대학생 25명은 후지산 등반, 일본 고등학생과의 홈스테이 체험, 야마나시현립대학과의 학교교류, 일식 및 다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본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도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사업 취지, 전체 일정, 준비사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야마나시현과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대 교수회가 10일 오전 김윤배 총장이 표절한 논문 전시회를 열고 대학 측에서 김 총장의 표절된 논문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김병학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유의사항을 전달했다.수능 당일인 13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한다. 시험이 시작된 뒤에는 입실할 수 없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이들은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슬(샤프심 포함) 등을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은 뒤 감독관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하게 된다.매년 문제가 되는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PMP)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 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다.시험기간 동안 휴대 금지 물품을 휴대하거나 휴대하지 않더라도 감독관의 지시에 불응해 임의 장소에 보관하는 것도 부정행위에 해당한다.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나 연습장·개인 샤프펜슬·예비 표시용 플러스펜 등도 휴대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만약 실수로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왔을 경우 반드시 1교시 시작 전 시험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4교시 탐구영역에서
청주대 범비대위가 총장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윤배 총장이 묵묵부답으로 버티자 이번에는 상경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서울 도심서 1인 시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비대위 소속 100여명이 오는 12일 광화문~시청, 국회에서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를 벌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 일부는 정성봉 청석학원 이사장 집을 방문해 이사장 사퇴요구와 함께 김 총장 퇴진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조상 청주대 교수회장은 "청주대의 심각한 사태를 전국에 알려 김 총장이 하루빨리 물러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한도인 1인시위 간격인 25m를 고수하면서 김 총장 퇴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범비대위는 시민들에게 학내 문제를 알리기 위한 전시회와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0일 오전 학내 민주광장에서 김 총장 석사학위 논문 표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를 전시한다. 11일은 교육부를 찾아 김 총장 논문 표절에 대한 취소 요구 등을 하기로 했다.또 13∼14일 '당신이 총장이라면 미래의 우리학교를 어떻게 만드시겠습니까'라는 주제로 그림과 글 등 형식에 구
곤충이 인간의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질 향상, 생명존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충북대 식물의학과 우수동 교수 연구팀(곤충병리 및 생명공학 연구실)이 애완곤충 키우기와 곤충 관련 도구를 이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에서 곤충이 인간들의 자아 존중감 및 삶의 질 향상 등 정서함양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분석결과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록 곤충을 통해 실험을 한 이번 연구결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 성인들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연구팀은 9일 이번 연구에서 애완곤충을 돌보는 과정과 다양한 곤충 관련 프로그램 참여가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감이나 만족도 등을 크게 향상 시키는 것으로 조사돼 애완곤충이 사람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약 60~100만종으로 분류되는 곤충은 현존하는 지구상의 동물군 중에서 가장 큰 무리를 이루고 있으나, 곤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사람들의 생활에 있어서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극소수의 해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곤충들은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곤충이 대부분으로 곤충을 이용해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