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지역 문화예술계가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이나 속으로는 곪아가는 이중적인 형국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분야는 공연업계다. 공연업계 관계자들은 "이게 바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 아니냐"며 울상이다. 실제 '막을 올리기만 해도 본전 이상은 건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흥(興)하던 연말 공연가는 체감될 정도로 그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공연 후원을 약속했던 기업들이 돌연 태도를 바꾸기 일쑤인데다 연쇄적으로 투자위축심리가 이어지면서 홍보 관련 업무는 사실상 마비 상태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2월 초 공연을 앞둔 최재성 청주예술오페라단장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기업들이 몸사리기에 급급한 모습"이라며 "이번 공연은 지자체 지원 외에는 기업 후원 없이 순수 지인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프레스티켓 제한 논란도 공연업계 위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른바 '3·5·10' 법칙에 따른 프레스티켓의 위법성 여부는 지난 10월28일 국민권익위원회 TF 1차 회의를 통해 취재목적으로 제공된 경우 금액에 관계없이 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도출되면서 논란은 해소됐다. 하지만
[충북일보] 놀이형 교육 체험시설인 청주 에듀피아에 들어선 첨단기술 디지털 체험공간이 1일 공개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시 교육콘텐츠 특화사업 보조금(3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7월부터 청주에듀피아에 홀로그램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인터랙티브관(슛팅)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을 던져 동물이미지 풍선을 터트리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특별제작된 디지털 체험공간으로, 40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홀로그램영상관은 3D 등 IC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차세대 극사실 홀로그래픽 체험형 콘텐츠로,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팡팡매직', '은혜 갚은 두꺼비', '팡팡댄스' 등의 콘텐츠가 총 16분30초 러닝타임으로 매시 20분·50분, 하루 총 14회 상영된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에 위치한 에듀피아(www.cjedupia.co.kr)의 입장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12~2월) 오전 10시~오후 5시다. 올해 말까지 방문 당월이 생일인 어린이(0~13살)에 한해 직계 가족까지 무료입장(등본·의료보험증 필참) 이 가능하다. 매표는 폐관 1시간 전까지 진행하며, 매주 월요일
[충북일보] 고희와 산수가 되어서야 한글을 깨우친 어르신들의 특별한 시(詩)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삐뚤빼뚤 연필로 꾹꾹 눌러쓴 시는 그들의 인생역정, 노년이 돼서 한글을 배우는 소감, 자식에 대한 애틋함 등을 기교나 가감 없는 순수함이 묻어난다.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 평생학습관은 30일 오후 성인문해사업 글쓰기 교실의 성과인 작품집 발간식 및 시화전을 개최했다. 발간식은 작품을 출품한 어르신들의 시 낭송, 책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문해한마당과 시화전시가 마련됐다. 이날 이목을 끈 것은 역시 시였다. 청주시평생학습관, 다사리학교, 심지야간학교에서 진행된 성인문해사업 수강생들은 5개월간 글쓰기 수업을 통해 쓴 시를 선보였다. 70~80대 수강생 37명이 쓴 시는 모두 573편, 평생학습관은 이 작품들은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신모 씨는 "내가 시(詩)를 썼다는 게 신기하다. 처음에는 수업을 받으며 많이 힘들었지만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 책으로 엮은 작품집을 보니 내가 정말 시인이 된 듯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인문해사업은 학령기에 글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도서관은 오는 3일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비다문화간 열린 소통을 위한 토론회 '청소년 영화 디베이트'를 운영한다. 이번 토론회는 상당도서관 청소년 독서동아리인 '놀토'가 주축이 되어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과 함께 영화 '완득이'를 감상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디베이트 전문강사는 청소년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문화 다양성의 수용과 이해'를 주제로 영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043)201-4092.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주]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었던 잔치인 기로연이 충주향교에 의해 재현됐다. 충주향교(전교 김형록)는 30일 파라다이스웨딩홀에서 기로연 행사를 진행하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70세 이상 노인 150여 명이 초청됐고, 조길형 충주시장 등 관내 기관장과 유림회원들이 참석해 노인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예조(禮曹)의 주관으로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한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상사(上巳, 음력 3월3일)와 가을 중양(重陽, 9월9일)에 베푼 잔치를 뜻한다. 영친연(榮親宴), 양로연(養老宴), 기로회(耆老會), 기영회(耆英會), 기영연(耆英宴), 중구연(重九宴) 등으로도 불렀다. 김형록 충주향교 전교는 "조선시대 기로연을 오늘에 맞게 재현해 점차 사라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제천] 제천어린이합창단(단장 김은주)이 지난 29일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2016 푸른 꿈 전국동요합창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동요제에서 제천어린이합창단은 전국 20여개 어린이합창단과 예선을 거쳐 최종 8개 팀이 치른 결선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이룬 것. 이날 제천어린이합창단은 서울 청계초와 방학초, 청원초, 창림 늘예술, 장경초, 경기 새빛 참꿈힘, 안양 중앙초와 지방 유일의 팀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합창과 작곡·동요 음악 전문가의 심사로 수상팀이 결정됐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제천어린이합창단에는 10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김은주 단장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어린이합창단과 경연해 이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제천 어린이의 위상을 위해 노력해준 합창단원과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천어린이합창단은 2008년 창단 후 공연을 통한 음악적 재능발휘는 물론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한방바이오박람회 등 지역축제의 단골손님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제천의병제 뮤직비디오 제작 등 다양한 실험과 도전으로 행복도시 제천을
[충북일보] 속보=충북블랙리스트소송단이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 가운데 29일 국민의당이 국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간담회'를 열고 진상조사 촉구에 가세했다. 국민의당 김기춘 헌정파괴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문화예술인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검열을 주도한 관계자들의 대대적인 인적청산을 촉구했다. 영화 '워낭소리' 제작자인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는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언론·사회 등 각 분야에서 배제되고 여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내지 못하고 변방에 밀려있는 분들을 보면 박근혜 정부로만 분석해선 답이 안 나온다"며 "인적청산과 예산 관련 부분에 대해 실천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인자 연극연출가는 "블랙리스트는 신체의 자유뿐 아니라 정신적 자유까지 해치는 국가폭력인데 국회가 아무 조사도 하지 않고 청문회도 하지 않아 기댈 곳 없는 예술가들이 직접 피해사례를 찾고 있다"며 국회차원 진상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지원은 못해줄망정 블랙리스트를
[충북일보=청주] 시민 독서운동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책 읽는 청주' 운동을 추진하는 청주시가 독서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서 확충과 작은도서관 육성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서 33만 6천 권을 구입해 전체 도서관 장서 1인 1.2권에서 1.5권으로 늘리기 위해 2017년도 본예산안에는 도서확충비 22억 원을 반영했고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기반 시설을 갖추기 위해 금천도서관 건립 60억 원이 편성했다. 특히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걸어서 10분 거리의 작은도서관'을 모토로 한 작은도서관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주 작은도서관 126곳 운영 청주시 산하 공공도서관은 지난 10월 강내도서관 개관으로 12곳이 됐고 등록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은 126곳이다. 10년 전인 2007년 시립공공도서관이 2곳(시립도서관, 북부도서관), 작은도서관은 30곳 남짓이었던 것에 비하면 짧은 시간 내에 청주시의 독서문화 인프라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청주시와 인구가 비슷한 고양시의 작은도서관이 47곳, 파주시 62곳인데 비해서도 도서관 수가 2~3배나 많은 것이다. 현재 청주시 작은도서관은 아파트 내 도서관 46곳, 교회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설립한 '세종시문화재단'이 29일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출범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전국 17개 시·도 중 15번째로 출범한 세종시문화재단은 '함께 하는 문화거버넌스, 활기찬 문화 행복 도시'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다. 재단 조직은 4개 팀 19명이나, 초기에는 3개 팀 10명으로 출발하게 된다. 인병택 대표는 "세종시의 문화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 문화 브랜드와 콘텐츠를 전국·국제화하는 데 정책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제천 백운초등학교 전교생 48명이 지난 28일 제천 영화관으로 영화 관람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백운초는 2015년부터 비즈쿨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체험학습도 과학관련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관람을 통해 이와 관련된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소질 계발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앞서 지난 10월 27일에는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의 도움으로 전교생이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했으며 특화된 문화예술 공연관람으로 문화소양능력 향상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 백운초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꾸준히 문화예술 교육을 실천해 나아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30일과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 '밀정'을 무료 상영한다. 영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충무로 명품배우 송강호와 공유, 한지민 주연에 이병헌과 박희순이 특별출연하는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 9월 개봉 후 누적 관객수가 750만 명이 넘은 흥행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일제강점기 척박한 시대에 태어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활동했지만 역사 속 어디에도 제대로 이름을 남기지 못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충북 문화예술인들이 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서면서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들 문화예술인들은 28일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인해 국내 예술가들이 창작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탄압받고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이는 명백한 국가폭력과 예술학살(Genocide of Art)로, 이에 맞서 29일 오전 10시 충북도청에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집단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민예총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주 중 청주지방법원에 박근혜 대통령을 형사고발하고,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문화예술인 9천여명이 포함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박근혜 정권이 비우호적이라고 판단한 문화예술인들의 명단을 수집해 정리한 문서다. 해당 문서에는 2014년·2015년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인 594명, 2014년 6월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 754명,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예술인 6천517명, '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1천608명 등 총 9천473명 중 대다수가 블랙리스트 예술가로 포함됐다. 충북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