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대 학내분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해결책 제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최근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 부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특별감사 가능성을 정치권에 흘리면서 사실상 김윤배 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던 교육부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청주대 학내분규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는 뒷배경에 지역 국회의원들의 무관심이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된 청주대는 총동문회 차원의 김윤배 총장 사퇴 요구(2014년 9월 4일)와 범비대위 본관 앞 천막농성(9월18일), 수업거부(11월 4일), 노조 파업(11월5일)은 물론이고, 국회 국정감사까지 받으면서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다. 이후 김윤배 총장이 사퇴(12월24일)한 뒤 황신모 총장이 취임했지만, 학내 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등록금 3.5% 인하에 그치는 등(2월 14일) 재단과 학교측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보여주기식 '퍼포먼스'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급기야 총학생회장이 지난 13일부터 황신모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충북일보] 대학 적립금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대학교가 김윤배 전 총장 재임기간에고려청자 등 고가의 유물을 13억원 어치나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유물매입 규모가 도내 다른 대학에 비해 과다하고, 또 '순수 교육용으로 볼 수 있겠는가'라는 시각이 뒤따르는 등 여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본보가 확보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청주대 박물관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4년 동안 고려청자, 조선백자, 조선전기 금속활자본 등 13억 4천만원 어치의 유물 10점을 외부로부터 구입했다. 종류별 유물구입 가격은 청자흑백상감국화문병 1억 5천만원, 청자음각모란문주자 1억 4천만원(이상 2010년 10월), 청자음각연화문유개사이호 1억 5천만원, 백자청화모란문병 4천 3백만원, 백자투각파초문필통 5천 7백만원(이상 2011년 10월) 등이다. 이밖에 2012년 10월에는 청자상감베개를 3억 5천만원, 청자화형잔탁 4천만원, 경자자 주자본 강목 1억원을 구입했고, 2013년 10월에는 청자상감모란당초문매병을 2억 5천만원, 청자상감운학문매병 6천만원에 매입했다. 청자상감베개가 3억 5천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1억원이
지난해 8월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되면서 구성원간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청주대 사태를 해결 할 수 있는 해결책이 제시됐다.청주대 총동문회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난국에 소신을 갖고 대처할 수 있는 덕망 있고 유능한 새로운 외부인사를 총장으로 선출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라"며 황 총장 퇴진을 요구했다. 이어 "사회학과 폐과 철회와 이사회 법인부담금 교비 지출 금지, 교수단체 학칙 기구화, 임단협 협상 체결 등 학내 현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고 "이런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김윤배 이사의 재단 운영권은 보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총학생회는 대학 본관앞에서 1천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황신모 지명총장 퇴진 운동 결의 대회'를 열고 황 총장 퇴진 운동을 결의했다.학생들은 또 '사회학과 폐과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단식 농성을 벌이는 박명원 총학생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하루 간 동조 단식에 참여했다. 경청호 총동문회장은 "학생들의 단식 농성과 청주대가 살아남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라 생각해 마지막 중재안을 냈다"며 "받아들여진다면 동문회는 학원 운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전 총장을 비
[충북일보] 청주대학교와 함께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된 수원대학교가 최근 재학생들이 제기한 등록금 반환소송에서 패소했다.이번 판결이 의미 있는 점은 이 여파가 청주대 등 비슷한 사정에 처한 대학에 영향을 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7부(부장판사 송경근)는 C씨 등 수원대 학생 50여명이 학교 측을 상대로 낸 등록금 환불 소송에서 "피고는 학생들에게 30만~90만원씩 되돌려주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2013년 "학교 재정이 양호한데도 교육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피해를 봤다"며 학생 1명당 100만∼400만원의 등록금 반환 소송을 냈다. 이들은 "학교에 4천여억원의 적립금 및 이월금이 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다만 수원대의 등록금 환원율 등이 2013년부터 대학평가 기준을 충족한 점을 이유로 2013년 이후 입학한 학생들의 청구는 인정하지 않았다. 수원대는 지난해 교육부 감사에서 착공할 수 없는 건물의 공사비를 예산에 넣어 이월금을 부풀린 사실이 적발됐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등록금 대비 실험실습비와 학생지원비가 수도권 종합대학 평균의 41%와 9%수준에 그쳐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됐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금주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주말인 25~26일 충북도내 대학들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인터뷰 평가일정을 통보받고 보직교수들과 담당자들이 출근을 해 막바지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도내 대학들은 이번 평가를 앞두고 평가기준이나 방법 등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어 타 대학 준비상황 등 대학 간 정보수집에도 혈안이 돼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의 평가에 대비한 정보수집과 함께 대학들의 반응도 알아보기로 하는 등 치열한 정보전을 예고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위한 평가위원 선정을 최종 마무리하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160여개 대학에 대한 인터뷰 평가를 진행한다. 인터뷰 평가는 대학별로 100분동안 진행되며 8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평가가 진행된다. 각 대학별로에서는 7명까지 면접평가에 참석할 수 있으며 기존에 제출했던 보고서만을 토대로 인터뷰 평가를 받는다. 충북도내 대학별 평가일정은 △28일=충북대 서원대 극동대 △29일=청주대 중원대 한국교통대 건국대(글로컬), 30일=영동대 세명대 등이다. 장소는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시간은 대학마다 각기 다르다.도내 한
[충북일보] ○…대학생들 사이에 '악질총장 배틀'이라는 내용이 화제.'대학내일'에 올라온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을 겨냥한 이 '악질총장 배틀'의 제목은 '아버지의, 아버지에 의한, 아버지를 위한'으로 돼 있어 관심이 집중.주 내용은 조경사업에 15억원을 투자한 것과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을 세운 것, 대학구성원들의 총장퇴진운동에 대한 서운함, 총장직은 끝났지만 학생들을 어여삐 여겨 재단 이사로 계속 남기로 했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 화제 만발./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법률지원실이 지난 2월 개소 이후 대학 내 부서, 구성원 및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법률지원실은 지난 2월 1일 대학과 관련된 제반 법률문제 상담 자문, 법학전문대학원의 재학생 임상교육 및 지역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 자문을 통한 공공봉사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개소했다.개소 이후 현재 교내 법률상담 21건, 개인법률상담 71건 등 대학 내 많은 부서와 지역민들이 법률지원실을 찾아 상담을 받고 자문을 구했다.내달 8일은 청주 중앙공원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하계/동계에는 변호사가 없는 지역(단양, 보은, 괴산 등)및 복지시설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법률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충청북도민에게 봉사하고 있다.향후 대학 내 부서의 계약, 협약, 규정 등 법무검토 사안은 법률지원실을 경유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축하고,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의 임상교육과 연계한 법률상담을 운영, 살아있는 법학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박재윤 리걸클리닉센터장은 "대학과 관련된 법률문제나 교직원, 학생들의 법률상담 및 자문을 위해 설치됐다"며 "지역민들에게도 무료로 법률상담을 진행,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법률지원실은
[충북일보=청주] 단식 농성을 벌이던 박명원 청주대 총학생회장이 단식 12일차에 결국 쓰러졌다.황신모 '지명총장' 퇴진 운동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박 총학생회장은 단식 12일차인 지난 25일 오후 4시30분께 의식 불안증을 호소, 이를 총동문회 관계자가 119에 신고해 병원에 이송됐다.박 총학생회장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료진으로부터 신장기능 악화를 우려, 영양제 등의 투여를 권유받았으나 모두 거부했다.박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병원 진료를 마친 박 총학생회장은 본관 앞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며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다.박 총학생회장은 △김윤배 전 총장을 비롯한 청석학원 이사진 전원 사퇴 △황신모 지명총장 퇴진 △사회학과 기획폐과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청주대 본관 앞 천막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그는 중간고사 기간임에 따라 시험을 치러갈 때를 제외하고는 천막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각 단과대학 학생회장들도 릴레이 단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범대 학생회장도 단식에 동참, 단식 5일차를 맞고 있다.학생회 관계자 A씨는 "단식 농성은 월요일(27일)이 분수령이 될
[충북일보] 충북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충북대는 이번 선정으로 오는 2022년 2월까지 공학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하고 산업계 수요에 맞는 창의적 공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연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충북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창의적 실무능력 갖춘 산학 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창의적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프로그램 개발, 신기술 주도형 인력배출을 위한 CDMA 구축 및 활성화, 기업-대학 공동 주도의 융합형 산학협력 모델을 수립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공과대학 학생들을 BASIC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맞춤형 지원을 통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한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대학원생들이 115회 대한화학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우수상 및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지난 4월 15~17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외 화학 연구자들의 최근 연구내용을 기조강연·구두 발표·포스터 발표 형태로 소개하고, 발표된 약 1천300여편의 포스터 중 40개의 우수포스터를 선정하여 시상했다이번 대회에서 충북대는 5명(남근우, 신미리, 홍아람, 김세은, 전기영)의 대학원생들이 우수 논문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화학회는 1946년 설립된 비영리 학술단체로 화학 분야의 학술과 기술 발전, 교육, 및 화학 지식의 확산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현재 7천여명의 회원이 대학, 연구소, 산업체,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등 충북도내 국공립대 직원들에게 지급되다 중단됐던 '교육 연구 및 학생지도 수당'이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내 국공립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 출석해 "법률해석에 차이 있었다"며 교육부령을 새로 입법예고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충북도내 국공립대 직원들에게 지급돼 오다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중단됐던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 수당'이 부활할 움직임을 보이자 국공립대 교직원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 법률안에 해석의 차이가 있어 기본사항을 새로 규정한 교육부령을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 충북대의 한 관계자는 "기본사항을 새로 규정한 교육부령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일부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며 "교수연합회에서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에는 국립대를 선호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국립대로 전출을 오려고 하는 공무원이 없다. 유능한 직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이 제도가 부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대 총장들도 교육부령은 국립대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며 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국립대 직원들의 '환영'과는 달리 교수들의 반응은 냉랭
[충북일보=청주] '문제사학' 청주대에서 나오는 파열음이 학교 밖으로까지 번졌다. 22일 정상화 운동을 벌이는 청주대 구성원들이 재단 이사진 전원 퇴진을 요구하는 '장외 행동'을 시작했다.청주대 직원노조와 교수회, 총학생회, 총동문회는 22일 오후 학교 정문에서 '청주대의 민주적 발전을 염원하는 한마음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들은 학교법인 청석학원 김윤배(전 청주대 총장) 이사의 퇴진과 김 전 총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재단 이사진의 동반 퇴진을 촉구했다.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민주노총 산하 대학노조 집행부 간부들도 참여했다. 청주대 사태에 외부인사가 가세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이날 결의대회는 재단 이사진 퇴진을 요구하며 열흘째 단식농성 중인 박명원 총학생회장이 투쟁사를 낭독했다. '릴레이 동조단식 투쟁'을 시작한 단과대학 대표자와 총학생회 간부 등 30여 명도 가세했다. 이들은 정문에 집결해 30분간 투쟁구호를 외친 후 김 전 총장의 자택까지 2㎞를 걸어가는 시가행진도 했다.'황성주 이사 사퇴하라', '무능·패륜 김윤배 이사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김 이사 두둔하고 청주대 망치는 재단은 동반 퇴진하라"고 목청을 높였다.범비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