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자계예술촌이 주최하는 14회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오는 11∼13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소재 자계예술촌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산골공연예술잔치는 자계예술촌의 연극 '도깨비 만들기' 등 연극 공연 3편과, 유기농펑크포크 창시자 사이의 음악공연, 마임과 움직임극 등 총 9편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됐다. 잔치 첫 날인 11일은 오후 5시 30분부터 자계리 부녀회에서 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잔치 국수를 제공하는 먹거리 나눔을 한다. 개막 식전 공연은 마임극단 '동심'이 준비한 행복한 버블팡팡으로 거대한 비눗방울을 만들어 어린 아동을 동반한 관객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공연은 충청북도 지정 예술단인 극단 '꼭두광대'의 왼손인데 이 작품은 사람들 간에 '다름과 차이'가 존재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신명난 창작 탈놀이극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보기에 적당하다. 둘 째 날 첫 공연은 유기농펑크포크 창시자인 사이가 들려주는 농담 같은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이어 소극장에서는 극단 59번길의 쌍용이 무대에 오른다. 사람들 간의 복수와 용서, 그리고 화
[충북일보] 내 어린 시절 여름방학은 하루 종일 냇가에서 노는 거였다. 돌로 집 짓고 모래로 마당을 만들고 풀로 반찬도 만들었다. 그러다 더워지면 물속으로 들어가 첨벙첨벙 미역을 감고, 해질 무렵이 되면 '올갱이(다슬기)'를 잡아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아침상엔 올갱이국이 올라오고 아버지께서는 '올갱이국 먹으니 눈이 다 훤해진다'고 좋아하셨다. 아련한 여름날의 추억이 담긴 올갱이국을 맛보러 영동군 매곡면 강진리로 향한다. 동네 입구에서부터 호두나무 숲이 울창하다. 호두나무 푸른 잎사귀 사이로 하늘만 빼꼼히 보인다. 골짜기마다 흐르는 맑은 물줄기가 내를 이루고, 그 시냇가에서 올갱이를 잡아 여름이면 올갱이국을 끓여 먹었다고 한다. 이장님께서 이 마을에서 '올갱이국을 가장 맛나게 끓인다'는 정복순 할머니를 추천해 주셨다. 할머니는 여든의 연세에도 허리 하나 굽지 않으셨다. 몸이 재빨라 손수 살림 다 하시고 농사까지 짓고 계셨다. 할머니를 따라 올갱이를 잡으러 나선다. 동네 앞 계곡물, 발을 담그는 순간 온 몸이 오싹하다. "너무 시원해요~" 금세 이마에 흐르던 땀이 쏙 들어간다. "이곳에 올갱이가 많아요?" "자세히 봐 바~" 투명한 물속을 숨죽이고 자세히
[충북일보] 얼마 전 무형문화재 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 장인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감동하였다. '한 권 남은 직지는 프랑스에서 반환을 거부하고 있고, 금속활자의 상징 같은 곳은 텅 빈 채로 있어 사명감 때문에 직지 복원 작업을' 했단다. 그는 직지 활자 복원 작업을 시작해 혼자 3만여 개의 활자를 만들고 하반신이 마비돼 치료를 받았단다. 복원을 위하여 5년 동안 하루 3시간 이상 잠을 잔 날이 없었다. 작업이 끝난 뒤 찾아온 공허감 때문에 생긴 마음의 병이라고 하지만 어찌 그뿐이랴. 제때에 못 먹고 못 자고 오로지 활자를 위하여 태어난 사람처럼 활자 복원에 혼을 불사른 것이다. '혼(魂)을 잇지 못하면 무형문화재도 한낱 기술자'라고 말하는 장인. 정녕코 활자에 미친 사람이다. 활자 제작에 쓰인 몽당연필처럼 짧아진 칼들이 수없이 놓인 것만 봐도 그의 '직지' 사랑과 혼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금속활자용 먹으로 한지에 그대로 옮겨 찍을 때 느끼는 황홀한 감정'을 아는 장인이다. '그 순간만큼은 온 우주에 저 혼자 있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그, 그의 무모한 열정이 직지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청주는 직지(直指)의 본향이다. 직장에서 직진으로 십여 분만
[충북일보] 충북중앙도서관이 시각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 하며 우정을 쌓는 '시각장애학생과 하나되는 문화체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각장애학생들은 청주맹학교 학생들로, 중앙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7월 청주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아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1~6학년 시각장애학생 15명과 비장애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은 서로 짝을 이뤄 독서활동, 도예, 원예, 요리,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 했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지역사회와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2013년부터 참여인원을 시각장애학생, 비장애학생 각각 10명에서 지금의 15명씩으로 확대했다. 중앙도서관은 이 사업을 내년에 겨울방학까지 운영해 연 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규완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희리산자연휴양림(충남 서천군)이 8월 4일과 11일 잔디광장에서 임시 야외영화관을 운영한다. 영화는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상영된다. 작품은 4일이 애니메이션·판타지 영화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년 6월 개봉·일본)', 11일은 드라마·판타지물인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3년 1월 개봉·미국)'다. 자세한 내용은 희리산휴양림(041-953-2230)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충남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올해 광복절(8월 15일)을 앞두고 세종,천안(독립기념관),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무궁화꽃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세종시는 오는 14∼15일(오전 10시~오후 6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 누리에 전하는 세종의 나라꽃 이야기'란 주제로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식전공연(인기국악인 이윤아 오프닝쇼·14일 오전 10시 30분) △무궁화꽃 2만 송이 나눔 이벤트(14일 오전 11시) △LED 무궁화꽃 1천300 송이 전시 △무궁화꽃 아트쇼 △무궁화 요리 시식 등 다체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산림청은 11~15일 독립기념관에서 '27회 나라 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연다. 산림청 개청 50년, 독립기념관 개관 30년을 맞아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1천300여 점의 무궁화 분화를 비롯, 예년보다 볼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무궁화 꽃누르미, 무궁화 보물찾기, 무궁화 한지공예, 무궁화 캐리커쳐, 무궁화 퀴즈 등 각종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4일부터 6일까지 수원 만석공원과 완주 고산문화공원에서도 각각 무궁화축제가 열린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
[충북일보=단양] 매화의 고장 단양군 매포읍 매화공원 등지에서 5일 Hot Summer Festival이 펼쳐진다. 단양예총이 주최하고 매포읍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물놀이장과 인기가수 초청 공연, 영화상영 등 다채롭게 치러진다. 물놀이장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6시에 매포천 일대에서 운영된다. 매포청년회는 이용객들에게 고무보트와 튜브 등 물놀이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Hot Summer Festival은 매포체육관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에는 인기가수 홍진영이 무대에 올라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산다는 건, 사랑의 배터리 등 히트곡을 열창한다. 이 시간에는 평양예술단과 스위치베리의 공연도 함께 마련됐다. 이어 저녁 8시30분부터는 코믹 수사활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상영한다. 이 영화는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신입 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인다는 이야기다. 장춘택 매포청년회장은 "이 페스티벌은 행복을 나누고 소통과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라
[충북일보=제천]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3일부터 5일까지 총 3일간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원썸머나잇 티켓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시는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1층 영화제 본부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천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할인 사전매표소를 운영하며 붐업 행사가 열리는 2일 시청사로비, 4일 차 없는 거리, 6일 의림지 행사장에서 현장 매표소를 운영한다. 원썸머나잇 티켓은 1매당 3만원이지만 특별할인 기간에는 제천시민에 한해 1만1천원이 할인된 1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분증 확인 후 공연일별 1인 2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대리구매는 불가하고 사전매표소에서 구매한 티켓은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 원썸머나잇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메인 음악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에는 가수 거미, 김윤아, 거리의 악사 우승팀 큐바니즘이 출연해 독보적이며 매력적인 음색으로 청풍호의 밤을 물들인다. 이어 12일은 박원, 심규선, 에피톤프로젝트와 이윤지가 출연해 영화, 이야기, 음악,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지는 올인원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13일에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립도서관은 16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운영되는 '2017년도 하반기 문화교실'에 참여할 어린이·청소년 신규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교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의력 및 논리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모집 강좌는 문학 감상을 통한 논술·글쓰기 강좌인 '문학 Talk Talk'을 비롯해 '영어동화친구', '봄양 선생님의 책보고 뚝딱', '재미있는 한국사', '책으로 생각하기' 등 5개 강좌며 모집인원은 72명이다. 수강을 원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모집기간 동안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시립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용기 관장은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일 뿐 아니라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공간"이라며 "이번 문화교실을 계기로 온 가족이 도서관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바란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거나 전화(641-3744)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지난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7 괴산고추축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 홍보 이벤트를 가졌다. 2017 괴산고추축제는 '고추야 놀자! 더 辛나게 Go! Go!'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9월3일까지 4일간 괴산군청 앞 광장 및 동진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나용찬 괴산군수를 비롯해 장재영 괴산축제위원회 위원장, 김영배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들이 참석했다. 오후6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이번 축제의 킬러콘텐츠인 '황금고추를 찾아라' 시연, 자원봉사자들의 페이스페인팅, 청소년동아리의 댄스 및 랩 공연 등을 선보이면서 축제 알리기에 힘썼다. 수도권 시민의 축제 참여유도를 위해 이날 홍보이벤트에 참여한 인증샷을 들고 고추축제에 찾아오는 관람객에게는 기념품과 산막이옛길 유람선 무료시승권을 제공한다는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보던 서울시민 A씨는 "이번 사전 홍보 이벤트를 통해 괴산고추축제에 대해 잘 알게됐다"며 "축제 때 괴산을 꼭 방문해 다양한 행사도 즐기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괴산청결고추도 구입하겠다"고 말했다. 나 군수는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충북일보=제천]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자리잡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제천시민 대상의 영화, 영상제작 특강 및 실습·체험 프로그램인 짐프필름스쿨을 진행한다. 영상, 영화 제작 교육 프로그램인 짐프필름스쿨은 2016년 1기 수강생 배출을 시작으로 영화제 이후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영화제를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제천에 거주하는 16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던 1기보다 연령대를 낮춰, 올해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단법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주최하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2기 짐프필름스쿨은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국내 최고 영화 실무진들의 강의와 제작 및 실습 등의 형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짐프필름스쿨 주요 강사진은 영화감독 이무영(짐프필름스쿨 교장, 한강 블루스 연출, 공동경비구역 JSA 각본)을 비롯해 허진호 감독(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덕혜옹주, 위험한 관계, 호우시절 등 연출), 김경형 감독(우주의 크리스마스, 동갑내기 과외하기 연출) 그리고 미씽 사라진 여자, 늑대소년, 아저씨, 올드보이 등의 작품에서 음
[충북일보=제천] 지난 2일 제천시청 로비에서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붐업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거리의 악사 '느루'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시는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붐업 조성을 위해 4일 명동 차 없는 거리에서 거리의 악사 '나쁜오빠'와 박동준의 색소폰 연주, 낭만기타 황주명의 공연을 가졌으며 6일 의림지에서는 '사라플라이'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현장매표소가 운영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