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학교를 안 가고 빈둥거리고 있느냐? 제발 철 좀 들어라./ 왜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오지 않고 밖을 배회하느냐? 수업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너라. 내가 다른 아이들처럼 땔감을 잘라 오게 하였느냐? 쟁기질을 하며 나를 부양하라고 하였느냐?/ 도대체 왜 글공부를 게을리하는 것이냐? 자식이 아비의 직업을 물려받는 것은 신께서 인간에게 내려주신 운명이다. 글을 열심히 배워야 아비의 직업을 물려받을 수 있다./ 모름지기 모든 기예 중 최고의 기예는 글을 아는 것이다. 글을 알아야만 지식을 받고 전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너의 형과 동생을 본받아라.' 기원전 2370년경에 작성된, 인류 역사상 문자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언어인 수메르 점토판에 쓰인 'A Scribe and His Perverse Son(어느 필경사와 그의 말썽꾸러기 아들)'의 일부입니다. 원문 내용 전체가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며 자식을 책망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요즈음 가만히 살펴보건대, 세상이 갈수록 풍속이 쇠퇴해져서 젊은 선비의 버릇이 예전만 못하여 경학(經學)에 밝고 행실을 닦아 치체(治體)를 잘 아
[충북일보] 박우윤(사진)충북대 의학과 교수가 제43대 대한암학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박 회장은 서울대에서 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충북대 의학과 교수(방사선종양학)로 재직 중이다. 그는 충북지역암센터 소장, 방사선생명과학회장, 오송바이오포럼오송바이오포럼 회장, 대한방사선방어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충북대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장, 대한의학물리전문인자격인증위원회(KMPCB) 회장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국제적인 연구 흐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학술교류의 장을 넓히고, 종양학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력 연구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암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암학회는 1958년 창립한 대한암연구회를 전신으로 1974년 학회로 개편 창립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암학회엔 기초·임상의학자 2천3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9대 원장 홍만표(사진) 지방부이사관이 30일 명예퇴임했다. 홍 원장은 충북도의회사무처 교육전문위원, 도교육청 행정국 시설과장, 청주교육지원청 행정국장, 도교육청 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디지털 인재를 키우는 정보(SW·AI)교육, 충북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정책 연구·지원, 미래교육 맞춤형 교육정보시스템 운영을 하며 '디지털 세상으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창의융합교육' 실현에 노력했다. 따뜻한 인품으로 직원들과 후배들에게 정을 듬뿍 준 기관장이란 평가가 나온다. 홍 원장은 "청소년들의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공직을 마감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퇴직 후에도 항상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겠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임춘호(57·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이 1일 자로 부임한다. 임 본부장은 서울 장훈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중소기업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조합진흥부, 노란우산공제사업단 등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경력을 쌓았고 중소기업뉴스 편집국장, 조합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임 본부장은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충북도 등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도내 경제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충북도와 기초 지자체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 확대, 도내 주요 산업단지 및 상점가의 협동조합 설립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대나무 초록과 바다의 푸름이 어울린다. 푸르게 자리를 지킨 소나무가 한 몫한다. 해송 무리가 모여 아늑한 공간을 만든다. 공간마다 물과 나무와 바람과 하나된다. 긴 회랑과 정원이 어우러져 미를 가꾼다.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미가 살아 숨쉰다.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아름답다. 조화의 미를 숭상하는 죽도 상화원이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충북일보] 청주시는 서원구 분평동 파랑새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 공사를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어린이공원을 재정비해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2001년 조성된 파랑새어린이공원은 서원구 분평동 1260번지에 위치한 2천371㎡ 면적의 공원이다. 이곳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불편사항으로 시설 개선 요청이 많이 있던 곳이다. 시는 설계 단계부터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색 있는 공원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시가 운영하는 아동 참여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아이들이 선호하는 트램펄린, 네트놀이대, 그네 등의 놀이시설을 도입했다. 공사는 6월 시작했으며 기존 기반 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배수로, 포장 등 기반 시설 정비, 신규 어린이놀이시설 도입 등을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6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기간 동안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어린이와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후 공원을 정비해 시민들에게
[충북일보] 청주 강내농협(조합장 조방형)은 지난 28일 올여름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강내면 경로당 선풍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강내농협은 이날 본점 대회의실에서 전달식을 열고 강내면 37개 마을 경로당 대상 선풍기 74대를 지원했다. 전달식에는 청주시 강내면 나종명 노인회장을 비롯한 초청 내빈과 각 경로당 노인회장, 사무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강내농협은 지역 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나종명 노인회장은 "사회경제가 어려움에도 농협에서 발벗고 나서 지역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조방형 조합장은 "원로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 덕분에 강내농협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경로당 환경 개선과 어르신의 편안한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전통문화산업 진흥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각 지역거점에서 분야별 전통문화 보존과 활용에 관심있는 도민·문화산업 관계자들의 다야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9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전통문화 분야별 산업화 방안과 충북의 자원 특성, 산업화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번 토론회는 최공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으며, 박종선 충북문화재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지역문화자원과 지역문화유산'을 주제로 지방소멸시대에 대응하는 지역문화유산 힘과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은 임기현 충북학연구소장이 '충북의 전통문화의 특성과 정체성'에 대해 논했으며, 안승현 청주산업진흥재단 공예진흥팀장은 '전통공예문화 가치활용 방안상품의 판로개척과 콘텐츠 육성'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재민 까마종 대표·장정수 장희도가 대표·최진영 작가(청주공예협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민화·전통주·공예 등을 활용해 산업화하는 과정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국가지원 정책, 상품개발 및 브랜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28~29일 연기면에서 시정4기 전반기 마지막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행사를 열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시장 취임 후 11번째인 이번 행사는 연기면 청사이전과 민원현장 일선에서 면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첫날 연기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임용 후 처음 승진한 직원과 청사이전에 힘쓴 직원들에게 각각 책을 선물하며 격려했다. 최 시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점이 많겠지만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 준 덕분에 연기면에서 안정적인 행정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연기1리 경로당으로 자리를 옮겨 주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서 △연기면 복합커뮤니티센터건립 △신세종복합발전소 주변 특별지원사업 확대 △연기1리 경로당 시설보수 △경로당 지원체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민원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요구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교사의 심리·정서 안정을 도모하는 '가족 상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서적 어려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족을 포함하는 심리 치유지원 서비스로 교사의 심리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가족 간 의사소통 역량 향상', '자녀의 건강한 심리·정서 발달 점검', '아동·청소년 자녀 양육 관련 코칭'으로 구성됐다. 기본 5회(80분 내외) 운영하고 추가 5회 더 진행할 수 있다. 가족 상담 협력 기관은 강원도 원주 '구나심리연구소', 청주 '허그맘허그인심리상담센터', 청주 '그린하늘심리상담센터', 대전 '비움심리상담센터', '황임란 상담전문가', '손민근 임상심리전문가' 6곳이 참여한다. 상담자가 직접 연계 기관을 선택하고 상담 일정은 해당 기관 전문가와 신청한 교원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가족을 둔 충북 교원들은 오는 24일까지 도교육청 소통 메신저 '마음클리닉'에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활동보호센터 관계자는 "가족 상담을 시작으로 교사의 삶 전반을 돌보는 예방 중심의 교권 보호 활동을 통해 세심하게 교원들의 마음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 동주초등학교는 IB 교육과정과 진로·예술 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등굣길 예술 버스킹 공연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IB 교육과정 연구학교인 동주초는 IB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8일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예술 버스킹 공연을 했다. 학생들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다양한 악기 연주을 선보였다. 김미영 교장도 플루트 연주로 버스킹 공연을 함께 했다. 김미영 동주초등학교장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 버스킹 공연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예술을 즐기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과 끼를 스스로 표현하는 다양한 발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대한황실의 독립운동 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세종시 부강면 일대를 국가 유적지로 만들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세종시와 대한황실후손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회장 이준)는 지난 27일 시청 여민실에서 '세종시 독립운동 근거지 재조명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대한황실 후손의 증언과 학자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독립운동 근거지 세종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와 의친왕기념사업회는 이날 '세종시와 대한황실 항일독립운동연구회'를 발족하고 세종시 부강면 중심의 역사공원 유적지 조성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아 관심을 끌었다. 포럼은 고종황제의 증손이자 의친왕기념사업회 이준 회장 '시대의 증언'으로 시작됐다. 이준 회장은 의친왕의 사저인 사동궁을 중심으로 펼쳐진 대한황실의 항일독립운동을 증언했다. 이 회장은 "세종시 부강면 용포리에 있는 황실소유 금광을 궁내부 특진관 송암 김재식에게 맡기고 관리했다"며 "금광수익은 부강포구를 통해 전국에 독립자금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당시 일제의 감시를 피해 진행된 독립운동 특성상 관련 사료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후손의 증언과 연구를 통해 입증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