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5월14일, PCT 종단에 나선지 50일째다. 걸어온 거리만 벌써 1,197km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텐트 안에 온통 서리가 서려있다. 추웠다.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다. 눈은 눈대로 많고 배낭은 배낭대로 무겁다. 속도는 안 나고 방향감각도 떨어진다. 미치겠다. 가야할 길은 먼데 컨디션은 최악이다. 마지막 한 시간 걷는데 소리를 질렀다. 짜증이 나고 무엇인가 지긋지긋했다. 12마일(19km) 정도를 어렵게 왔다. 그런데 더 이상 거리를 늘릴 수가 없다. 진저리가 날 정도로 몸이 지쳐있다. 도저히 앞으로 나갈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뭐 하는 짓이야 씨 xxxx." 이게 나에게 도움이 될까· 이게 무순 소용이야· 5월16일, 52일차로 접어든다. 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추위에 떨며 끙끙 앓았다. 끓는 물을 넣은 수통을 침낭에 넣어놓고 침낭 위에 패딩, 바람막이를 위에 덮어놓고 잤다. 그런데도 추위를 느꼈다. 동계용 침낭이 그리웠다. 오늘은 휘트니산 정상 공격이다. 이 산엔 원래 정상까지 길이 나있다. 평소엔 그 길만 걸어가면 돼 어렵지 않다. 그런데 100년 만의 폭설이 내렸다. 모두 눈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19일 홍보교류활성화 및 청주시홍보를 위한 홍보교류도시 SNS서포터즈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수원시 SNS서포터즈와 대전광역시 유성구 SNS서포터즈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주의 관광명소인 상당산성, 근현대인쇄박물관, 금속활자주조전수관 등을 탐방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관람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한 서포터즈는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돌아보며 옛 연초제조창이란 공간이 행사장으로 사용되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청주가 가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홍보교류도시 SNS서포터즈를 통한 홍보가 청주시를 더욱 널리 알리고, 청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수원시·대전광역시 유성구와 홍보교류협약 이후 소식지 교차 홍보, SNS 홍보교류, 교류도시 축제·행사 등 지속적인 홍보교류를 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2대 청주문화원 원장에 박상일(60·사진) 청주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이 취임한다. 청주문화원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청주시문화체육회관 대강당에서 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상일 학예실장은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역사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충북문화재위원회 제1분과 위원장, 충북향토문화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역사문화 연구 전문가로서 청주읍성을 일부 구간 복원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흥덕사지 발굴을 통해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서 오늘날 청주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유산이 되는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임기는 2019년까지 2년이다. 이임하는 오의균 원장은 지난 2015년 9월 청주·청원문화원 통합과 함께 초대원장으로 취임한 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청주읍성축제 등 많은 문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통합 청주문화원의 안정과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은 1957년 창립된 청주문화원의 60년 여정의 사료를 모은 '청주문화원 60년사'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가 지난 17일 증평군 보강청 체육공원에서 열린 23회 충북민속술축제에서 '장안두레농요'로 일반부 단체대상과 김갑진(81)씨가 일반부 개인대상을 각각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장안두레농요는 보청천 일대의 넓은 평야에서 논농사 일소리가 전승된 것으로 농부의 삶, 인생의 희로애락 등 나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을 표현했다. 충북민속예술축제에는 작년도 우승팀 괴산국악협회 '대도둠놀이' 를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의 민속예술팀 총 700여명이 민속놀이, 농악, 민속극 등의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우승으로 장안두레농요는 내년에 개최되는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청북도 대표 참가 자격을 얻게 됐다. 보은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김중미 작가를 초청,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는다. '함께 살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하는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작가가 글을 쓰면서 경험했던 일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 농촌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중미 작가는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창작과 비평사가 주최한 '좋은 어린이책' 창작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MBC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서 첫 번째 국민필독서로 선정됐으며, 아동문학 최초로 200만부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충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chungju.go.kr)를 통해 선착순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850-3278)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창렬 도서관장은 "김정미 작가의 다양한 작품만큼 풍부한 이야깃거리로 알차게 구성된 이번 특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영동]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개관1주년 기념 이벤트로 영화 '남한산성' 감상평을 공모한다. 영화관은 군민들과 문화를 공유하고, 아픈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를 되돌아 보면서 나라 사랑 의식을 고취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접수기간은 이달 27일까지이며, 이메일(yd21@scinema.org)로 공모하면 된다. 이메일 제목에 '남한산성' 감상평 공모라고 적고,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 후, 영화에 대한 소감, 느낌 등의 감상평을 제출하면 된다. 당첨 발표는 10월 30일 영화관홈페이지(https://yd21.scinema.org/) 등을 통해 게시되며, 총 50명에게 1인당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 가을잔치인 2017 속리축전이 속리산잔디공원과 용머리 폭포 일원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다. 보은문화원과 속리산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속리축전은 천왕봉 산신제, 충북알프스 등반대회, 송이놀이, 풍물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일에는 법주사 템플스테이와 영신제가 열리며, 21일에는 충북 알프스 등반대회, 천왕봉 산신제, 송이놀이, 산채비빔밥 만들고 나누기 체험 등이 실시된다. 22일에는 11개 읍면 풍물팀이 참가하는 보은군풍물경연대회, 솟대놀이와 줄타기 공연, 속리산 단풍 작은 음악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21일 천왕봉 높이를 상징하는 1천58명 분의 속리산 대표 향토음식인 산채비빔밥 무료 시식 행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무명문화재 및 국선작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전통놀이 체험, 전통차, 페이스페이팅, 전통의상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속리축전과 천왕봉 산신제, 알프스 등반대회를 통해 속리산의 깊은 가을 정취를 흠뻑 느껴 보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은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립도서관이 '주제가 있는 도서 전시회'의 일환으로 한말(189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 120여 년간의 한국잡지 100년사를 1기부터 10기까지 나눠 연도별 잡지 창간호를 전시한다. '잡지, 문명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 '대죠선독립협회회보'부터 최초의 문예동인지인 '창조(創造)', 최초의 여성잡지 '여성계(女性界)' 등 그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대중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잡지의 창간호 원본을 제천시립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주요 전시 잡지는 △1기 태동기의 대죠선독립협회회보, 소년, 가뎡잡지 △2기 무단정치 시기의 학지광, 아이들보이, 유심 △3기 문화정치표방 시기의 개벽, 삼천리, 소년중앙 △4기 청색지, 문장, 박문 △5기 해방초기는 신태양, 문예, 파랑새 △6기 사상계, 새벗, 희망 △7기 아동문학, 신동아, 문학과지성 △8기 한국인, 실천문학 △9기 우먼센스, 역사와 현실 △10기 프린팅코리아, 우먼라이프, 선진한국 등으로 잡지100년 역사를 설명한다. 잡지 창간호 전시회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제천시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용기 관장은
[충북일보=영동] 전국의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21∼22일 영동군 양산면 송호국민관광지와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아래서 2017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21일 오후 4시 송호수련원에서 차민기 문학평론가 사회로 김선태·남효선·임동확 시인 초청 천태산 은행나무와 문학에 관한대담이 열린다.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 전야제로 김기화·나문석·이원규·정윤천·황구하 시인 등의 시낭송과 김종찬 대금 연주가와 조동언 소리꾼의 공연 등으로 꾸민 다양한 '시에·시에티카 반딧불이 문학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튿날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아래서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제는 양문규 시인의 고축문 낭독으로 시작한다. 이후 전국 352명의 시인들이 보내온 시 모음집 '천태산 은행나무 읽는 법' 출판기념회도 가진다. 2009년 창립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현재 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행사를 준비해 온 양문규 시인은 "관의 지원 없이 올해도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를 꾸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며 "무엇보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오는 21일 옛 동명초등학교에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란 주제로 '2회 도시재생 그리기·글짓기 대회'를 연다. 이날 대회는 도시재생 사업지 중 하나인 옛 동명초등학교를 아이들의 상상력을 빌어 평소 갈고 닦았던 그림과 글 솜씨로 그 활용 방안을 이끌어 낸다. 대회 참가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대상으로 이날 현장에서는 제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관하는 '2017년 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 재능 경연대회'와 추억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협의체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구상하는 등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 신청은 자신이 다니는 해당 초등학교 및 현장에서 접수하며 제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641-6288~9) 또는 이메일(jcurban-136@hanmail.net)로도 가능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은 지금 주황빛이다. 감나무 가로수와 곶감으로 유명한 감고을 영동군은 감들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길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주황색 물결을 이루고 있다. 영동군내 감나수 가로수 길은 총 164km에 달하며 감나무 수는 약 2만여 그루에 이른다. 이미 감나무 가로수길은 영동군의 상징이 된지 오래다. 영동천 둔치 주차장 주변에는 파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한 주황색의 감이 더욱 뚜렷해보여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유유히 흐르는 영동천과 가을을 맞아 높아진 하늘 사이 수많은 가로수들이 주렁주렁 결실을 맺었다. 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감나무의 감들이 하루가 다르게 주황빛이 짙어져 가을의 색을 선사하고 있다. 감나무 가로수길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영동 곳곳의 감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김시천 님의 시가 생각난다. '고개하나 넘고 잠시 쉬었다가 또랑물 두 개 건너가면 드디어 감골이 나오는데 와~~ 입이 딱 벌어지는 거 있지 골 안이 온통 감나무 하늘 땅이야 올려다 보면 하늘이 감인지 감이 하늘인지
[충북일보=영동] 지난 14일은 '와인데이'였다. 꼭 무슨 날이어서 챙기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와인을 너무 좋아해서 애써 기억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8월 말 영동 포도축제와 9월 말 와인축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을 만났다. 달이 머무는 과수원이라는 영동의 와이너리 '월류원'의 와인이다. 2년여의 기간동안 준비해서 만들었다는 리뉴얼 제품, 스위트한 맛을 자라하는 베베마루 와인과 드라이한 맛이 매력인 그랑티그르 와인이 그것이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이라는 와인은 지난달 열린 대전아시아 와인페어에서 실버메달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로써 월류원은 2년 연속 수상이라는 명예도 남겼다. 축제에서 만난 월류원 와인메이커 박천명대표가 직접 맛보여준 와인 중 베베마루 스위트와인 '아내를 위한'이 인상적이었다. 투명한 보랏빛 와인을 한 입 머금는 순간 여자를 위한 와인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 좋았다. 와인을 즐기는 사람을 위해 준비된 월류원의 선물, 베베마루 프리미엄 기프트 세트가 준비돼 있었다. 선물을 받아본 사람을 위해 와인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곁들여 있다. '아내를 위한' 와인은 시그니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