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상당산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청주시는 20일 상당산성 인근(상당구 산성동 150-4번지)에서 상당마실 준공식을 가졌다. 상당마실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국·도비 등 총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건립된 지상 1층 2동의 건물로, 전시 및 휴게시설(연면적 136.7㎡)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동장대, 서장대, 동북앞문, 서북앞문 등 상당산성과 관련한 사진과 설명자료가 전시돼 있다. 청주시민의 최대 휴식처이자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상당산성은 사적 제212호로, 매년 봄과 가을이면 하루 4천500여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상당산성을 방문했을 때 산성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를 하는 공간이 없어 상당산성에 대한 전시·휴게 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상당마실에는 상당산성의 풍경과 설명자료가 전시돼 있고, 등산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상설전시실 부분개편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15일 재개관한다. 지난 8월 21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 뒤 4개월 만이다. 개관 전까지 고인쇄박물관 내 위치한 금속활자전수교육관과 근현대인쇄전시관의 전시 관람과 인쇄체험은 정상 운영한다. 이번 전시실 개편에서는 본관 1전시관과 1·2전시관을 잇는 통로 부분이 리모델링됐다. 1전시관은 직지를 주제로 전시가 재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청주의 역사 문화 속에서 탄생한 직지를 소개하는 인트로 영상이 상영되고, 고려의 금속활자인쇄술과 직지를 소개하는 코너가 구성됐다. 직지가 프랑스로 건너가는 과정, 흥덕사지의 발굴모습 등 직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도 소개된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2017 차세대 실감콘텐츠 제작 설치로 풍부한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려금속활자 복원사업으로 확보한 연구 성과와 관련 콘텐츠 자원을 활용, 직지 홀로그램을 제작해 관람객에게 직지 내용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이 오는 24일까지 문화누리카드의 직접 사용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장바구니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문화장바구니란 문화상품 가맹점이 많지 않은 지역주민 및 문화상품의 직접 구매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공예품, 음반 등의 다양한 문화상품을 신청자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 및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가 마감된 이후에는 가맹점에서 직접 문화상품을 신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오는 30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용기간은 다음달 12월 30일까지다. / 강병조기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달력을 보니 내일모레가 소설(小雪)이다. 이때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 기분이 나기 시작한다. 김장을 마치면 겨우내 입맛을 돋을 밑반찬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살림 솜씨 야무진 강희화 어머님을 찾아 청원구 현도면으로 향한다. 수확 끝난 쓸쓸한 콩밭과 고추밭은 눈 이불이라도 덮어야 춥지 않을 것 같다. "이건 깻잎장아찌!~ 이건 마늘고동(쫑)!~ 충청도에선 '마늘고동'이라고 불러요." "부지런도 하셔라~" "채소가 많이 나는 여름철에 담아 두고두고 먹는 게 엄마들의 지혜인데 요즘 애들은 몰라요." 그녀가 담은 장아찌를 맛보며 전통음식에 관심이 사라지고 있는 젊은 세대를 걱정한다. "어머님 밑반찬 중에서 겨울에 가장 맛있는 게 있다면서요·" "고들빼기김치!!" "오~어떤 비법이 있 길래· 알려 주세요" "그럼 고들빼기 캐러 가야지~~" 김장배추 심었던 밭 가장자리에 고들빼기가 빼곡하다. 서툰 호미질에도 고들빼기가 술술 나온다. "이파리는 모두 따고 뿌리만 담아요!" "줄기는 왜 버려요·" 김치를 담아 겨울이 지나며 줄기가 검은색으로 변해서 뿌리만 사용한다는 어머니, 이파리는 자르고 뿌리로만 담는 고들빼기김치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새로운 문화사랑방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이 유료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13일 개관 후 1년여만에 이달 16일을 기점으로 누적관객 10만명을 넘어섰다. 영동군 인구가 5만 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군민 모두가 2회 정도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영화관은 2관 97석의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관람료와 쾌적한 관람 여건 등 군민들에게 영화를 통한 문화욕구 충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10만번째 관객으로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권경학(26·영동읍 설계리)씨는 깜짝 이벤트에 환한 웃음을 보이며, 특별한 행복과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 레인보우영화관 관계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0만관객 돌파 기념행사와 함께 지난 10월 영화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군민 화합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자 개최된 '영화 남한산성 감상평 공모전' 수기 당선자 13명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한편,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18억원이 투입돼 영동문화원 인근 옛군수 관사가 있던 터에 지상 2층규모로 작년 10월 13일에 개관했다. 매일 최소 4~5편의 최신영화를 시간에 따라 적절히 배분, 상영작의 다양성도 확보하면서 꾸준한 인기
[충북일보]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2017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한 전문가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지난 1999년 첫 번째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며 쌓아온 노하우를 펼쳐 보이는 자리였지만 성숙된 비엔날레를 위해서는 심도있는 논의와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충북참여연대는 15일 동범실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 모니터링 결과 발표 및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여연대는 이 자리에서 비엔날레를 방문한 시민 4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43명(35.1%)은 '문화 여가생활'을 위해 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았다. 전체 만족도는 64.2점으로 '다소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재참여 의향도 71.5%로 높았다. 섹션별 만족도는 기획전 67점, 세계관 62.8점, 아트페어 62.5점 등 이었다. 참여연대는 "전체 만족도와 추천 의향으로 볼 때 행사 만족도는 낮지 않으나 만족도를 더 향상 시키기 위한 방안이 적극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의 평가와 달리 전문가들의 평가는 혹독했다. 설문조사결과 발표 직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중견작가인 손부남씨는 "기획전은 세 번째 방문했을 때 짜증
[충북일보] '2017 충북여성문화제' 16일 충주에서 영화 상영을 끝으로 폐막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YWCA가 주관한 여성문화제는 여성·가족들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들을 영화를 통해 소통하는 자리다. '한국 여성 감독의 약진-지금 여기, 여성'을 주제로 한 올해 여성문화제는 지난 8일 청주에듀피아에서 개막작 '물숨' 상영을 시작으로 3일간 9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청주 이외 지역 여성들을 위해 옥천, 제천, 충주에서 '찾아가는 영화제'를 열어 지역 여성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여성문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는 모두 국내 여성영화 감독들의 작품으로 일반 영화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작품이었다. 부대행사로 감독과의 대화, 엄마의 신발과 이야기 전시, 샌드 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청주 출신 박인경 감독이 제작한 '그 여자의 예쁜 것'은 지역 여성을 주인공으로 자신의 몸을 움직여 삶의 구체성을 더욱 당당히 드러내는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정애 도 여성정책관은 "여성문화제는 여성과 가족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상영해 지역 여성들의 축제
[충북일보] 충북 노인들의 대표축제 '충북도 실버문화 페스티벌'이 16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한국부인회 충북지부 주관으로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노인,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뽐냈다. 1부 행사는 대회사, 축사를 시작으로 이번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차태환 아이앤에스 대표, 이선우 ㈜탑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실버가요제에는 도내 11개 시·군 노인들이 참여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대상에는 '해후'를 부른 제천시 이미순씨, 최우수상에는 단양군 장용현씨가 수상했다. 도대표로 나서 색소폰 합동 연주를 선보인 김상기씨 등 15명에게는 인기상이 수여됐다. 초대가수 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지원이, 이지수 등이 출연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행사는 행운권추첨선물로 쌀, 고추, 마늘 등 지역특산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순간 영화의 한 장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벽면 대형스크린에선 나무를 다듬는 공예가의 손이 보이고, 천정에선 현란한 빛이 사방으로 퍼진다. 이어 주제가 바뀌었는가. 바닥은 물컹거리는 진흙 같은 영상이 펼쳐진다. 마치 낯선 행성을 밟는 듯한 느낌이랄까. 시공간을 이동한 듯 신비스러운 공간이 나타날 거라고는 예상도 못 한 일이다. 참으로 낯설다. 기존 공예비엔날레와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HANDS+품다'의 주제로 세계적 반열에 오른 작가 10명의 작품세계와 작품과정 그리고 예술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란다. 미디어 콘텐츠로 구현한 웅장함에 관객은 발걸음을 느려지고, 아예 멈추고 영상을 바라보는 이들도 많다. 공예와 타 장르가 접속하여 이룬 결과물이다. 과연 관객을 종합예술로 품은 것인가. 기존 공예비엔날레는 포장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전시라고 말할 수 있다. 수상작 및 작품 위주의 전시였던 것이다. 공예비엔날레가 해를 거듭하며 인문학을 접목한 공동 작업을 한 해도 있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공예비엔날레이다. 기존 1인 총감독 대신에 지역예술계 건축과 공연, 문학과 미디어, 미술과 영화 부분 예술인
[충북일보=충주] 충주YWCA '2017년 충북여성문화제'가 16일 충주메가박스에서 한국여성영화감독의 약진 '지금 여기, 여성'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충북여성문화제는 충청북도 양성평등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청주YWCA가 주최하고 있으며, 지난 1일 옥천을 시작으로 청주, 제천, 충주를 순회하며 6차례 영화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충주에서는 여성영화감독인 윤가은 감독의 작품으로 소녀들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한 '우리들'을 상영했다.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충주시평생학습관 통기타 동아리 연합회는 재능기부로 기타 연주곡을 들려줬다. 박영옥 충주YWCA 회장은 "충주에서 열린 충북여성문화제를 통해 우리시 여성들의 소통과 공감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문화제를 가족문화축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돼 올해 5주년을 맞은 충북여성문화제는 매년 여성·노동·아동 관련 영화 상영으로 여성 인권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제천호스피스센터가 17일 열두 번째 생명사랑이야기 공연을 통해 호스피스 환우의 가족을 섬기는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센터는 문화행사와 공연을 통해 제천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스피스센터를 무한 신뢰하도록 하는 등 생명사랑이 제천 시민들에게 소개되고 호스피스센터의 업무를 이해하며 참석자들과 호스피스센터 후원자 그리고 수혜자들 간에 화합과 소통 그리고 상생의 장을 연출하고자 행사를 마련한다 제천호스피스센터의 열두 번째 생명사랑이야기는 1부 축하행사에 이어 2부 수화뮤지컬공연 3부 사랑의 빵나누기 및 선물전달로 이어진다. 제천제일감리교회의 후원으로 대예배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랑나눔터 주관으로 특별초청된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 시민 1천여 명이 찾을 예정이다. 또 3부 행사에서는 교회 마당에 2개 정도의 천막 부스를 설치해 청각장애인들이 사랑의 빵나누기를 통해 호떡과 풀빵을 직접 구워서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 갈 때 선물과 함께 나눠 준다. 이날 행사는 안영화 교수(KBS, MC 및 가수 EBS 강사)가 사회를 맡아 1997년에 설립해 증증의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20년 동안 사랑의 빵나누기 봉사와 수회뮤지컬 공연을 통해
[충북일보] 대전 유성구가 21일 오후 7시부터 8시 45분까지 노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남한산성의 김훈 작가 북 콘서트'를 연다. 1부에서 30분 간 오프닝 공연과 릴레이 책 읽기 및 좋은 글 낭독이, 2부에서는 작가와 참석자들 사이의 본격 대화가 펼쳐진다. ☎042-601-6500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