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우리나라 전통 붓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유필무(57)씨가 증평군 최초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필장(筆匠)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서 활동 중인 유 필장은 지난해 12월 충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3분과) 심의결과 전통문화 전승가치와 능력이 인정돼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 필장(筆匠)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충주시 앙성면 출신인 유 필장은 16세에 공방에 입문 후 40년여 간 전통 붓 제작의 외길을 걸어와 국내 최고의'전통 붓 제작'장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통 붓 제작은 원모 선별부터 풀 먹이고 빼기 등 크게 13가지 과정으로 분류되며, 세부적으로 30여 과정 250여회의 손길을 거쳐야 할 정도로 많은 정성이 투입된다. 유 필장의 붓은 완성 후 필관에 한국적 색채를 띤 전통문양 넣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원모를 붓촉으로 만들기 위한 지방질 제거 작업, 필관(붓 몸통)과 붓촉을 접착하는 방법에서 다른 장인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증평군 최초 무형문화재가 탄생돼 매우 기쁘다"며"향후 유 필장의 전통 붓 제작 방법 전승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충북일보=충주]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은 올해를 '문화예술도시 충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해'로 삼고 독창적인 문화예술사업, 미래형 문화생태계 구축, 함께하는 생활문화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우선 신규사업으로 충주시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충주만의 문화ㆍ역사자원을 활용해 '권태응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과 문화예술기록물 제작사업, 지역민 주도 생활문화형성 지원사업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 사업을 진행한다. 계속사업으로는 청년ㆍ원로예술가 발굴, 생활문화동아리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충주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재 야행 공모' 등 국가공모사업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문화예술단체 및 개인 창작활동 지원, 각종 문화행사 개최, '2만인 충주 예술가족 만들기 운동' 등을 진행하고 충주생활문화센터, 충주 관아골동화관 등 각종 문화시설 운영을 통해 충주의 문화예술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충주지역 문화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재단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문화행사인 '중원문화대제전'을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 지원사업, 충주세계무술축제, 평창 동계올
[충북일보] 이번에 찾아가는 음식은 사람이 도깨비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화가 담긴 메밀묵이다. 메밀묵은 겨울철에 가장 즐겨 먹던 야참 중 하나로 중년 이상 세대라면 도시, 농촌 출신 가릴 것 없이 메밀묵에 얽힌 기억 하나쯤은 갖고 있다. 이처럼 한국인에게 메밀묵은 겨울밤 간식이기도 했지만 동화 속 도깨비와 나누어 먹는 음식이기도 했다. 메밀을 갈아 만든 앙금으로 쑨 묵이 메밀묵인데 쑤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그러니 묵을 쑤는 사람도 찾기 어렵다. 수주팔봉 가에서 콩 농사를 지어 찾는 이에게 콩으로 만든 음식을 차려내는 조성숙씨와 작은어머님이 오늘 메밀요리를 만들어 줄 주인공이다. "옛날 방식 그대로 메밀묵을 만들어 볼까요·" 하더니 멧돌질부터 시작한다. 물에 불린 메밀을 수저로 조금씩 떠 넣고 멧돌을 돌리니 하얀색 우유 같은 물이 흘러나왔다. 맷돌을 돌리고 또 돌리고 팔이 아프도록 돌렸다. 그 다음 과정은 메밀 전분 빼기다. 간 메밀국물을 고운 자루에 붓고 물을 부어가며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서 메밀 속의 전분을 빼 낸다. 메밀과 물의 비율이 1:6, 메밀묵 쑤기에 핵심 포인트이다. 도토묵이나 청포묵보다 적은 양의 물을 섞어야 하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세계술문화박물관 리쿼리움은 술의 진정한 멋과 맛,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12일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의 일환으로 개최한 '술박물관 투어 및 충주 사과막걸리 빚기' 문화체험행사에는 전국 지자체의 관광전문가 12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세계의 술과 관련된 유물을 수집, 전시해 놓은 술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술의 역사, 술의 종류와 제조방법, 건전한 술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들은 후 체험장으로 자리를 옮겨 쌀과 누룩을 주원료로 하는 우리 술의 당화와 발효과정, 우리 술의 특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충주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고두밥'을 만져보고 우리 밀로 만든 누룩과 신선한 사과즙의 향기를 맡아 보기도 하는 등 생전 처음 해보는 체험에 흥미를 느낀 참가자들은 체험교육 인솔자의 안내로 재료들을 일정한 비율로 계량하여 혼합한 후 정성을 깃들여 술 빚기 체험에 열중했다. 마지막으로 술이 잘 익을 때까지 관리하는 방법을 꼼꼼히 메모한 뒤 정성껏 빚은 술을 통에 담아 가지고 갔다. 이번 문화체험행사에 지역의 특산과일로 참여한 충주사과는
[충북일보=충주] 충북충주학생회관이 건국대 지식콘텐츠연구소와 협력해 '인문도시 충주, 중원문화 5,000년의 역사를 걷다'라는 인문강좌를 운영한다. 학생이 아닌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이번 강좌는 지난해 11월 전화로 신청한 29명의 주민이 강좌에 참여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는 이 강좌는 중원문화의 역사적 흐름과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이론을 강의하고 2월 달에는 중원문화 유적지로 백제 유적지인 부여를 탐방한다. 이 강좌는 3월23일까지 운영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영동] 국악의 고장 영동군에 이색적인 카페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국악카페'라는 이름으로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입구에 자리잡았다. 이 곳은 영동군이 국악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들 편의 제공으로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예전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이 2015년 국악체험촌이 개관하고 기능이 이전됨에 따라 1, 2층은 영동군향토민속자료전시관으로 탈바꿈했으며, 국악카페는 리모델링을 거쳐 이곳 3층에 들어섰다. 현재는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를 통해 전문성과 유연성을 한껏 살려 민간에서 운영중이다. 상호만 언뜻 듣고선 전통 찻집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 곳은 '국악'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아늑하고 조용한 소통의 공간이다. 향긋하고 달콤한 차향과 국악의 감미로움이 따스함을 전해주는 곳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국악의 역사와 악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국악관련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192.8㎡ 규모로 구역별 테마를 정해 세대별 취향에 맞는 테의블과 의자 등이 갖춰져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차를 즐기며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좌식 휴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지역내 문화재, 유적지 및 관광지에서 관광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연중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11일 군에 따르면 일반 또는 학생 등 단체관광객이 괴산지역 내 관광지 등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신청하면 재밌고 수준높은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구(舊)괴산군수관사,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괴산농업역사박물관, 한운사기념관에서는 상시 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홍범식고택, 충민사 등 그 외 명소는 사전 예약을 통해 투어 해설이 가능하다. 지난해 괴산군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에는 164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문화관광해설사 활동에 관한 관광객 의견조사 결과, 문화관광해설 서비스가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에게 질좋은 문화관광해설 서비스 제공으로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설 서비스 제공 횟수를 늘리고 쾌적한 관광여건 조성으로 관광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018년도 청주시립예술단 예술단원 및 사무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교향악단 바순, 플루트, 바이올린(일반, 차석) 분야 4명과 합창단 소프라노 2명, 예술단 사무국 사무단원 1명 등 모두 7명이다. 자격 요건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 해당분야 전공학위 소지자(201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국·공립 기관(단체)에서 공고일 현재 3년 이내 징계를 받지 아니한 자이며, 남자의 경우 병역법에 의한 병역을 필한 자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원서를 접수하고 실기전형 및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합격자 발표는 2월 19일 청주시청 홈페이지 게재 및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청주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청주시 문예운영과 사무실로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한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문예운영과에 문의하면 된다(043-201-2303).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이 오는 13일부터 박물관 소강당에서 2018 시민인문학강좌를 개최한다. 올해 강연은 '유희의 인간, 호모루덴스'를 주제로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놀이문화, 놀이와 관련된 상층문화와 대중문화 등 놀이가 갖는 문화적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강연은 박연호 충북대학교 교수가 '놀이와 노래'라는 강연 제목으로 민요와 시조창, 가곡창 등 국악과 시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외에도 '놀이와 학습', '웃음의 인문학' 등 다양한 강연들이 매달 둘째 주 토요일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의 주제가 놀이인 만큼 딱딱하지 않은 주제로 즐기면서 들을 수 있는 강연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인문학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하면 된다(043-229-6314).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민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호기심과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어린이 대상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겨울 방학기간을 이용, 지역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건전하고 알찬 방학을 보내는데 중점을 두고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2가지 주제로 마련됐다. 사전 접수받은 초등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12일까지 4일간에 걸쳐 군민도서관서 각각 15명씩을 대상으로 알차게 진행하고 있다. '오늘은 실험왕'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재료와 도구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운다. 실험과 관련된 도서도 함께 읽으며 새로운 지식도 쌓는다. '문화와 스포츠의 만남, 올림픽' 프로그램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올림픽의 기원과 역사·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도서활동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김성원 옥천군민도서관장은 "학생들이 겨울 방학동안 집에서 TV나 스마트폰에 빠져있기 보다는 도서관을 찾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알찬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1리(이장 손철규)주민들이 최근 마을에 보관 중이던 근대시기에 작성된 '고문서 3종'과 고사리면 온정동(수안보면 온천리의 옛 이름) '마을 직인' 1개를 충주시에 기증했다. 수안보온천 소재지인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1리에는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향약의 일종인 고문서 '고사리면 온정동 동규절목'과 '온정동 금송절목', '고사리면 완문' 등이 전해져 왔다. 필사본으로 작성된 이 고문서들은 140~198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그동안 마을회관에 관리인도 없이 보관 중이었다. 이에 주민들이 "소중한 자료인 만큼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공개해 수안보를 위해 값지게 활용하자"며 충주시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이들 고문서 중 '동규절목'은 1832년에 작성된 필사본으로 과중한 부역과 수안보온천으로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인심과 풍속이 흐트러진 것을 바로잡기 위한 내용을 담고 관의 허락을 받아 시행했음을 알 수 있어 수안보온천의 발전과정을 읽을 수 있다. 또한 '금송절목'은 1819년에 마을에서 서로 결의해 소나무를 불법으로 베는 것을 막자는 뜻이 담겨있다. '완문'은 1875년에 성결사실(成結事實)과 각 마을에서 각출한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이 지역의 평생학습 장이자 친근한 독서·문화공간으로 군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2년 12월 개관 만5년이 지난 지금 57만7천38명의 군민이 이용했고, 도서 대출도 31만2천218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에만 10만7천2명의 군민이 4만7천583권의 도서를 대출해 마음의 양식을 쌓았다. 초중고교 겨울방학에 들어간 요즘에는 학생들의 학습 놀이터로 인기다. 학생들과 어린이·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고 하루 평균 400여명이 도서관을 애용하며 유익한 겨울나기에 나서고있다. 이 도서관은 건축 연면적 1천99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열람실, 전시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도서관 1층의 어린이자료실은 친환경적 인테리어와 아늑한 독서환경에 더해 창의적 프로그램으로, 아기 엄마들과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인기가 높다. 200석의 열람석과 함께 일반도서 2만3천130권, 아동도서 1만8천287권, 비도서 2천14권, 정기간행물 103종 등 총 4만3천534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남녀노소 구분없이 전 세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