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 문화 사랑채 로비에서 제 8회 사진 공모전 '마주보기' 수상작품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 8회 마주보기 전시의 공모 주제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나누었던 추억의 모습들이나 계절별 전경 등을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자유롭게 출품할 수 있었다. 문화 사랑채 로비 안에 들어가니 국립청주박물관 사계절의 모습들을 작은 액자에 사진으로 담아 휴게 공간 벽면에 붙여 놓은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휴게공간을 지나 통로를 바라보면 공모전에 당선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의 접수 기간 동안 참가 신청을 받았고 총 115명이 참여해 198점을 출품했다. 이번 공모전의 사진 출품작품 수는 1인당 총 2점까지 가능했고 많은 인원의 참여로 우열을 다루기 어려웠다고 한다. 장려상을 받은 '계단의 숨겨진 미를 찾다.' 라는 작품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드론으로 찍은 듯 하늘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이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수평적인 사진 이외에도 공중에서 바라본 사진 출품작이 많다. 마주보기 수상작품 전시회의 작품성이 해마다 높
[충북일보=옥천] 거리가 멀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옥천군민도서관이 운영 중인 '순회문고'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순회문고'는 도서관 이용이 힘든 주민들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요양원 등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도서를 대출해주는 '찾아가는 이동 도서관'이다.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경로당, 군부대, 보육시설, 마을회관 등 50여곳(도서 5천권)을 찾아 주민들의 건전한 독서습관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도왔다. 어르신들을 위한 이야기책, 청소년들이 내일의 꿈을 그릴 수 있는 도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건강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대출됐다. 동이면 이모(72) 씨는 "어렸을 때 다들 어려워서 배움의 때를 놓쳤다. 틈틈이 한글을 배웠지만, 아직도 서툴다"며 "책을 많이 읽고 싶었는데 지금은 가까이에서 책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이 없는 곳에서도 좋아하는 책을 읽게 돼 고맙다"며 "같이 어울려서 책 읽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다"고 했다. 순회문고는 연중운영으로, 개인이 아닌 기관이나 단체에서 신청해야 한다. 한번에 200권이내로, 2개월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문화10만인클럽'이 시민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7년 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만족'과 '만족'의 응답자수가 80%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의 66%가 클럽 가입 후 문화소비량이 증가했다고 답했고, 74%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 외에 '서포터즈'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시는 문화10만인클럽 사업이 시민들의 문화 참여를 촉진시키고 지역의 문화소비를 증가시키는 선순환의 역할을 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클럽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더 확대하고, 혜택을 늘리는 데 집중해 점차 보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10만인클럽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이런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만족도 평가에서 호평을 받은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10만인클럽은 청주시의 문화시민참여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정보를
[충북일보]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69·전 문화재청장)가 자신이 연구와 집필을 위해 수집한 조선백자 100여 점을 충남도에 기증한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리홀아트갤러리(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열리고 있는 유 교수 개인 전시회장을 전날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조선백자는 절제와 순수라는 민족정서가 반영된 우리 민족의 '뿌리'이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백자를 기증해 주면 잘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에 유 교수는 "조선백자의 친숙감과 정겨움을 민족의 자산으로 활용해 달라"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도가 기증받는 백자는 병, 소호(小壺) 등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다. 도는 4월 부여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릴 '유홍준 교수 기증유물 특별전시회'를 통해 백자들을 일반에 공개한 뒤 부여군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유 교수는 그 동안 국내외 유명인의 서화와 탁본을 비롯한 미술작품 265점과 휴휴당문고 3천500권 등을 부여군에 기증한 바 있다. 충남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180116-유홍준 충남도 기증 조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문화재단이 오는 19일(오후 7~12시)과 20일(오전 10시~오후 6시) 조치원정수장에서 '1회 청년문화페스티벌'을 연다. 대학생 동아리와 힙합 뮤지션 공연,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044-868-4082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증평읍 율리 증평좌구산천문대에서'제6회 한별이와 함께하는 좌구산천문대 코스모스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유익한 배움의 시간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겨울방학 동안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8일(1차) Space Lab △25일(2차) 나의 생일별자리 △2월 1일(3차) 천체망원경 △2월 8일(4차) 인공위성 등 주제로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강의와 실습, 만들기 체험, 천체투영실 영상관람, 천체관측(기상악화 시 생략)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40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휴양공원사업소 휴양운영팀(전화 835-4572,5번)으로 전화접수 하면 된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립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 유도와 인문소양을 높이기 위해 인문학 강좌인 '2018년 시민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오는 2월 7일부터 12월 19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시민교양대학은 국내외 유명 강사진을 초청해 한일문화, 인공지능, 현대미술, 고전문학 등 다채로운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좌는 매월 2회 격주 수요일 오후 7시 의병도서관 3층 대강의실에서 열리며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경갑수 관장은 "개인의 가치 재발견과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번 유쾌한 인문학 여정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교양대학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되고 궁금한 사항은 전화(641-3744)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민의 문화동반자 다누리도서관의 이용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누리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 이용자는 2014년 15만7천675명, 2015년 16만7천672명, 2016년 18만742명, 2017년 20만250명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엔 겨울방학을 맞아 독서를 통해 여가를 즐기려는 청소년과 학부모 등이 몰리며 하루 평균 500여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 도서관이 이처럼 인기를 얻는 것은 수 만권에 이르는 장서의 자료열람실과 문화강좌실, 독서실, 디지털자료실, 북카페 등 편익시설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지상 2층(1천508㎡)의 이 도서관은 각 층마다 시설이 오픈공간으로 조성돼 가족단위로 이용하기에 좋다는 것이 또 하나의 인기 비결이라는 게 도서관 측의 설명이다. 도서관 1층(1천90㎡)은 120석의 자료열람실과 문화강좌실(50석), 영유아를 위한 유아자료실(100명 수용) 등으로 꾸며졌다. 인문교양부터 전문서적까지 10분야 9만1천여 권의 장서가 비치된 자료열람실은 개인 취양에 맞춰 골라 읽을 수 있으며 사서에게 도서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영유아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감곡도서관은 겨울방학 특강으로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6번의 리본공예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본공예는 보통 리본을 이용해 헤어 액세서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데 감곡도서관에서는 수강생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리본을 활용한 포장기법, 메모지 꽂이, 웨딩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3번의 리본공예 특강이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매 시간마다 20명 가까운 수강생이 참석했고, 올 1월 특강 수업 역시 신청자가 계속 늘고 있다. 자신만의 리본공예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지만, 이 수업이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수업 시간에 배운 기술을 활용해 어려운 친구들에게 선물할 리본공예 작품을 만들어 기부하는 재능기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업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내 아이를 위한 머리핀이나 머리띠 등을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특별한 시간이었고, 재능기부란 것도 처음 해보는 일인데 뿌듯하다" 고 소감을 말했다. 채수찬 도서관팀장은 "재능기부는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배움을 나누고 확산하는 하나의
[충북일보=청주] 겨울이 고달픈 건 살 속을 파고드는 칼바람 때문 만은 아니다. 문화예술전시와 공연 소식은 동장군의 기세에 밀려 자취를 감춘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역시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이들을 위해 청주시립미술관이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월 18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1980-1990년대 청주미술'의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록의 의미'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전의 중요 요소인 '기록', '역사'의 키워드를 모티브로 전시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나'라는 개인에게 접목시켜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북을 통해 활동이 이뤄지며 전시에 참여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활동지'를 수령하고 전시장 내에 정해진 구역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한 뒤 활동지 겉면의 해당 칸에 스티커를 부착한다. 전시장을 둘러본 후에는 관람에서 느낀 감상을 자신에 대한 소소한 기록으로 작성하며,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를 완료한 관람객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충북일보=증평] 증평군립도서관이 지난 10일 개관 3년 10개월만에 100만명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1일'증평'지명탄생 100년을 맞아 개관한 군립도서관은 첫해 18만7천686명이 이용한데 이어 △2015년 24만8천851명 △2016년 28만6천343명 △2017년 27만1천195여명이 다녀갔다. 올 해는 10일 현재 6천384명이 찾아 개관이후 누적 이용객 100만459명의 이용객 수를 보였다. 이는 증평군 인구 3만7천783명이 1인당 26.5회 방문, 1일 평균 724.7명이 이용한 것이다. 증평군민 22%에 해당하는 8천300명이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했고, 대출도서 또한 13만 4천 권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통계는 증평군립도서관이 열람실 및 자료실 운영 뿐 아니라 △영화관 운영 △도서관 1박2일 △아고라 북페스티벌 △북스타트 프로그램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증평군립도서관의 성공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벤치마킹은 물론 각종 매체에 소개로 이어졌다. 그동안 경북 봉화군 공무원들이 벤치마킹을 다녀가는 등 도서관 개관이후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스페인풍의 아름다운 웰컴하우스, 반달곰 150여 마리,향나무 1만여 그루,오색연못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각종 동식물과 건축물이 있기 때문이다. 14일 수목원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부터 방영 중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는 이곳을 주요 배경으로 촬영되고 있다. 이른바 '인간 알러지(Allergy)' 때문에 여자를 제대로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유승호와 채수빈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특히 웰컴하우스는 그 동안 '마이 프린세스' '시티헌터' '다섯 손가락' 등 숱한 작품에서 주인공의 대저택이나 정원으로 등장,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웰컴하우스에 들어서면 겉모습만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2층 레스토랑에서는 스톤그릴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등의 식사도 즐길 수 있다. 향나무동산은 향나무와 편백나무 사이로 산책할 수 있는 삼림욕장이다. 겨울철이면 오색연못에서 실내 양어장으로 옮겨지는 비단잉어 수천 마리는 올 겨울부터는 관람객들에게 개방된다. 요즘처럼 추운 겨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