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은 16일 청안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착공했다. 청안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청안면 읍내리 202(5천171㎡) 부지에 20억7천만원(건축공사비 12억 7천만원, 농기계 구입비 8억원)을 들여 지상 1층 2동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11월 준공이 목표다. 군은 이 지역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농기계 위주로 구입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농업기술센터 본소, 감물, 장연, 연풍, 청천, 덕평, 사리, 불정면 등 모두 8곳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확충해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 해소와 기계화 영농 추진으로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겠다"라고 말했다. 괴산군은 민선8기 들어 '1 읍·면, 1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목표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주말에 고향엘 다녀왔다. 어머니가 지키고 계신 고향 들녘은 늘 평온하다. 험한 장맛비가 지나갔지만 아무런 문제 될 게 없다는 듯이 그저 푸르다. 장독대 옆에는 봄부터 피기 시작한 카네이션이 시나브로 피고 지기를 반복해 왔는데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뒤란에는 원추천인국이 부화하듯 막 꽃잎을 펴기 시작했고 이파리에서는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고 있었다. 집을 한 바퀴 돌자 보리수나무 울타리 앞 돌담에서 목을 길게 뽑은 나리꽃 몇 송이가 창공에 박혀 나팔수 같은 꽃잎에 수많은 세상 이야기들을 점으로 받아 적고 있었다. 호박넝쿨 속에서는 노란 별 모양의 호박꽃들이 드나드는 벌들의 이야기에 귀동냥하며 더러는 졸고 있었다. 무더운 여름에 마주하는 꽃들은 여느 계절에 비해 더 애틋해 보인다. 짙푸른 넝쿨 울타리에 매달려 주황빛으로 어우러져 바깥세상을 내다보는 능소화를 보면 특별히 한 번 더 바라보게 된다. 길을 가다가 멈추기도 하고 다가가 사진을 찍기도 하며 은근히 말을 걸어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넝쿨 아래 온전한 꽃송이가 나뒹구는 걸 보면 또 한참을 생각에 잠기게 된다. 어디 능소화뿐이랴.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나무껍질을 벗듯 곧추선 배롱나무 역시 꿋꿋한
농부는 작물을 가꾸는데 온갖 정성을 다한다. 싹이 트고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수십 번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런데 농부는 매일매일 정성을 다할 뿐 조금도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작물이 성장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도 이런 원리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농부는 1년을 기다리지만 교육은 최소한 16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언젠가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매일매일 정성을 다해 반드시 사랑으로 보살펴야 한다. 생활이 교육이고 교육이 생활이라는 말과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관자는 1년을 생각하면 벼를 심고, 10년을 생각하면 나무를 심고, 100년을 생각하면 사람을 심어야 한다고 하였고, 하나를 심어서 하나를 얻는 것이 벼이고, 하나를 심어서 열을 얻는 것이 나무이고, 하나를 심어서 백을 얻는 것이 사람이라고 하였다. 가을에 거두어들일 것이 많기 위해서는 봄과 여름에 쉼 없이 일하며 곡식이 병에 걸리지 않고 잘 자라는지 늘 정성으로 보살펴야 하듯이 자식농사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자식은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워선 안 되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강하게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음성진로체험지원센터가 최근 음성군 동성고등학교에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상대로 음성진로체험지원센터, 음성교육지원청, 동성고가 협력해 진행됐다. 음성 관내 고교생들에게 재학 중인 대학생 멘토들과의 교류를 통해 전공 및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선택의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13개 학과의 대학생 멘토들이 참여해 768건의 멘토링이 이뤄졌다. 각 학생은 총 2회에 걸쳐 멘토링을 받았다. 박금녀 진로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계획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심도 있는 학과 탐색으로 미래 지향적인 진로 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인숙 센터장은 "이번 멘토링이 음성 관내 학생들의 진로 방향성 모색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 및 학교와 협력해 학생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 직업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진로체험지원센터는 음성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직업 체험처 발굴, 개인맞춤형 진로설계 지원, 대학 학과
[충북일보] 제천 대제중학교가 지난 15일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전 골든벨 퀴즈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 학교는 매년 취약 시기인 1학기 말에 2학년 퀴즈 대회를 열어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통, 화합, 성장'을 주제로 6개 학급이 열정적으로 학급 대항 퀴즈 및 게임에 참여해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퀴즈 대회를 만들었다. 또한 장기 자랑, 학급 응원전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학급에 대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다. 이 행사를 통해 2학년 학생들은 1학기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지식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열렬히 응원하며 따뜻한 우정도 나눴다.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된 학생은 "학기 말 시험공부 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친구들과 마음 편히 웃고 즐기며 스트레스가 해소돼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트럼프는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이다. 지난 13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 유세 도중 피격을 당했으나 암살범의 총알은 그의 오른쪽 귀를 스치는데 그쳤다. 총알이 날아오는 순간 절묘하게 고개를 돌려 치명상을 피할 수 있었으니 천운이었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을 만큼 코로나가 창궐했던 지난 2020년 3월에는 브라질 대표단과의 만찬장에서 3명이상의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연장자인 트럼프는 음성진단판정을 받아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피격직후 경호원에 에워싸여 대피하면서도 그는 의연했다. 성조기 앞에서 주먹을 치켜들고 "싸우자"를 외치며 지지자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내는 트럼프의 모습은 쇼맨십이라기보다 당당한 리더십으로 비쳐졌다. 피격 사건으로 지지층이 단단해져 대선 승리의 무게가 트럼프에게 실렸다는 분석이 나오자마자 약삭빠른 중국의 제조업체들은 빛의 속도로 움직이며 장사 속을 챙겼다. 곧바로 트럼프의 이미지가 새겨진 티셔츠 생산 계획이 세워졌고, 피격 2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8시 40분부터는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를 통해 이미지 사진만 올린 티셔츠 주문을 장당 22.95달러(약 3만 원)에 받기 시작했다. 티셔츠 한 장이 완성되
[충북일보] 진천 상산라이온스클럽(회장 오세왕)이 16일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진천군립 재가노인지원센터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인성)에 백미 600kg을 전달하고 있다. / 진천군
[충북일보] 단양군 영춘면 새마을남녀연합회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복을 앞두고 각 마을 어르신 가구에 영양 가득한 삼계탕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23개 리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등 30여 명은 마을별 어르신 2명을 선정해 삼계탕을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회원들이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준비한 겉절이를 함께 제공해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창대, 이금자 회장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가 어려운 시기"라며 "작은 한 끼나마 직접 만들어 찾아 뵙고 안부를 살피고 싶었다"고 말했다. 새마을회는 매월 다양한 봉사 활동을 주도하며 이웃 간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최근 '2024. 6월 충북고용동향' 발표자료에 의하면 충북의 고용률은 15~64세 기준으로 73.0%를 기록하여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 1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15세 이상 전 연령 기준 고용률도 67.8%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수준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비경제활동인구 감소 및 취업자수 증가, 실업률의 감소를 가져와 충북의 거시 고용지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LO기준 '조사기간 중 1시간이상 소득을 위해 일한 사람'을 취업자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전국에서 충북에서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도시농부사업의 고용효과가 컸음을 추측할 수 있다. 도시농부사업은 하루 4시간 일하고 총 6만원의 임금형태의 보수를 받는데, 60%인 3.6만원은 농가가, 40%인 2.4만원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공공이 노동시장에 개입하는 공익적 성격의 사업이다. 최근 6월까지 연인원 누적으로 도시농부 약11만명, 농가 3.3만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도시농부가 가지는 긍정적 효과는 많이 있다. 첫째, 비경제활동인구를 경제활동에 참여시켜 고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정의 상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과 의사" 중 어느 하나라
우리의 일상이 평화롭게 흘러가는 듯 해도 때때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회적 참사들은 개인의 삶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트라우마를 초래하기도 한다. 얼마 전 경기도 화성 리튬 베터리 제조 공장 화재로 직원 23명이 희생되었는가 하면 시청역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인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상자의 규모에서 보자면 이전에 발생했던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 등에 비해 적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개인이 예기치 못한 끔찍한 참사에 의해 희생된다는 점에서 위의 사건들은 비슷한 성격을 드러낸다. 사회적 참사의 가장 심각한 사례로 국가와 사회 전체의 파국과 혼란을 초래하는 테러나 전쟁 등을 들 수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내전 등은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참사가 가져오는 국가와 사회의 끔찍한 파국이 무엇인지를 실감케 해 준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거나 희생되고 난민으로 내몰리는 상황을 보도나 기사로 접하게 되면 분단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기분이 착잡해질 수밖에 없다. 나를 포함하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많은 국민 또한 이러한 예기치 못한 사회적 참사에 내몰
[충북일보] 제천 한송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지난 15일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을 주제로 가족 참여 수업을 했다. 이날 수업은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과 연계해 가족들과 함께 목욕탕 놀이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유아들은 직접 가족들에게 '장수탕 선녀님' 그림책을 읽어주고 금도끼 은도끼탕과 젊어지는 샘물탕, 별주부전 용궁탕 중 원하는 탕으로 들어가 가족들과 함께 목욕 놀이를 즐겼다. 목욕 놀이가 끝난 후 유아들은 가족들과 함께 장수탕 매점에서 구운 달걀과 바나나우유를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보냈다. 가족들이 유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함께 놀이한 소감을 나누며 가족 참여 수업이 마무리됐다. 잎새반 한 유아는 "유치원에 우리 엄마를 초대해서 같이 놀이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라며 "가족들이랑 진짜 목욕탕도 가볼래요"라고 말했다. 또 한 학부모는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추억이 하나 더 추가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규일 원장은 "오늘 가족 참여 수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놀이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유치원 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유아교육을 위해 노력할
[충북일보] 보은군은 2024년도 정기분 재산세(건축물·주택 1기분) 1만6천304건(25억175만 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6월 1일 현재 부과 대상은 주택이 1만 1천777건(5억6천698만 원)이며, 건축물이 4천527건(19억3천477만 원)이다. 전년보다 개별주택가격이 0.59%, 공동주택가격이 1.08% 증가함으로 따라 재산세(주택·건축물) 부과액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했다.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과세기준일 현재 건축물과 주택 소유자다. 납부 대상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금융기관에 직접 내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위택스,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등을 이용하면 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