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 관내 어린이집에서 수족구병·구내염 등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어린이집 실내환경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검사 대상 어린이집은 총 4곳으로, 이들 어린이집을 매달 방문해 바닥, 매트, 장난감, 책상 등 영유아들의 접촉 빈도가 높은 환경 검체 480건을 직접 채취했다. 검사 결과 영유아에게 수족구병·구내염 등을 일으키는 병원체인 엔테로바이러스는 7.9%(38건) 검출됐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는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연령별로 만 0세 영아반에서 가장 많이(17%) 나왔고 검체별로는 바닥(34%)과 매트(29%)에서 주로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미끄럼방지용 바닥시설이나 매트가 오히려 위생 안전에 취약할 수 있어 좀 더 세심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2023년 10월에 엔테로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검출됐다가 이후 검출률이 감소한 것은 어린이집의 소독, 환기, 청소 등 위생관리가 개선됐음을
[충북일보] 충북지역 보건의료노조가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의 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 등 4개 단체 구성원은 1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공공의료 붕괴는 이미 현실이 됐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시민, 그리고 의료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충북대병원은 매주 수요일마다 응급환자 진료를 중단하고 있고, 청주·충주의료원도 지원 예산을 제대로 받지 못해 심각한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8일 중앙·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촉구하는 토론회에선 충북도는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면 당장 의료노동자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김경희 보건의료노조 청주의료원 지부장은 "코로나19 이전 건실했던 청주·충주의료원은 현재 자체 노력만으로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에 따라 경영난이 직원에게 전가되고 있고 지역의 인구 소멸과 더불어 공공의료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는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진료를 하는 곳"이라며 "도는 공공의료을 살려내기 위
[충북일보]청주시 상당보건소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진행중인 다양한 여성 참여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다문화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순환운동 프로그램 △야간 달빛 체조 운동교실 등이 인기다. 다문화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순환운동 프로그램은 센터에서 자체제작한 순환운동 동영상과 6종의 공압식 근력운동장비를 이용하는 그룹 운동으로, 청주지역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주 여성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또 야간 달빛체조 운동교실은 평상시 운동기회가 적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강화 스트레칭, 심근강화 호흡법 등의 체조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정주영 보건정책과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 서로 다른 연령층의 여성들이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성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서울대병원에서 먼 지역일수록 치료비를 더 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서울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1~2024년 9월까지 진료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대병원을 찾은 입원·외래환자가 130만명 이상이다. 전체 환자의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월평균 4만명의 비수도권 지역 환자들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비수도권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더 높은 것이다. 비수도권 입원·외래 환자는 1인당 평균 19만원의 치료비를 부담한 반면, 수도권 환자는 15만원을 부담했다. 여기에 교통비와 주거비, 노동·가사·여가와 같은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비수도권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과의 거리에 따라서도 치료비가 일정한 경향성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1인당 치료비 부담이 더 높았는데, 서울·경기·인천은 1인당 15만원, 부산·제주·대구·경남·울산·광주는 20만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충남·충북·강원은 16만원, 세종·전북·대전은 18만원, 경북·전남은 19만원 정도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일보]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내 마음에 나비'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과 뮤지컬 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는 충주시장 표창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표창 대상자는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현수 위원장, 호암 1단지 아파트 홍기철 관리소장, 생명존중교육 박명희 강사,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위기관리팀 윤혜진, 김주은 등이다. 2부에서는 뮤지컬 '나는 나비'가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학교폭력과 생명존중을 주제로 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문석우 센터장은 "충주시장 표창을 받은 분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충주시민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보건소는 올해부터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초·중·고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병원급 의료기관의 장이 자살예방교육을 연 1회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7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됐으며, 각 기관 장은 그 결과를 다음해 1월 31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주무부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보건소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자살예방교육 이수를 의무화해 생명 존중 분위기 조성 및 자살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대학교, 대안교육기관 그리고 30인 이상 상시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을 자살예방교육 권고대상인 노력대상으로 추가했다. 자살예방교육은 생명 존중인식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과 자살 문제·대응기술을 포함한 '생명지킴이 교육'으로 구성되며 집합교육, 시청각교육, 인터넷교육 등 기관 상황에 맞게 교육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양재숙 상당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자살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전 직원이 의무교육을 이수하고, 의무교육 이수 대상 기관뿐만 아니라 청주시민 누구나 자살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지역사회 자살률 감소 및 생명존
[충북일보] 단양군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과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첫날 접종자 쏠림 방지를 위해 연령대별로 시작 시기를 달리해 진행된다. 우선 75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은 지난 11일 시작했으며 70∼74세(1950∼1954년생)는 오는 15일부터, 65∼69세(1955년∼1959년생)는 오는 18일부터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은 늘편한정형외과의원, 단양의원, 매포의원, 삼성의원(매포), 서울삼성의원, 영춘의원, 중앙내과연합의원 등 7곳이며 삼성의원(매포)은 독감 예방접종만 가능하다. 이번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대국민 접종과 달리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6개월∼64세 면역저하자로 한정된다. 무료 접종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으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일반인은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해야 한다. 또 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보건기관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유·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단양군민 중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6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배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합동점검 및 단속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속은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된다. 현행법상 금연구역은 청사,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의료기관, 어린이놀이시설,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게임제공업소, 음식점 등이다. 청주시는 조례로 도시공원, 버스정류장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시행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시설 경계 30m까지 금연구역으로 확대됐다. 이에 시는 유치원 123개소, 어린이집 551개소, 학교 187개소 등 총 861개소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고시했다. 보건소는 충북도, 도경찰청,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금연구역을 점검, 특히 법 개정으로 최근 금연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구역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과태료는 거리 및 관련법 조항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10만원이 부과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금연구역을 적극적으로 준수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미동산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체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미선향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3억 원이 투입된 미선향 황톳길은 250m(폭 1.5m) 길이의 건식 황톳길, 습식 황토광장, 세족시설 2곳 등으로 구성됐다. 충북을 대표하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와 꽃무릇을 식재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공간 분위기를 더했다.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황톳길 시작과 끝 구간에는 세족시설과 신발장이 마련됐다. 발바닥 모양으로 디자인된 습식 황토광장은 미선나무 추출물과 황토가 혼합된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선나무 추출물은 항염, 항산화, 항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맨발 걷기의 혈액순환 촉진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미선향 황톳길이 미동산수목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목원이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14일부터 군내 관광지와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를 한다. 군은 지난해 관광객에게 더 재밌고 편리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음성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군의 관광 명소를 자전거로 여행하도록 유도하고, 자전거 타는 사람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군 스마트 관광지도 앱을 설치한 뒤 자전거를 타고 관광지를 여행하면 된다. 군에서 지정한 5곳(금강유원지, 향수 호수길, 지용 문학공원, 이지당, 장계관광지) 가운데 2곳 이상 방문하면 완주인증서를 받는다. 같은 날이 아니어도 된다. 완주인증서와 방문한 곳에서 자전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전자지도 앱에 올려 사은품을 신청한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사은품도 준다. 이기붕 군 도시교통과장은 "친환경 관광 수단인 자전거로 군 관광지를 연계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서와 협의해 자전거 편의시설 등 기반 조성에도 더 힘쓰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새롭게 조성된 초정치유마을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파'다. 여기서 말하는 '스파'는 일반적인 목욕탕들이 차용하는 단어가 아닌, 물을 이용한 건강 휴양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이곳은 차가운물, 즉 냉탕으로 이곳에선 목욕이 불가하다. 이 지역 주민들이 운영중인 목욕탕과 상생하기 위해 청주시는 초정치유마을을 목욕기능을 제외한 '치유와 힐링공간'으로 꾸몄다. 개장을 앞두고 10일 진행된 프레스투어에서 본보 기자가 이 시설을 직접 체험해보니 추후에 가족들과 재방문의사가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먼저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꼭 준비해야할 것은 수영복과 수영모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래쉬가드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긴 하지만 나머지 방문객들은 수영복과 수영모를 필참해야한다. 목욕시설이 아닌 건강 휴양시설에 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이곳은 초정약수를 활용한 워터파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스파 시설로 가장 대표적인 시설은 '스파치유풀'이다. 이곳은 초정약수로 이뤄진 풀장에서 공기압을 이용해 마사지를 받는 곳이다. 각 섹션별로 이완
[충북일보] 1인 가구 증가와 외식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식중독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식중독 환자수는 8천789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인 지난 2020년의 3.5배에 달한다. 사유별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식중독 환자의 26.7%가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었다. 이어 병원성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가 각각 20.2%와 14.4%다. 2020년 대비 2023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병원균은 살모넬라균(381.9%)이었고, 이어 노로바이러스(295.1%), 병원성대장균(264.2%) 순이다. 장소별 발생건수를 보면 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이 4년간 79.5%(전체 1천79건 중 858건)로 가장 많았고, 2020년 대비 2023년 증가율도 83.6%(146건→ 268건)로 가장 높았다. 반면 행정처분은 2020년 349건에서 2023년 249건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4년간 내려진 985건의 행정처분 중 과태료가 68.7%(677건)로 가장 많았다. 2020년 대비
[충북일보]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각각 완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세종은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 초격차 경쟁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