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대한민국 한국무용의 큰 줄기를 이룬 고(故) 벽사 정재만 선생의 벽사춤을 청주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무용가 박서연 SY무용예술아카데미 대표는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2019 위대한 유산-벽사춤판' 기획공연을 연다. 청주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위대한 유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어지는 기획 공연이다. 지난해에는 각 지역 한국무용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보이는 실험적인 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연 내용은 고(故) 정재만 선생의 벽사춤으로 구성된다. 벽사류 춤의 대표적인 춤들을 새롭게 재구성해 무대 위에서 승화시킬 예정이다. 벽사류 춤의 맥은 한성준, 한영숙, 정재만, 정용진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벽사 가문의 춤이다. 지역적으로는 경기류 또는 중부류로 구분된다. 벽사류 춤은 중용(中庸)의 철학과 함께 신(神)에게 고하는 재의의 춤으로 삼재(三才) 사상을 담고 있다. 춤사위는 담백하고 정갈하며 깊이가 있다. 끊일 듯 이어지는 호흡 속에 정중동의 미가 잘 나타나는 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승무와 살풀이, 태평무, 산조, 한풀이, 선비춤과 같은 대표적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좌구산천문대는 오는 25일 증평군청소년수련관에서 'VR space 과학탐험교실'이라는 주제로 방과후아카데미 참여자 40명을 대상으로 과학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체험내용으로는 이동형 VR 우주체험, 과학공작체험(달기지 만들기), 천체관측, 천체강의 등이다. 증평좌구산천문대는 국내최대 356mm 굴절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체관측 및 천체투영실, Spacelab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와 증평좌구산천문대가 공동 주관하며 2019년도 정부(복권기금/과학기술진흥기금)의 재원으로 복권위원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을 받아 마련됐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옥천지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옥천관성회관 야외 공연장에서 12회 옥천예술제가 열린다. 옥천예술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예술을 통한 군민의 화합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우해 기존의 실내 공연장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실시하며 사진, 시화, 미술작품 등 전시는 물론 오케스트라, 합창, 민요, 전통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옥천예총 관계자는 "옥천 예총은 예술인만의 무대가 아닌 언제나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문화를 함께 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오늘 공연이 부족한 점이 있어도 지역 예술인과 군민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스튜디오 출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미술체험행사 '2019 원더풀 아트'를 5일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27일, 11월 1~2일 진행되는 행사는 지역 공예가들이 참여하는 '공예프리마켓'과 상상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드로잉하는 '드로잉 테이블'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우천 시에는 창작스튜디오 내에서 드로잉 테이블 행사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연계해 오는 30일 박세길(사진)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교실을 연다. 박세길 작가는 영동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나와 현재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상임이사로 활동중이다. 1990년대 초까지 우리 사회가 겪은 사건과 의미를 다룬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를 저술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복잡·다양해지는 4차 산업시대에서 사람 중심 경제로의 전환, 경제에 대한 가치 재정립,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인간 중심 경영론 등을 설명하며 군민들과 인문한적 감성을 나눌 예정이다. 특강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레인보우영동도서관 지하전시실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시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 강연으로, 수준 높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를 선도하고 군민들로 하여금 자신과 역사의 성찰 계기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교실을 운영 중이다"라며 "깊어가는 가을 열린 시각과 삶의 지혜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평생학습 도시로의 도약에 발맞춰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군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도내 최초로 다문화 교류·소통공간 '다가온(ON)'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3일 다문화교류소통공간 개소식을 갖고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류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다가온(ON)'은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음식나누기, 산모 뜨개질, 전통춤 등 자조활동 및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민과 다양한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지역 내 다문화가족과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가온(on)은 예성로 320(연수동) 장안상가 2층 삼광교회 전현식 목사 소유의 건물 94.5㎡ 규모의 공간을 무상임대협약 후 리모델링해 교육실, 취업교실, 조리실, 수유실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충주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는 '다가온(ON)'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육 및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다가온(ON) 개소로 결혼이주여성들이 편하게 자녀를 돌보면서 지역민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응과 자립역량 강화를 돕고,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사인암의 멋진 기암괴석과 죽령 고랭지 사과로 유명한 단양 대강면이 오는 24일 오후 6시 대강체육공원에서 제4회 국화옆에서 대강면 가을음악회를 연다. 단양예총과 대강면 소재지정비사업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식전공연으로 풍물놀이와 비플러스밴드 공연, 향토가수인 금수봉, 김태석, 정창영의 노래로 포문을 연다. 본 공연에서는 후니와 용이, 걸그룹 '라벨업', 유진표, 민지, 금비 등 초청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꽉 찬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그룹 거북이 출신 가수 금비는 지난 7월 단양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단양군민들에게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 메들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금잔디의 노래가 깊어가는 가을밤 울려 퍼지며 감동의 무대를 장식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지난해 제주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수상한 '보은장안농요' 시연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보은군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말티재 정상에 있는 속리산생태문화교육장에서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회장 김갑진) 주관으로 보은장안농요 사진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보은장안농요는 장안면 일대에서 150여 년 동안 전승돼온 보은의 대표적인 전통 두레농악으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애환을 선소리 등 신명 나는 농요로 승화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 '1회 보은장안농요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총 50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축제 현장에 직접 참가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성읍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출전,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이어 지난 5월 31일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받은 '장안농요'를 테마로 첫 마을 축제를 열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치매안심센터가 충주시립도서관을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했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최근 치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도서관을 통해 치매관련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 지역사회 치매정보 허브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된 시립도서관 종합자료실 내에는 독립된 공간에 '치매극복 도서 코너'를 마련하고, 치매관련 도서 32권 및 치매관리사업 간행물을 비치한다. 아울러 시립도서관 직원들은 치매 파트너 교육 이수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홍보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모두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극복 및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열쇠를 테마로 한 기획전시 '열림(開) 닫힘(閉)의 경계에서, 평화의 열쇠' 전(展)을 연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올들어 4번째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일까지 개최한다. 체코 프라하 열쇠, 볼리비아 콘셉시온 열쇠, 미국 샌프란시스코 열쇠 등 반 총장이 재임 기간(2007~2016) 방문했던 도시들의 평화와 화합 메시지가 담긴 열쇠 20여 점이 전시된다. '열고 잠금', '소통과 단절', '위험과 안전(보호)', '드러냄과 숨김', '도전과 안주' 등 열쇠의 이중적 상징성을 조명하고 확장하도록 기획했다. 일상생활 도구인 열쇠를 통해 행위자의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함이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평화의 열쇠 스탬프 타임캡슐 엽서쓰기'전시 연계체험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현재의 나의 꿈과 희망을 위한 결심과 다짐을 적고 도장을 찍어 1년 후 미래의 나에게 엽서를 띄우는 방식이다. 관람은 반기문 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정영훈 군 평생학습과장은 "전시 관람을 통해 세계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가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시와 문화도시사무국은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 기록문화 창의도시 조성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화도시 추진단 공동단장인 김항섭 부시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국, 문화도시사무국, 문화산업진흥재단, 아카이빙네트워크 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와 사무국은 지난 5~8월 세 차례의 기록x도시 포럼과 지난 10일 도시재생x문화도시 상생포럼, 지난 15일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집적된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이번 조성계획안은 크게 3대 핵심전략과 9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3대 핵심전략은 △일상과 도시의 재발견 △시민 공동체 활성화 △창의 생태계 구축으로 나뉜다. '일상과 도시의 재발견'은 도시와 시민 일상의 다양한 기록활동을 통해 청주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동네 기록관과 시민 기록관에 축적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거주하는 곳 1㎞ 이내 위치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유관기관들이 동네 기록관의 역할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시민 공동체 활성화'는 기존 시민 문화멤버십 활동인 '문화 10만인 클럽' 역할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가 지난 8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조치원읍 조치원로 일부 구간(역전교차로~시민회관 사거리·왕복 4차로, 길이 250m)에서 열어 온 '청춘 문화제'가 10월에는 27일 펼쳐진다. 이번 달에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하는 운동회'를 중심으로 세종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길거리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행사 구간 차량 통행은 27일 0시부터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전면 금지된다. ☏044-300-2713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