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 신풍한지'의 유물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재료의 우수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괴산군에 따르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소속 유물 복원전문가, 조각가, 제지장 등 10여 명이 지난 20일 연풍면 소재 괴산한지체험박물관을 방문했다. 루브르 방문단은 이날 군 주요 관계자와 면담한 뒤 괴산한지체험박물관을 찾아 신풍한지의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치용 박물관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군은 방문단에게 유구한 역사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괴산한지의 기원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적극 알리고, 전통 한지의 제조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군 관계자는 "유물 보존과 복원의 주요 재료로 인정받고 있는 괴산한지를 국제 전문가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지난해 한지체험박물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프랑스를 방문해 루브르 박물관 측과 교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물 보존 및 복원을 위한 괴산 한지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면서 우리가 지켜 가야 할 역사문화 자산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국내외 종이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내일을 위한 어제의 종이'를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민족문화유산인 국악을 보호 육성하고 세계화하기 위한 '국악문화산업진흥법' 제정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22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리는 100만 국악인 토론회는 국회의원 4명(백재현, 김두관, 신동근, 이동섭)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악단체협의회와 국악포럼 주관으로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봉곤(국악단체협의회 간사) 선촌서당 훈장과 임웅수 국악포럼 대표의 발제 토론에 이어 2부에서는 김영임 경기민요 명창과 김주호 대한시조협회 이사장 등 9명이 토론을 벌인다. 이번 토론회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악을 보호하고 육성하며 전문 국악인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법률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전통무예진흥법, 공예문화산업진흥법, 바둑진흥법, 서예진흥법 등이 국회에서 법제화가 이루어져 시행되고 있다. 2018년 현재 유네스코 일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은 모두 20건으로 이중 12건이 국악 장르에 해당하나 정작 국악은 국내에서는 홀대받고 있다. 김봉곤 훈장은 "국악이 법적으로 호적하나 없는 신세로 매우 안타깝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국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립도서관이 주민들의 독서능력 개발을 위해 '북 큐레이터 지도자 과정'과 '또래 서평지도사 과정'을 운영한다. 청주지역사회협의회가 주관하는 '북 큐레이터 지도자 과정'은 수강생 30명을 대상으로 필요와 목적에 맞게 책을 선별·선택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독서안내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지난 1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총 12차례 운영한다. 교육생들은 독서코칭, 그림책 토론과 활용 등 기초심화과정을 이수한 뒤 군립도서관에서 열리는 행사와 전시 등에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 나눔 교육활동을 펼친다. '또래 서평지도사 과정'은 지역 내 초·중·고 4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2차례씩 운영된다. 이 과정은 '누구나 쉽게 배우는 wwh131키워드 (패턴)글쓰기'란 주제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wh131키워드 글쓰기'는 저술목적(Why), 핵심내용(What), 실천사항(How), 감상 의견 1개에 3가지 이유, 1가지 결론을 정리하는 서평작성법을 말한다. 서평뿐 아니라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형식의 감상평 쓰기를 학습하며 과정수료 후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터키 에스키셰히르 시 문화궁전에서 우륵 국악의 멋을 한껏 알렸다. 시립우륵국악단은 18일부터 22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터키! 중원의 소리에 취하다'를 주제로 충주의 중원문화를 알리는 뜻 깊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터키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아시아 문화도시들과 우호 협력기반 마련을 위해 터키 에스키셰히르 시의 공식초청과 한국·터키 문화교류협회,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우륵국악단의 첫 유럽지역 초청공연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며, 올해 독립 100주년인 터키와 3.1운동 100주년인 우리나라의 뜻 깊은 만남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충주 유일의 시립예술단체인 우륵국악단은 홍보가,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국악의 향연을 선사하며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륵국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양 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 발전의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륵국악단과 충주시를 전국 그리고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악성우륵의 숭고한 예술혼을 계승발전 시키고자 창단된 우륵국악단은 정기·수시연주회, 찾아가는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은 올 연말까지 청주금빛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1에서 '실버세대를 위한 추천 도서 코너'를 운영한다. 도서관은 매월 노인대상의 건강과 취미 관련 이슈들을 주제로 우수도서를 선정해 상시 전시를 하고 있다. 11월은 노인 건강과 치매를 주제로 중앙치매센터 추천도서 7권을 비롯해 12권을 선정해 전시·대여를 진행하고 있다. 금빛도서관은 이와는 별개로 북 큐레이션(Book Curation)과 월 추천도서, 청소년 추천도서 등 각종 전시 코너 등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문화파출소 청원은 오는 23일 오후 1~5시 '문화파출소 청원 질구지 겨울 축제'를 연다. 청년악단과 까치내이야기 그림자극 공연을 비롯해 생활문화동호회의 네일아트, 뜨개질, 풍선아트, 캘리그라피, 민화 등 다양한 체험·마켓, 이벤트 게임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떡볶이와 어묵, 핫도그 등 착한 가격의 먹을거리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더해져 의미를 더한다. 축제부스 참여자들은 사전에 의견을 모아 체험부스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의 수익금 전액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율량·사천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배추 50포기 한정 김장체험(선착순)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김장을 나눠줄 예정이다. 청주청원경찰서와 청주동부소방서는 경찰차 체험부터 심폐소생술 교육, 소방관과 사진 찍기, 소화기 활용 교육 등 어린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문화파출소라는 특색을 살려 지역의 문화안전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생활동호회원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질구지 겨울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직지 바로 알기'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청주 봉명고등학교 등 14개교 3천200여명이 예약돼 있다. 특강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인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 우리나라 인쇄문화 발달사 등을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최신 디지털체험콘텐츠로 새롭게 바뀐 박물관을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특강 참여 신청은 청주고인쇄박물관(043-201-4263)으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중원문화재단이 최근 충주지역 8개(노은, 남한강, 단월, 대림, 대미, 성남, 세성, 칠금) 초등학교의 교가를 현대적 감성에 맞는 관현악 오케스트라 반주로 교가 제작 녹음을 마쳤다. 20일 재단에 따르면 교가제작 지원 사업은 행진곡 풍이 주를 이루는 기존의 교가들을 선율을 살리고 반주 위주로 현대적 감성에 맞는 음악 요소로 학생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악곡으로 편곡하는 사업이다. 교가 제작 지원 사업은 관현악 관련 편곡 능력이 뛰어난 교가제작 경험이 풍부한 현직 음악교사를 위촉해 편곡을 완료했다. 특히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 지도강사들의 연주로 충주음악창작소에서 1차 오케스트라 반주 녹음을 완료했으며, 충주MBC어린이합창단과 국원초 행복나래중창단이 관현악 오케스트라반주 녹음에 생기발랄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합창 녹음을 마치고 최종 음원작업이 진행 중이다. 녹음작업에 참여한 한 교사는 "초등학교 시절은 감수성이 예민할 시기인데, 이 시기 학교에서 좋은 반주음악으로 교가를 부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생의 음악성 향상과 함께 학교생활이 즐거워지고, 애향심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교가 음원 믹싱과 마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은 정지용 문학관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정지용 시인의 시를 알리고, 책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좋은 시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위해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 2017년 서울 코엑스 국제도서전에서 처음 선보인 문학자판기는 자판기처럼 500자에서 2천자 내외 시, 소설, 수필 등 유명 문학작품 속 글이 무료로 인쇄돼 나온다. 정지용문학관에 설치된 문학자판기에는 50여 편의 정지용 시인의 시가 담겨 있다. 군은 지난달 제작됐던 책갈피, 전자파 차단스티커와 더불어 독서의 계절을 맞아 정지용문학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지용 시인의 시를 더 쉽게 접하고,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예산 450만 원을 들여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 19일 정지용문학관을 방문한 관광객 A 씨는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더불어 그동안 몰랐던 지용 시인의 새로운 시까지 알고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지난달에도 문학관에 구경하러 왔다가 우연히 문학교실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예쁜 작품도 만들고 정지용 시를 직접 써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지용문학관은 항상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방문이 기대되는 곳이다. 앞으로도 이런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 종촌동이 27일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복합커뮤니티센터 지하 2층 체육관에서 '최현우 매직쇼'를 연다. 관람객 600명은 당일 현장에서 받는다. 마술사 최 씨는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마술협회 경연대회에서 클로즈업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 청원구 청소년를 위한 수련시설 '바꿈'이 19일 문화제조창C에 개관했다. 총 25억 원을 들여 지난 9월 11일 준공한 바꿈은 연면적 957.82㎡, 지상 2층 규모로 동아리방,정보검색대, 강의실, 북카페, 교육체험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섰다. 요리연습실, 미디어실, 밴드연습실, 댄스연습실, 다목적실, 문화놀이터, 다목적 공간 등도 갖추고 있다. 시설은 청소년단체인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위탁 운영한다. 현재 상당구, 흥덕구에도 청소년수련시설이 운영되고 있고, 서원구에도 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하기 위해 사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대학교병원 바람의도서관은 오는 22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책벗들의 겨울, 바람 콘서트'를 연다. 이날 행사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저자인 백영옥 작가의 초청 강연과 해금·섹소폰·피아노 연주, 칸타빌레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환자를 위한 북콘서트는 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독서 동호회 '서우'와 바람의도서관이 참여해 환자·직원·지역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북콘서트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매년 11월 열리는 충북대병원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한헌석 충북대병원장은 "병마와 싸우느라 지친 환자들과 직원들이 강연을 통해 따뜻한 위안을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