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문화재단이 공모하는 '2020년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충주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취득자에게 문화시설에서의 현장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충주박물관은 '독립 래퍼' 공연을 성서동 차 없는 거리, 서울 홍대 버스킹존 등에서 총 5회 펼치며 청소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독립 래퍼'는 젊은 세대에 친숙한 랩(rap)이라는 장르를 통해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충주박물관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충주를 펼쳐라'라는 주제로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사업 기간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청년(만 39세 미만) 문화예술교육사를 채용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문화예술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석미경 박물관장은 "이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은 올해 '책읽는 청주' 대표도서를 선정하기 위해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에 추진위원회를 거쳐 선정한 후보도서는 모두 16권이다. 일반 부문에는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 장류진의 '일의 기쁨과 슬픔',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 조원재의 '방구석 미술관',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 김진명의 '직지 1, 2'로 6개 도서가 올랐다. 청소년 부문은 구본권의 '뉴스, 믿어도 될까?', 이희영의 '페인트', 조미혜의 '나는 왜 내 마음을 모를까?', 김은재의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박병상의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등 5권이다. 아동 부문은 강지윤의 '괜찮아, 힘들다고 말해도 돼', 김정애의 '안녕, 나야 미호종개', 정수경의 '우주로 가는 계단', 이은재의 '잘못 뽑은 반장', 박완서의 '7년 동안의 잠'으로 구성됐다. 투표는 청주시민 누구나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에서 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일제 침략기 역사와 조선 전기 파란만장한 삶의 살았던 신숙주를 생각한다. 세종부터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에 이르기까지 오랜 정치를 해 온 신숙주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신숙주 선생에 대한 글을 써 볼까 한다. 묵정영당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관정길 71-29(관정리 428)에 위치한 사당으로 보한재 신숙주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조선시대 관기리와 묵정리가 조성됐고 하나로 묶이면서 관정리가 됐다. 묵정은 마을 우물 빛이 먹물처럼 검게 보였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묵정영당 문은 닫혀 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주위를 둘러본다. 옆에 신도비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바로 신중엄신도비다. 신도비란 죽은 사람의 사적을 기록해 묘 입구에 세운 비를 말한다. 죽은 사람의 뛰어난 업적과 학문을 후세에 전하여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세워진다. 신중엄은 신숙주의 4세손이며 임진왜란에 자신의 곳간을 열어 군량미를 조달하는 등 국난 대처에도 노력했다. 광해군 11년 (1619년)에 세워진 것으로 심희수가 시문을 지었고 이산뢰가 글씨를 썼다. 조선시대 2품 이상에 한하여 세우는 것이 제도화됐고 이 신도비 역시 조선시대의 형식을 충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전국에서 대표적인 축제의 고장인 공주에서도 세종에 이어 각종 봄축제가 잇달아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특히 매년 열려 온 '계룡산 벚꽃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음에 따라 2020년 4월은 공주와 세종 등의 시민들에게 '더욱 잔인한 달'로 기록될 것 같다. 공주시는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각종 봄 축제가 열리지 않거나 시기가 늦어진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매년 4월 열려 온 4가지 주요 축제 가운데 지난해엔 5~14일 개최된 계룡산(동학사) 벚꽃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또 △24일 개막되려던 갑사 황매화축제는 5월초 △지난해 27~28일 열린 마곡사 신록축제는 6월 △8·11·12일 열릴 예정이던 계룡산 산신제는 9월로 각각 연기됐다. 지난해 5월 3~6일 열린 석장리 세계구석기축제는 6월 12~14일로 늦춰졌다. 구석기축제와 같은 기간 개최돼 온 공주항공축제는 6월 12일 열린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주시청 관광과 축제팀 (☏041-840-205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세종시는 "4월 중 이틀 간(2019년엔 6~7일)
청주의 숨은 볼거리를 추천받아 등록문화재 9호로 지정된 문화건물을 찾아나섰다. 우암산 둘레길이 지나는 곳으로 멀리서도 보이는 붉은 지붕을 찾아간다. 청주의 중심인 충북도청에서 동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선홍빛의 지붕이 눈길을 끈다. 직진하면 충북문화관과 향교가 나오고, 왼쪽으론 자연과학교육원과 수동 교회도 있어 청주의 오랜 역사와 문화 명소들이 모여있다. 우리예능원에 들어갔다는 글을 우연히 보고 무작정 찾아간 길이다. 처음의 계획과 달리 한참을 헤맸다. 우리예능원이라 적힌 건물은 보이는데 좀처럼 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일본식 목조주택으로 1924년 세워졌다고 하니 굉장히 오래된 곳이다. 건물 외관은 세월에 비해 비교적 깔끔하다. 뒷골목을 따라 돌아가도 문이 잠겨있어 다시 옆으로 돌아 들어가봤다. 정면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은 앙상한 나뭇가지로 온통 가려져 있지만 일양 절충식 가옥의 모습은 한눈에 볼 수 있다. 학교와 공원 등의 공간 뒤로 이어져 예능원 앞으로 학교와의 구분 담장이 있다. 담장을 따라 돌아서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우리예능원의 모습을 찍어본다. '예'자는 앞으로 살짝 기울어진 모습이라 바로잡아주고 싶다. 우리예능원이라 적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문화재단이 올해 '시민과 함께 하는 세종컬처로드' 사업에 참여할 지역 거리예술가 20개팀을 4월 9일까지 모집한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 사업에는 그 동안 총 62개팀이 참여했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044-850-0550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이 독서광 김득신의 노력과 아버지 김치의 믿음과 이야기를 테마로 한 생활SOC형 스토리텔링 공간을 조성한다. 스토리텔링 공간은 증평읍 송산리 증평군립도서관과 김득신 문학관, 청소년문화의 집을 연결하는 구간에 마련된다. 군은 이 곳을 △믿음 △노력 △독서 △대기만성 등 4개 테마존(zone)으로 나눠 이야기 벽화, 포토 존, 독서 쉼터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학자수(學者樹) 또는 정승(政丞)나무로 불리는 회화나무 세 그루(영의정, 좌의정, 우의정)를 심어 교육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서관 주변 조명이 비치지 않는 곳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가꾼다. 사업비는 지난해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확보한 도비 1억4천만 원 등 3억 원으로 충당한다. 증평 출신인 백곡 김득신(1604~1684)은 백이전을 11만 3천 번을 읽는 등 끊임없는 독서로 59세에 과거에 급제한 대기만성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 김치는 어릴적 천연두를 앓아 우둔하게 된 김득신을 끝까지 믿어 준 '믿음의 아버지 상(像)'이기도 하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김득신을 주제로 한 스토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에 문화예술공간 '바움(BAUM)'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험여행지로 눈길을 끈다. 이곳은 생활 미술과 공예, 디자인을 배우고 만들며 자랑할 수 있는 복합예술 공간이다. 체험객은 스카프, 손수건, 티셔츠 등을 천연원료로 염색할 수 있고 쿠션, 컵받침, 에코백 등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또 나만의 팔찌, 브로치 같은 패션 액세서리와 다양한 퀼트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특히 유치원, 초등학생을 둔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체험 코스다. 자연 중심의 체험거리로 감성과 창의성은 물론 인성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서다. 체험은 디자인과 미술을 전공한 전희관(53)·이정미(50) 부부가 지도한다. 부부는 지난 2001년 남편의 고향인 청산면 예곡리에 '문화공간 예곡'이라는 명칭으로 교육장을 만들었다. 2011년에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전국 최우수교육농장으로 뽑혔다. 이후 2015년 옥천읍 양수리 예비군훈련장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부터는 농가 맛 집 '나무달팽이'도 같이 운영 중이다. 나무달팽이는 생명의 근원인 자연을 상징하는 '나무'와 천천히 먹자는 슬로우 푸드의 상징인 '달팽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도서관 임시 휴관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대출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미리 신청한 도서를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주차장에서 직원들에게 받을 수 있는 도서 안심대출 방법인 '북 드라이브 스루'를 12일부터 시작한다.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오창호수도서관을 비롯해 청주상당도서관·청원도서관·오창도서관·금빛도서관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신청 코너를 통해 1명당 5권까지 예약할 수 있다. 도서는 신청 다음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재개관 시 반납하거나 휴관 기간 중 무인반납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1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도서관 임시휴관 기간 비대면 도서 안심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시 청년 활동공간 청년뜨락5959는 취미클래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청년 강사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강사 모집은 청주지역 청년강사들에게 활동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강사는 청년들이 배우고 싶어 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한다. 청주에 생활권을 두고 활동하는 만 19~39세 청년강사는 누구든 홈페이지(www.youthspace5959.com)를 확인한 뒤 지원할 수 있다. 강사 모집 공고는 올해 모두 3차례(매회 2명·모두 6명) 진행된다. 청년뜨락은 심사 기준표에 따라 10~20명의 청년강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청년강사는 주 1회, 2시간, 4주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청년뜨락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단기 클래스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청년뜨락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문화와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국립청주박물관은 9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박물관 소식을 개성있게 전달하는 1기 SNS기자단 '청동기(청주박물관과 동행하는 기자단)'를 모집한다. 충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며, 모집 인원은 8명이다. 분야는 취재기자(4명), 카드뉴스 디자인(2명), 영상제작(2명)이다. 기자단은 박물관 내에서 현장 취재뿐 아니라 각 모집 분야에 따른 업무 사항을 추진하고, 개인 SNS를 활발하게 운영해야 한다. 신청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https://cheongju.museum.go.kr/)과 블로그에서 기자단 활동 지침을 숙지한 뒤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cjmuseum@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박물관은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17일 누리집과 개별 연락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자단에는 위촉장과 기자증, 명함을 제공하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연말 표창과 함께 상품권을 지급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공모한 작은 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작은 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은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의 협력체계 구축과 전문 인력지원을 통해 작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매년 공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충북 5개를 포함한 전국 170개 공공도서관이 선정됐다. 선정 도서관에는 인건비,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등 국비 1천800만 원이 지원된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로 '순회 사서' 1명을 채용, 오는 4~11월 8개월 간 지역 내 작은 도서관의 장서관리,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순회 사서는 △꿈빛 △도담도담 △토리 △늘푸른 △꿈나무 등 5개 작은도서관을 주 1회씩 돌아가며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늘푸른 △사평 △도담도담 △꿈빛 작은 도서관 등 4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밀착형 생활SOC인 작은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