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전국의 공공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 문화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문학 강의로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인문학 강의를 위한 1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군은 지난해 인문독서아카데미 운영 결과 참석자들이 큰 만족도를 보인만큼 올해 강의에도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천군립도서관은 현재 코로나19로 잠정 휴관 중에 있지만 사태 종식 후 '철학, 문학으로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15회 정도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할 만한 분야의 주제로 알찬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휴관 기간을 이용해 사전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충북 문화예술계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공연·전시를 선보이며 타개책을 찾고 있다. 박물관, 음악회, 미술관, 갤러리 등에서부터 문화예술 공연까지 기약없는 휴관에 돌입하면서다. 23일 충북예총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각 단체의 행사 취소에 따른 피해액만 14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계획했던 도내 시·군 예총의 행사는 45개로, 이들 행사가 취소·연기되면서 12억8천744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계획했던 공연·전시를 재개하기까지 기약없는 기다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각 기관·단체들은 온라인 전시나 공연 중계로 관객과 소통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소장품 특별전 '심안(心眼)으로 보라'를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청주 현대미술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제시하는 이번 특별전은 2016~2019년 4년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150여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공개되는 영상은 미술관 본관과 오창전시관에 설치 완료한 작품들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시립미술관 분관인 대청호미술관에서도 공모선정전 '절묘한 균형'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인터뷰를 영상
[충북일보] 제천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시 문화기반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천예술의전당 건립 및 여름광장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연다. 시는 지난해 12월 23일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용역 업체를 확정하고 지난 1월 17일 설계에 착수해 총 부지면적 1만7천233㎡의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 내에 제천예술의전당과 여름광장을 조성한다. 제천예술의전당은 부지면적 5천500㎡, 건축면적 3천954㎡, 연면적 9천998㎡, 지하1층, 지상3층, 799석 객석, 카페테리아, 전시실, 연습실, 소공연장 등의 시설과 함께 주차장 200면(지하 105면, 지상 95면) 규모의 시설로 건립된다. 또 여름광장은 옛 동명초 부지 7천473㎡를 활용해 원형 천연잔디 광장, 해가림 시설, 소공연장,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기타 조경 및 휴게시설 등을 조성해 고품격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공간 기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세명대학교와의 협력사업 또한 지난 2월 옛 동명초 부지 1천260㎡에 대한 매각을 마친데 이어 3월 시설 연면적 3천300㎡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대학시설 설계 공모가 착수돼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
[충북일보] 영동군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영동체육관 주차장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자동차 전용극장'이 열린다.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행사로, 군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되는 자동차 극장이다. 군과 문화원은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머무르는 지역 주민들이 잠깐이나마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추진하게 됐다. 4월 25일 히트맨, 5월 2일 스파이지니어스, 9일 시동, 16일 라라랜드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재미난 영화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준비된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송출되고 라디오 주파수에 맞춰 음향과 음성을 듣는 시스템이기에, 이용 주민들은 각자 자동차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영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며, 행사장 출입과 이격 주차, 원활한 영화관람이 가능한 1일 70~80대 정도의 차량만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행사 당일에는 외부 시설물 등에 대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지역 예술인들에게 세종시가 산하 문화재단을 통해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약 40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예술지원팀(☎044-850-0531)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내달 22일부터 3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20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취소키로 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완전한 종식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매년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진천의 대표축제지만 군은 지난 21일 농다리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번 축제 취소 결정에 따라 40억 원(국비 28억 원, 군비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다리 일원에 생태문화공원, 다목적 광장 등을 조성하는 '맑은물 푸른농촌가꾸기' 사업에 조기 착수해 내년 축제에 대비한다. 군 관계자는 "농다리 축제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쓰며 알차게 준비해 왔으나 개최 취소가 결정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고 선제적이며 적극적인 대응으로 훌륭하게 감염증 확산을 억제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이 '신중년세대'인 만 50~ 64세(1955~70년생) 세종시민 60명을 대상으로 오는 6~9월 '생애전환(生涯轉換) 문화예술학교'를 개설한다. 2개 프로그램(청춘사진관,청춘극단)으로 나뉘어 15회에 걸쳐 열리는 예술학교의 참가 신청은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받는다. ☏044-850-0523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특화도서관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화도서관 육성 지원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도서관 특화 분야를 선정, 특화주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전문화·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68개 도서관이 신청,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도서관이 선정됐다. 청주오송도서관은 오송읍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 주제로 '생명과학'을 정해 68곳 중 2등으로 선정돼 7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서관은 생명과학과 관련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들과 도서관 이용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과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20일 충북도 문화예술 온라인 영상 플랫폼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지식산업진흥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노근호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과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영상자료 관람을 위해 인터넷방송 내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한다. 재단에서는 도내 문화예술 활동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진흥원에서는 인터넷방송 내 문화예술 활동 영상 콘텐츠 게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송출할 계획이다. 김승환 대표이사는 "다양한 방식의 충북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이 문화제조창 내 전시·공연장에 대해 오는 5월 11일까지 하반기 정기대관을 접수한다. 대관 대상은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 8실(405㎡ 1개, 730㎡ 1개, 3천㎡ 1개, 개별실 4개·평수 상이, 야외 270㎡ 1개)과 5층의 공연장 1개(561㎡, 311석)다. 대관료는 갤러리 1㎡당 200원이며, 공연장은 대관 시간과 장르에 따라 다르다. 하절기(6월 16일~9월 15일)와 동절기(11월 16일~3월 15일)에는 냉방비와 난방비가 각각 가산된다. 대관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용 시간은 갤러리는 오전 10시~ 오후 7시, 공연장은 오전 10시~밤 10시다. 정기휴관일인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공예관 기획 전시 기간에는 대관할 수 없다. 신청은 전국의 문화예술단체나 작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청주지역 작가와 단체는 우대한다. 대관은 공예관 홈페이지(www.koreacraft.org)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홈페이지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승인여부는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22일 공지할 예정이다(043-268-025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2020 청주 문화재 야행 시민 아이디어' 공모작 5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작은 △꼬마 탐정단-밀지 속 사라진 글자(문화예술교육) △독립투사의 방(체험) △야행-밥 고리(체험) △로컬맛집 연계 먹거리 투어-청주 참 맛있쥬·(체험) △밤드리 뮤지션 유랑단(복합)이다. 이 프로그램을 포함한 청주문화재야행은 오는 8월 28~29일 중앙공원~철당간~청녕각~북문로~청소년광장~옛 청주역사전시관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재야행에서는 고려, 조선, 근현대를 망라한 지역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청주문화재야행은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9만5천여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대표적인 야간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국립세종도서관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대출회원들을 위해 국내·외 전자책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표적인 것은 국내가 KRpia·북레일·북집, 국외는 오버드라이브·하이라이츠 E라이브러리 등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