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소란 조선시대 사설기관으로 지방의 젊은 유림, 생원과 진사들이 유학을 가르치고 친목과 정치 그리고 지방행정을 논하던 곳이다. 옥주사마소로 부르게 된 것은 고려시대 충선왕 5년(1313년)에 주로 승격할 때 옥천을 옥주라 부르게 돼 '옥주사마소'라 한 것 같다. 조선시대 태종 13년(1413년) 옥천이라 개칭했으니 옥주라는 지명을 쓴 것은 100년의 역사다. 사마소는 사마시에 합격한 사람이 50명 이상은 돼야 설치 했다고 한다. 옥주사마소는 독립된 건물로 그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가치가 높다고 한다. 옥주사마소 현판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조금씩 내리는 빗줄기에 현판 글씨는 새로운 멋과 힘이 있다. 그곳에 흐르는 물방울이 역사의 한 모습을 담고 있기도 하다. 문화재지정서도 보인다. 방에 들어서면 천정 대들보에 상량문이 보이고 '옥주사마소중건기' 외 여러 개의 편액이 걸려 있다. 툇마루에 앉아 떨어지는 빗줄기에서 튀는 흙냄새를 맡으며 차 한잔하면서 옥천의 내일을 이야기했을 것이다. 이곳에 대표적인 인물은 백촌 김문기와 우암 송시열 선생이다. 송시열 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차치하더라도 백촌 김문기 선생은 "효는 행인의 근본이며 효도는 덕의 근본으로
[충북일보] 단양군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적인 시행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올해 남은 모든 축제를 취소했다. 이번에 취소 결정된 축제들은 단양온달문화축제,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단양소백산 겨울축제 등으로 지난 4월과 7월 취소된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힐링페스티벌 등과 함께 관광1번지 단양군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고 있는 대표 축제들이다. 군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퇴계 이황선생 추념 서예대회, 국화옆에서 가을음악회, 시월의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그린콘서트 등 모든 문화행사도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경기권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충북 내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그 수가 늘고 있어 군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군은 선제적 조치로 잠정 연기됐거나 하반기 예정인 모든 축제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축제·행사 예산은 2회 추경 삭감을 통해 향후 코로나19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입고 시름에 빠진 소상공인들과 수재민들을 위한 지원시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아울러 축제 취소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충북일보] 진천군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기획초대전 '소리의 모양 The Shape of Sound'를 개최한다. 24일 진천군종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초대전은 한국종의 '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소리라는 주제에 대해 △드로잉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해석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통해 청각적 감각이 불러일으켜지는 특별한 감각적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는 진천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화~일 10시부터 18시까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설관리사업소(043-539-3847)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려는 노력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충북무형문화재 4호 청주신선주 부설 한국식문화발효교육원은 24일부터 7주간 매주 월요일 우리술 빚기 정규수업을 진행한다. 한국식문화발효교육원은 상당산성 입구에 위치한 전통주 보존·교육을 위한 지역형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강좌는 남선희 북촌 전통주문화연구원장과 박준미 충북무형문화재 4호 청주신선주 전승자가 맡는다. 당초 30명 규모로 강좌를 개설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 1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지역에서 생산된 우리 농특산물을 기반으로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우리술 교육, 발효 문화체험, 한국 요리 클래스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 팸투어을 연계해 이뤄진다. 교육원은 이번 정규수업을 시작으로 전통주 막걸리 만들기 일일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양주 빚기와 막걸리 청년 소믈리에 교육 등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을 위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충북일보] 세종축제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가을 축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상실감이 큰 것은 물론 대다수 문화예술인은 생계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주시가 지난 21~22일 웅진동 고마아트홀에서 이른바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연 '2020여름공주 온-가락 페스티벌'은 무사히 끝났다. 국내 정상급 밴드 부활과 발라드 가수 변진섭 등이 출연하는 이번(2회) 축제에 시는 당초 코로나 사태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일부 관람객을 초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자 출연진과 제작 관계자(스태프) 외에 관람객이 없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대신 국민들의 온라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주사랑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인기를 끌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축제가 비대면(非對面) 방식으로 진행돼 아쉬움이 많지만,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코로나 사태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치유)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 /
[충북일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최근 주최한 '2020(7회)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한남대 의류학 전공 박한비( 2020년 졸업생)씨와 박규리(4학년) 씨가 '신진 디자이너' 11명에 선정돼 상금 200만 원씩을 받았다. 전국에서 모두 77명이 참가한 공모전에서 한비 씨는 '지속가능한 한복', 규리 씨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하지 않음)'란 주제로 각각 작품을 만들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200823- 한남대 박한비 작품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최근 주최한 '7회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신진 디자이너' 11명으로 선정된 박한비(한남대 의류학 전공 2020년 졸업) 씨가 만든 작품. 사진 제공=한남대 200823- 한남대 박한비 작품사진 (3)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최근 주최한 '7회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신진 디자이너' 11명으로 선정된 박한비(한남대 의류학 전공 2020년 졸업) 씨가 만든 작품. 사진 제공=한남대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청주 아키비스트 양성사업 1기 개강식을 열었다. 문화도시센터와 청주시기록관, 청주대학교 청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키비스트 양성사업은 민·관·학 협력으로 지역 내 기록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지난 7월 시민 공개 모집 및 서류검토, 전화 인터뷰를 통해 30명의 예비 시민 기록가를 선발했다.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30명의 1기 교육생들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청주시 기록관 2층 세미나실에서 기록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기록과 기록 관리에 대한 이해, 현장 실습, 민간기록물 수집 등 기록 관련 이론 및 사례 중심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80% 이상 참석한 교육생에게는 시민 기록가 교육 수료증과 기록 문화 활동가 참여 기회를 준다. 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첫 법정 문화도시인 청주가 진정한 기록문화 창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라며 "이번 기록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이 바로 그 방향성을 찾고 기록문화 저변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
[충북일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유물 보존환경 개선을 위한 박물관 수장고 조성을 마무리 했다. 박물관은 6천만 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박물관 내 유휴공간에 수장고(63.14㎡)를 새로 조성해 박물관 고유 기능을 강화했다. 새롭게 조성한 수장고는 항온·항습기와 유물 전용 수장대, 무기질계의 마감재 등을 설치하고 햇빛도 차단해 최적의 유물보존 조건을 갖춰 지역 문화 자원 유산을 수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박물관은 추성산성 남성에서 출토된 토기, 율리3층석탑 등 유물 488점을 소장하고 있다. 새 수장고에는 수집, 오염물 제거 및 세척 작업, 문화유산 표준유물관리 시스템에 등록 절차를 끝마친 유물들이 놓이게 된다. 새 수장고 옆에 위치한 기존 수장 공간(45.76㎡)은 미등록 유물과 세척작업을 마치지 못한 등록유물의 보관과 유물의 해·포장 작업을 위한 장소로 활용된다. 이번 수장고 조성과 작업 공간 확보로 신규 유물 구입과 다른 박물관의 유물 대여가 용이해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른 박물관과의 유물 교류 및 대여 등 다양한 네트워크 구성도 가능해졌다"며"좀 더 다양한 전시 및 교육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오는 28일까지 의림지 솔밭공원에서 '북(Book)캉스'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당초 이달 초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하려 했으나 제천에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당초 계획보다 기간을 축소했다. 북(Book)캉스는 신간 및 베스터셀러·교양도서 등 약 700여권의 도서를 당일 대여할 수 있으며 의림지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책 읽는 돗자리'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국제음악영화제 역대 포스터 전시회 △과월호 잡지 무료배포 △'휴가지에서 읽기 좋은 책' 권장 도서 전시 등이 함께 열려 의림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찬 여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상천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 19와 집중호우로 인해 지친 제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제천의 주요 관광명소인 의림지가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책이 함께하는 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jecheon.go.kr/jclib)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641-3735)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주최하고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는 2020 옥천 문화재야행이 오는 9월 4∼5일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재야행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인 옥천향교, 지용생가, 옥주사마소 등 문화재 야간개방을 통해 관람, 체험, 공연 등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2020 옥천 문화재야행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부스, 지역 동호회 공연 참가단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무형문화재 시연 및 옥천향교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2020 옥천문화재야행 홈페이지(http://occulturenight.org/)에서는 문화재 야행 거리에 걸릴 포토존의 네온사인 문구를 직접 정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선정된 사람에게는 3만원 상당의 옥천 특산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퀴즈 5문제를 맞춘 선착순 100명에 한해 2천원 상당의 편의점 기프티콘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의 동향과 관련해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출입구 이외의 지역을 봉쇄하고 출입구 4곳에 QR코드 리더기, 비대면 체온인식 카메라,
[충북일보]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내 11개 시·군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동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예술인 일자리 창출과 주민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전국 227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스토리를 반영하는 다양한 유형의 미술활동형 사업이다. 도는 시·군별로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1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벽화, 조각, 회화, 미디어 아트 등 작품 설치형 △문화적 공간 조성 및 전시형 △거리 편의시설 조성 등 도시재생형 △주민참여 공동체 프로그램형 △다수유형 복합추진형 등 시·군별 특성에 맞춰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각 시·군에서는 사업장소와 프로젝트 유형 결정을 마치고 사업을 수행할 작가팀 공모에 나섰으며, 이달 중 작가팀을 선정해 9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공모 참여 작가는 지역미술인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활동 증명 완료 예술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공공기관 사업 수혜 예술인 △미술관련 협회 및 단체 회원 △미술 관련 학부 졸업생 및 대학원생 △기타 이에 준하는 예술인 등이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충북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20 충북생활문화축제' 공모에 선정됐다. 그동안 충북생활문화축제는 충북문화재단에서 2012년부터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8회째 청주시에서 개최했으나 올해 9회를 맞아 11개 시·군이 공모 신청한 결과 제천문화재단이 선정됐다. 제천문화재단은 생활문화 활성화와 아울러 특색 있는 제천만의 생활문화 예술콘텐츠를 개발·보급해 관내뿐만 아니라 충북권과 협업을 통해 이를 알리고자 사업을 신청했다. 선정된 '사업명 : 충북 다같이 희희낙락(喜喜樂樂)'은 사업비 3천만 원으로 전액 도비를 지원받는다. 축제는 오는 9~10월 개최예정으로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지난 14일 첫 회의를 연 것으로 시작으로 충북문화재단 주관으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개최일 등 세부계획을 정하기로 했다. 참가하는 충북 11개 시·군은 생활문화 동호회 팀을 선정해 부대행사로 소외계층(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문화 나눔(사회공헌활동)을 5일 간 진행하고 본 행사일 의림지 일원에서는 공연 16팀, 전시 3팀, 아트체험 6팀과 함께 충북생활문화축제를 연다. 재단 관계자는 "충북권 생활문화 동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