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에 위치한 청풍정을 지나 겹겹이 솟은 산과 꼬불꼬불한 길 끝까지 들어가면 선착장이다. 오른쪽으로 조그마한 동네가 보이는데 이 마을은 석호리 진걸마을이다. 대청댐이 만들어지기 전엔 원래 그 앞에 진걸늪이라는 늪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는 대청댐으로 인해 커다란 호수로 변했다. 진걸마을은 자연히 대청호 호반에 있는 작은 마을로 재탄생했다. 물 맑고 청풍명월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입소문과 SNS 홍보로 알게된 이들의 발걸음이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한다. 산골 마을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청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동양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옛이야기 지줄대는 밤 물결처럼 아름다운 호숫가다. 조그만 이곳 진걸마을은 예로부터 어업을 중심으로 곳곳에 작은 텃밭을 일구며 생활해 왔다고 한다. 인심 좋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욕심이 없고 거짓이 없는 사람들이 마을을 꾸린다. 구수하게 마을을 자랑하는 말 속에 자부심이 느껴진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누군가 기막힌 풍경을 배경삼아 첼로 연주를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느낌에 음악이 더해지니 자연과 음악이 상생하는 것 같다. 가끔
[충북일보] 충북도는 '9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충북 굴다리에 생명을 불어넣다' 등 총 2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주 오송전시관 건립사업과 청남대 임시정부 역사교육관 및 기념공원 등 도 현안사업을 주제로 공공공간, 시설물, 용품, 시각이미지 총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대상 수상작은 '충북 굴다리에 생명을 불어넣다(최명환·김주현)'로 어둡고 침침한 굴다리에 음지 식물을 심어 정원 같은 쉼터와 전시공간으로 밝게 개선해 범죄예방 효과와 함께 도내 굴다리, 지하차도 등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씨앗캐노피(박주현)'와 '기억하겠습니다(임선영)'가 선정됐다. '씨앗캐노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 볍씨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로 바이오산업의 중심 '오송'을 대표할 수 있는 세련된 조형미를 갖춰 심미성과 상징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억하겠습니다'는 청남대 임시정부 역사교육관 및 기념공원을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이 밖에 '청남대 엽서달력 기념품', '청주 오송 전시관 캐릭터 오송
[충북일보] 2021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윤곽이 31일 공개됐다. 이날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모 요강을 발표하고, 내년 9월 막을 올릴 차기 비엔날레의 예열작업에 돌입했다. 세계 우수 공예작가 발굴을 목표로 한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 규모는 1억4천600만 원으로, 지난 회보다 600만 원 상향됐다. 이번 공모전에선 다수 공동 수상으로 진행한 지난 회와 달리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등 차등 수상제를 재도입했다. 공모분야는 공예공모전과 공예도시랩 공모전 2개 분야로, 접수기간은 내년 5월 1~31일이다. 공예공모전은 현대 공예와 세계 예술의 흐름을 반영하고 미래 공예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장르·재료의 제한없이 1인 또는 1팀이 1점씩 출품 가능하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이내 제작한 작품만 출품 가능하며,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한 후 1차 선정된 작품에 한해 실물 접수를 받아 내년 8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공예도시랩은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무대인 문화제조창C 일대를 공예도시 청주에 걸맞은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갈 아이디어 및 기획을 대상으로
[충북일보] 증평군이 '2020 증평인삼 온라인 축제'개최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촉진에 나선다. 군은 '증평인삼골축제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 취소'로 어려워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온라인축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축제에서 1일부터 13일까지 주문한 인삼은 15일에 1차, 14일부터 20일까지 주문한 인삼은 22일에 2차로 일괄 발송된다. 축제기간 동안 증평인삼과 사미랑 홍삼포크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군은 9월 1일부터 축제 페이지를 오픈해 △인삼 사전주문 △할인쿠폰 발행 △지역 농산물 사은품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축제참가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증평인삼'을 검색하면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는 청풍명월장터(11번가, 지마켓, 옥션) 온라인몰 안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축제 취소로 쳐진 분위기 속에 이번 온라인 축제가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건강에 좋은 증평 인삼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군청인삼씨름단도 인기선수 김진과 손희찬을 앞세워 SNS와 유튜브를 통한 축제 지원에 나선다. 씨름팬들
[충북일보] 충북도가 건축물 미술작품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정·평가를 위해 '5기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는 문화예술진흥법 9조에 따라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을 신·증축하는 건축주에게 건축비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하도록 하거나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작가들에게 창작기회를, 도민들에게 미술작품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조각·회화·디자인·건축·환경·조경·안전 등 해당분야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 20명가량을 위촉직 위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심의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두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들은 건축물 미술작품의 가격과 예술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심의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도 문화예술산업과(043-220-3843)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는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식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지원해 도민의 문화 향
[충북일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6월 문을 닫은 옥천의 '작은 영화관 향수시네마'를 옥천군이 직영할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의회 행정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제281회 임시회에서 옥천군이 제출한 '작은 영화관 운영사무의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을 부결했다. 찬반 의견이 엇갈려 표결이 이뤄졌지만 3대 2로 결국 부결됐다. 이용수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는 위탁보다 직영이 주민 편의 차원에서 낫다"고 부결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위탁 공모를 하더라도 적자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업체를 찾기 어렵고, 설령 위탁하더라도 손실 발생 땐 재정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민간 위탁 동의안이 부결된 만큼 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개관한 옥천의 작은 영화관인 '향수 시네마'는 지상 1층(494㎡) 규모로, 61석과 34석의 상영관 2곳을 갖췄다. 61석 상영관에서는 3D 영화 상영도 가능하다. 이 영화관을 수탁한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난해 4천300여만원의 순수익을 내기도 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지난 2월 28일부터 휴관했다가 6월
[충북일보] 충북도청에서 충북문화관(옛 도지사 관사)을 이어주는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122번길이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변신에 성공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문화예술기획단체 '우주개구리'는 대성로122번길 삭막한 담장에 복고풍 감성을 담은 벽화를 그렸다. 문화예술기획단체 '우주개구리'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우주로 향하는 개구리'라는 뜻의 청년예술인단체로,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전시회, 기획전을 통해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담장에 그려진 그림은 영국 출신 거리예술가 뱅크시(Banksy) 작품을 패러디한 것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대성로122번길과 어울리며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작업은 벽화작업과 함께 태양광 조명까지 설치해 야간 보행자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한몫을 했다. 문화예술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벽화 조성사업을 통해 노후한 담장이 예술적 감성을 입힌 담장으로 탈바꿈했다"며 "대성로122번길이 역사, 문화, 예술이 가득한 문화거리가 되도록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8월 정례회의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렬(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장), 김종회(충북문화재단 예술교육팀 과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써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8월 16일자 '청와대 차관급 인사 살펴보니… SKY 출신 중용 과거와 뭐가 다르죠' 기사 내용이 크게 공감됐다. 보편적 교육도 중요하지만 현실을 감안할 때 미래를 짊어질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충북인재양성재단 기금을 마련해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는 어떠한지, 지역 인재를 양성해 충북경제 4% 성장을 위한 여러 정책을 세우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4%가 아니라 앞으로 5~10%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북을 이끌어나갈 유능한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고 본다. 19일자 제천지역 기사 중 '다 같이 희희낙락'이 눈에 띄었다. 선정된 사업명이 '충북 다 같이 희희낙락'이라고 돼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전국에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잇달아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문화예술인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세종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세종지역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비대면) 기반의 예술활동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재단은 약 3억 원을 들여 사업 당 '관객 개발형'에 500만 원, '창작 활동형'에는 1천5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9월 1~11일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홈페이지(www.ncas.or.kr)을 통해 받는다. 9월 7일 오후 4시부터는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명회도 연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s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4-850-0532,0536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힐링사업소가 2020년 교육부에서 주관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영동군 힐링사업소는 최근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한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 공모에 선정돼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받았다. 인증기간은 2023년 7월까지 3년간이며, 교육부 '꿈길' 사이트 내에서 인증기관으로 홍보되는 동시에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 컨설팅도 제공된다. 군은 지난 4월 인증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프로그램 내용과 시설안전 등 엄격한 현장심사와 인증위원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서를 받게 됐다. 특히, 선정의 배경에는 국내 유일의 과일을 주제로 한 '과일나라테마공원'의 존재가 컸다. 이 곳은 과일수확, 과일분양, 과일음식 만들기 등 과일과 농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농촌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곳으로,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지난 5월에는 충북도내 학생들의 체험학습 활성화와 양질의 진로체험을 위해 이 곳을 적극 활용해 상호 협력을 이어가자는
[충북일보] 청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립예술단 공연과 청주독서대전, 평생학습박람회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 시립무용단 브런치콘서트 '靑年 25, 청년이어라', 9월 2일 시립국악단 '3대 악성을 만나다', 9월 17일 시립합창단 교류음악회 'With' 등의 공연이 취소된다. 해당 공연 예매자에 대해서는 취소 안내 개별 통보와 함께 금액을 환불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중 공동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청주독서대전과 평생학습박람회도 취소됐다. 공연 취소 등 관련 문의사항은 시 문예운영과(043-201-2306)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준비된 시립예술단 공연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진행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는 전국의 래퍼 꿈돌이들이 참가하는 음성품바축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음성 △품바 △나눔 △풍자 △해학의 키워드 등을 활용해 자신의 창작 랩을 펼친다. 지난해는 예선에 85개팀이 참가해 그 중 본선에 10개팀이 올라 경연을 벌여 6개팀이 수상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9월1일부터 10월5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서를 받는다. 아울러 3분 이내의 랩 영상을 이메일(richdream@naver.com)로 접수해 음성품바축제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다. 게시된 랩 영상은 긱스의 릴보이, 테이크원, 뉴올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12일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 1팀씩을 선정한다. 군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경연대회인 만큼 비대면으로 자신의 재량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랩을 사랑하는 많은 래퍼들이 참여해 꿈을 이룰 수 있는 시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앞서 음성군축제추진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심의를 거쳐 올해 음성품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