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학 법인이 부담해야 할 교직원의 사학연금(퇴직수당 포함),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산재보험 등 법정부담금을 학생 등록금에 떠넘기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4개 4년제 사립대학 법인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 총액은 5천265억 원이었으나 이중 법인이 실제 부담한 금액은 48.5%인 2천552억 원에 불과했다. 법인이 부담한 금액은 전년도(2천400억 원)에 비해 152억 원 증가했으나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전년(48%)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법인이 부담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51.5%(2천713억 원)는 학생 등록금에서 충당됐다. 충북의 경우 법정부담금을 전액 법인에서 부담한 곳은 꽃동네현도학원의 꽃동네대로 법정부담금 기준액이 2억2천399만 원으로 이중 2억4천47만 원을 부담해 107.4%의 부담률을 보였고, 대진교육재단의 중원대는 기준액 13억2천792만 원에 13억3천444만 원(100.5%)을 부담했다. 도내 대학별로는 일현학원(극동대)이 기준액 10억7천992만 원의 10.2%인 1억1천만 원, 서
[충북일보] 정부가 국립대 교원 정원을 배정할 때, '대학설립 운영규정'에 따른 법정 정원의 81%만을 배정해 교원 확보 현황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경기 고양시 병)의원이 교육부가 제출한, '2015~2017년 국립대 배정정원 및 채용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대학이 본연의 역할인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원 확보가 필수적으로 '대학설립운영규정' 제6조에서는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인문사회계열 25명, 자연과학.공학.예체능계열 20명, 의학계열 8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규정에 따라 국립대가 확보해야 하는 교원 정원은 2015년 2만 353명, 2016년 2만 46명, 2017년 1만 9천683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 수가 줄면서 국립대가 확보해야 하는 교원 정원도 감소하고 있다. 충북도내 국립대의 경우 청주교대는 교원배정 법정정원은 82명이나 71명만 배정해 86.6%만 배정했다. 충북대는 법정정원 943명에 758명만 배정해 80.4%만 배정했다. 교통대는 438명 정원에 335명만 배정해 76.5%, 교원대는 329명 정원에 211명만 배정해 64.1%를 보였으며 도
[충북일보] 충북대 축산학과가 돼지초기발달과정 연구와 난자의 아연에 대한 역할 등을 연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학은 최근 전남대에서 열린 '동물발생공학 국제심포지엄 (사)한국동물번식학회 2017년 정기학술대회'에서 축산학과 대학원생들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축산학과 조유진(박사 3년) 씨는 '마우스 난자의 비대칭분열과 배아의 대칭분열 과정에서 액틴뉴클리에이터인 Spire를 조절하는 아연의 역할'을 주제로 난자 성숙과정과 수정단계에 필수적인 Spire의 상위인자로써 아연의 역할을 규명한 내용으로 우수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또 신경태(석사 1년) 씨는 '초기 돼지 배아의 발달에 미치는 Bisphenol A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돼지 초기발달과정 동안 Bisphenol A 작용을 분자학적 매커니즘을 규명한 내용으로 우수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이번 축산학과 우수포스터 상 수상의 성과는 충북대학교 생물건강소재산업화사업단(BK21플러스)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대와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능성화장품 개발과 의약분야 개발을 위한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양 기관은 31일 충북대 본부 5층에서 ㈜셀트리온(이하 셀트리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북대와 셀트리온 양 기관의 독립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 개발 법인 설립을 위한 상호간 업무 협조 및 정보교환 등을 위해 마련됐다. 설립하는 법인은 보건의료제품 개발과 기능성화장품 개발 법인을 각각 설립한다. 또 이를 관할하는 '셀트리온 바이오연구원'을 공동 운영해 글로벌 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를 실용화개발하기 위해 상호협력도 추진한다. 특히 교육연구개발 인력의 교류 및 학생 현장실습을 통해 직원과 학생의 역량강화 지원에 상호 협력하고 학술정보 및 물적 교류를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지원키로 했다. 한편 청주시 오창에 자회사 셀트리온 제약을 둔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국내 제약업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의 교수연봉이 최고와 최저의 차이가 무려 10배 이상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대학들의 교수의 최고연봉은 청주대로 1억5천177만 원이었고 최저는 한국교통대로 1천415만 원이었다. 부교수 최고 연봉도 청주대로 1억3천682만 원, 최저는 충북대로 2천334만 원, 조교수 최고연봉도 청주대 1억730만 원, 최저는 충북대로 1천836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은혜(경기 고양시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7년 전국 4년제 대학별 교원 연봉평균을 분석한 결과, 사립대학(일반․산업)의 49.2%(88교), 국․공립(일반)대학 42.4%(14교)는 교수 연봉평균액이 1억 원 이상이었다. 도내 대학들중 교수 연봉 최고가 1억 원이 넘는 대학은 청주대(1억5천177만 원), 한국교통대(1억1천330만 원), 서원대(1억4천999만 원), 극동대(1억 원), 세명대(1억5천53만 원), 청주교대(1억1천971만 원), 충북대(1억4천185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교수들의 평균 연봉은 청주대가 도내 대학중 최고로 1억2천582만 원이었고 충북대가 1억412만 원, 서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홍락 전공의와 최혜영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관의 공동 연구 논문이 세계적으로 임상독성학 분야에서 상위 학술지로 인정받는 'Clinical toxicology' 11월 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그라야노톡신 중독환자에서 혈중 농도와 임상 증상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라야노톡신은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병초, 철쭉 등 많은 종류의 진달래과 식물과 히말라야 석청 등에 있는 독소로 섭취 시 현기증·저혈압·구도·심장이상 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동안 그라야노톡신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이 어려워 중독환자의 독성 물질 혈중농도 측정에 대한 연구 논문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최홍락 전공의는 혈중 그라야노톡신 분석기술을 자체 개발한 국과수의 도움을 받아 만병초로 담근 술을 마신 후 그라야노톡신에 중독된 환자들의 혈중농도를 측정, 세계 최초로 독성 농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그라야노톡신 중독 환자의 치료와 연구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
[충북일보] 서원대가 31일 대학 야외음악당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 내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서원대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슬로건 선포와 홍보대사 위촉 등을 추진한다. 충북도민 가요경연대회를 개최해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대학의 역량도 선포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김상욱(64·경영정보학과) 교수가 전자정부 50년을 빛낸 인물 30선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내달 1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전자정부 50년 기념식에서 김 교수는 전자정부 50년을 빛낸 인물 30선에 선정된다. 김 교수는 지난 1994년 그가 만든 청주지역정보센터(CHAINS)를 최우수센터로 이끌어 행정자치부의 정보화마을(INVIL) 태동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성과에 연동된 환류체계를 도입해 UN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참여정부시절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윈회 본위원과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일하는방식혁신' 분과 위원장으로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세계적 위상을 얻는데 일조하고, 최근에는 '전자정부50년사' 편찬위원과 서비스부분 주집필자로 참여했다. 몽골, 브루나이, 몰도바, 온두라스, 파나마, 나이지리아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 우리나라의 경험과 교훈을 전파한 바 있다. 이에 국가정보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대에 재직하는 동안 홍조근정훈장(2006)과 황조근정훈장(2017)을 수여받기도 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이 오는 12월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문화탐방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탐방은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 후에 등이다. 탐방 신청은 내달 8일까지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8명을 신청받는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청대가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시각디자인전공, 식품영양외식학부 등 6개 학과의 합동 학습성과발표회를 가졌다. 30일부터 내달 말까지 열리는 발표회는 20여개 학과에서 전시회와 발표회, 공연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내달 1일까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합동전시회에는 간호학과, 식품영양외식학부, 미용예술과, 패선디자인전공, 시각디자인전공, 인테리어디자인전공 등 6개 학과의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선보인다. 시각디자인전공은 33회 졸업작품전으로 '각인각색(各人各色)'을 주제로 졸업반 30명의 개인포트폴리오전과 관학프로젝트 작품 등을 전시했고, 패션디자인전공은 '프리덤'을 주제로 졸업반 학생 22명이 개성넘치는 작품을 선보였다. 아동보육과는 31일 아트홀에서 도내 어린이집 아동 600여명을 초청해 아동극 '브레멘 음악대'를 공연하고 일본어통역전공은 다음달 4일 일본문화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가 전문대 졸업생에 대한 편입학을 적극 유치하고 나섰다. 이 대학은 전문대 연계교육과정 2018학년도 편입생부터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문대 연계교육과정은 모집정원의 10%까지 정원 외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으며, 전문학사 학위소지자 중 청주대와 협약을 맺은 대학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편입학 제도다. 청주대가 전문대와 연계해 편입학을 모집하는 학과는 경영학과, 회계학과, 경제학과, 호텔경영학과, 반도체공학과, 산업공학과, 영화학과이다. 올해 신규로 전문대 연계교육과정 협약을 체결한 학과(지적학과, 일어일문학과, 전자공학과, 연극학과, 군사학과, 항공기계공학과)는 2019학년도부터 청주대 편입학이 가능하며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의료인력 양성과정(정규 2학기 수업료 50%)과 일반편입 학생(합격자 20% 이내 80만원 정액)들에게도 2018학년도부터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전문대 연계 교육과정 편입생 장학금 지급을 통해 편입생 유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의료인력 양성 장학금과 일반편입생 장학금 등 편입생을 위한 신규 장학금을 크게 확대
[충북일보=영동] 유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15회 대한물리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4개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15회 대한물리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스포츠산업에서 물리치료사의 역할과 미래' 라는 주제로 지난 29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개최돼 논문발표 4편과 포스터발표 59편이 출품됐다. 이중 유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4학년 학생들은 총 4팀이 출품해 4편 모두 수상했다. 김규헌(25·남)·이재희(23·여)·이혜민(23·여) 학생은 지지면에 따른 다리 근육의 활성화를 연구해 스포츠 재활 현장에서 많이 응용되고 있는 지면의 종류와 환경에 따른 근재교육에 기초가 되는 결과를 발표했다. 김민지(23·여)·정영선(25·남)·정진하(·남25)·주삼열(31·남)·홍지우(23·) 학생은 스마트폰 사용 시 목각도 변화에 따른 목 주변 근육의 피로도를 연구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시대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제시하는데 기초가 되는 성과를 발표했다. 또 이재영(25·남)·서지원(23·여)·선유현(23·여)·편현정(23·여) 학생은 물리치료실의 조명색에 따른 시간인식 능력과 감정변화를 연구해 치료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조성에 관한 발표를 김규환(25·)·전성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