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3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후보 등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여야 6·13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들이 충북의 경제 지표를 놓고 입씨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충북 경제의 성장을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23일 CJB청주방송이 개최한 6·13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초청토론회에 참여한 여야 후보들은 서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데 열을 올렸다. 먼저 이 후보는 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달리고 있다"며 "이런 기적을 제 손으로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8년 동안 행복했나"라고 운을 뗀 뒤 "1등 경제가 실현됐다고 하지만 도민들은 더욱 어렵다고 한다"며 "충북호가 침몰 위기다"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지금의 충북도는 글로벌 경쟁이나 먹거리 등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지금은 통치의 시대가 아니라 경영의 시대"라고 피력했다. 이후 자유토론에 들어선 여야 후보들은 충북의 경제 지표를 놓고 격돌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충북 경제와 관련된 지표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다"라며 "통계청 자료를 인정하지 않냐"
[충북일보] 6·13 충북도교육감 선거 '비전교조'를 주장하면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심의보(64)·황신모(63) 예비후보가 각자 후보등록을 한다. 이들 후보들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데다 여론조사에 최소 2일이 소요돼 후보등록일까지 결과 도출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23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서로 양보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 선정까지 마쳤다"며 "오늘 최종안을 확정한 뒤 선관위를 거쳐 곧 여론조사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리적인 시일을 고려하면 후보 등록 마감일을 넘길 수밖에 없다"며 "손해를 감수하고 각자 후보등록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 전까지 양 후보 측이 모든 것을 함께하는 선거대책기획단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방안을 황 예비후보 측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단일화 결과가 나오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상대방의 선대 위원장을 맡는 방안까지 논의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철학과 살아온 여정, 전공도 다르지만, 도민들의 단일화 열망이 지대해 도민의 명령이라고 알고 단일화에 임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충북일보] 6·13지방선거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최영일(49·변호사·사진) 예비후보가 23일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충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 전 충주시장과 자유한국당 조길형(55) 현 시장의 전·현직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최 예비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충주시장 후보 공천과정에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중앙당 및 충북도당의 공천은 정당공천의 비민주성과 불공정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이름만 지방자치선거이지 '시민이 시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진정한 지방자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며 "충주시민이 기득권 정당의 중앙당과 도당 공천의 비민주성과 불공정성을 막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란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저의 역할에 대한 고민 끝에 이번 선거는 출마하지 않고 시민의 힘을 기르고 단결하는 일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지 한 달 만에 선거운동을 접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이 23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6·13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김수민 도당위원장, 김홍철 전 청주대학교 부총장, 권태호 전 검사장은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수민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은 과거 좌우 진영논리와 이념 프레임에 분노한 시민들의 변화와 열망이 만들어낸 새로운 정치 발명품"이라며 "우리가 사랑하는 충북이 바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남은 20여일간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각 단체장·지방의원 후보자들은 민심을 담아 직접 만든 3Go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옥천] 자유한국당 전상인(사진) 옥천군수 예비후보는 "역사·전통이 융합된 '동화마을' 을 조성하겠다"고 공약을 23일 발표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옥천군은 국민시인으로 꼽히는 정지용과 '동요 짝짜꿍'의 작가인 정순철의 고향"이라며 "현재 이들을되새기고 기리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대적 상황에 동떨어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옥천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은 저마다 눈높이에 맞는 현장 학습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동화를 테마로 정지용·정순철과 연계한 동화마을을 조성한다면 충북민을 비롯 전국에서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화마을은 다양한 사람들이 환상적인 상상력을 갖고 모여드는 흥겨운 장소와 정지용·정순철과의 만남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이곳을 테마형 관광 학습지로 부각시킨다면 충북을 넘어 전국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모여 드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동화마을을 인근 관광지들과의 연계성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전 예비후보는 "이 동화마을 조성한 뒤 지역 내 산재한 녹색탐방로 등 생태문화 명소와 연결하는 답사코스를 만든다면 연계적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할
[충북일보=충주] 6.13 지방선거 충주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천한 권혁중(59·전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팀장)예비후보가 23일 선거활동을 접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에 제출한 충주시장 후보자 재심신청에 대해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의 기각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사퇴를 선언하고 "앞으로 민주당으로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당선되도록 분골쇄신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충주시장 후보로 우건도(68·전 충주시장)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그는 "자원봉사자와 충주시민,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5개월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경제적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그는"앞으로도 고향인 충주에서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활동을 하겠다"며 "오는 7월 충주지역위원장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예비후보는 목행초, 충주중, 충주고, 서울시립대를 중퇴한 뒤 공직에 입문,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말 퇴직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자유한국당 조길형(55)충주시장후보는 23일 개인택시 충주시지부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애인콜택시, 버스 벽지노선, 통학이 어려운 학생 등 교통약자에 대해 서로 깊이 있게 협의하고 수송분담을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개인택시운송사업과 관련, 필요성이 대두된 일부 조례의 제정 및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 개인택시지부는 시민들에 교통질서확립 캠페인과 친절, 청결등 택시 서비스 개선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제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3일 오후 제천을 방문해 엄태영 국회의원 후보와 남준영 제천시장 후보 및 도·시의원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 홍 대표의 이번 방문은 지난 16일 대구, 21일 부산에 이은 세 번째 민생행보 일정으로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서는 엄 후보를 격려하고 또 지방선거 주요 후보를 부각하고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들은 이날 오후 1시 제천 동문시장 인근 음식점에서 주요 후보자, 당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후 동문시장과 내토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고 오후 2시께 다음 행선지인 충남 천안으로 향got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홍 대표 방문 이후 주요 당직자와 지방선거 출마자가 참석해 당내 결속과 지방선거 필승을 다지는 자체 모임을 갖는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등록을 24~25일 받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면 25세 이상의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지방선거의 경우 선거일 현재 계속해 60일 이상(4월15일 이전부터)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정당의 당원인 사람은 무소속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 후보자등록기간 중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2이상의 당적을 가지고 있는 때에도 후보자 등록이 제한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비례대표후보자는 본인승낙서 추가)해야 한다. 교육감선거와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정당이 비례대표 지방의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때에는 후보자의 50%이상, 매 홀수 순위에 여성을 추천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비례대표후보자 등록이 모두 무효 된다.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30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북지역 성평등지수가 전국 중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17일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인천·경기·경남과 함께 중하위권(69.76∼69.07점)에 속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지역은 9위~13위 정도로 평가됐다. 하위권에 머문 부산과 울산, 전남, 경북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하면 거의 바닥 수준이다. 가장 높은 지수평가를 받았던 서울시의 74.05~71.57점과 비교하면 최대 4점 가량 낮은 편이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성평등 의식이 낮다고 볼 수 있는데, 충북지역은 전국에서도 성평등 의식이 바닥권이라는 평가다. 그나마 괄목한 점은 지난해 충북지역의 평가는 최하위권을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단계 나아졌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이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면 모든 사람들이 성평등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충북지역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만 성평등에 대해 제대로 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의식을 가진 채로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영숙 여가부 장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