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청원군 오창읍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아기를 품에 안은 엄마, 손을 꼭 잡은 중년 부부 등은 일렬로 길게 늘어선 줄 속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투표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청원군 오창읍 제4투표소(우림필유1차아파트 경로당)에서 만난 김모(33)씨는 "통합청주시장을 뽑는 역사적인 선거라 그런지 여야 후보간 초박빙이라 들었다"며 "내 한 표가 지역 정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투표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8살 아이와 함께 온 이모(40)씨도 "아들에게 선거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기 위해 함께왔다"며 "앞으로 커서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하는지 설명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유권자들은 연령대·성별 등에 따라 선호 정당 및 후보는 달랐지만 모두 "우리들의 목소리를 확실히 대변할 수 있는 일꾼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창읍 제2투표소(장대리) 곳곳에선 투표에 참여한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리려 인증샷을 찍는 유권자들도 자주 목격됐다. 장모(여·20)씨는 "사진을 단체 카톡방에 올려 친구들의 투표를 독려하
제천시 영서동 3투표소가 마련된 강저휴먼시아1단지 경로당에서 사할린 동포 김운자(64)씨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제천시에는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과 러시아 관계 개선과 한구과 일본 적십자사의 노력으로 2010년 2월 강제동 휴먼시아주공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사할린 동포 60세대가 보금자리를 만들어 이번으로 두 번째 지방선거에 참여. / 선거취재팀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30분 4층 회의실에서 당선증 교부식을 갖는다. 대상은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충북지사·충북교육감·비례대표 충북도원 등이다. 다만, 당선증 교부식 개최 시각은 개표종료 시각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이날 당선증 교부식에는 조경란 충북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선관위원, 충북지사·충북교육감·비례대표 충북도의원 당선자 5명 및 낙선자, 정당 관계자, 선거 사무관계자,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먼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당선증 교부와 위원장 인사, 당선자 당선인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당선증 교부식을 통해 가급적 충북지사 및 충북교육감 선거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자와 선거사무 관계자, 정당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거기간 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당선자에 대한 축하, 낙선자에 대한 위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선거취재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역 투표율이 오후 4시 현재 52.1%를 보이고 있다.472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126만1천119명)이 투표에 응했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49.0%보다 3.1%p 높다. 이 시각 지난 5회 지방선거 충북 투표율은 51.4%였다.지역별로는 보은군 71.6%, 괴산군 67.0%, 영동군 66.9%, 단양군 65.2%, 옥천군 63.9%, 증평군 59.9%, 제천시 54.8%, 진천군 54.2%, 충주시 51.7%, 청원군 50.8%, 음성군 49.5%, 청주시 상당구 48.1%, 청주시 흥덕구 46.1%를 각각 기록 중이다.시간대별 투표율은 오전 7시 3.6%, 오전 9시 11.3%, 오전 11시 21.2%, 낮 12시 25.6%, 오후 1시 42.7%, 오후 2시 45.9%, 오후 3시 49.3%.앞서 5월30일~31일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은 13.31%(16만7천903명)로, 거소투표율은 0.37%(4천67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충북의 역대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1회(1995년 6월27일) 72.7% △2회(1998년 6월4일) 61.0% △3회(2002년 6월13일) 55.8% △4회(2006년 5월31일) 54
충북지사 선거가 초박빙 양상으로 분석되면서 무당층의 선택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투표 마감 2시간여를 앞둔 오후 3시50분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한 유권자가 투표소 인근에 개재된 선거 벽보를 보고 있다.유모(여·29)씨는 "보수, 진보를 떠나 지역사회에 득일 될 수 있는 일꾼을 뽑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눈에 띄는 후보를 선택하지 못해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선거취재팀
충북 오후 4시 투표율 52.1%
"청주시 병해충 담당자가 열매 따 먹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4일 청주 무심천 벚나무 주변에 이색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이 걸려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주시가 설치한 현수막은 '벚나무 열매 따 먹으면 배탈나으리!', '청주시 병해충 담장자가 열매 따먹고 병원에 입원 중', '저희 청주시에서는 100% 국내산 농약만 사용합니다. 안심하고 드셨다간 큰일 납니다' 등 문구가 다양하다. 시는 열매를 따 먹지 말라고 경고하는 현수막에 재미있는 문구를 넣어 경각심은 물론 시민들에게 유쾌한 웃음까지 전달해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아이디어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주시 수안보면 제2투표소(수회초 과학실)에서는 김광식(65)씨가 귀가 어둡고 몸이 불편한 부친 김명수(90)옹을 부축, 나란히 투표를 해 주위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며 귀감.김옹은 “내가 몸이 불편하지만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에 투표에 나섰다”며 “내가 얼마나 더 살지 모르지, 그래서 더 투표장을 찾았어”라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한 소감을 피력.
○…충주시 교현안림동 최고령자인 서분남(여,101)씨는 오전10시10분쯤 동네 노인분들과 함께 교현안림동 제2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주권을 행사.또 노인요양시설인 ‘법성원’에서 거주하는 고령의노인 13명도 이날 오전11시 사회복지사의 부축을 받아 호암직동1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했으며, 1급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인 ‘나눔의 집’ 거주 장애인 11명도 호암직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안내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실시.
○…충주시 교현2동에 거주하는 박모(59)씨는 2년전에 신분증을 분실, 투표를 하기 위해 교현2동사무소를 찾아 임시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으려 했는데.다행히 지난 2012년 우체국으로부터 박씨의 신분증이 습득돼 교현2동사무소에 보관중인 사실이 밝혀져 오전9시 교현2동 제2투표소(중앙중)에서 무사히 소중한 투표를 실시.박씨는 “우리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라 꼭 투표를 하려고 했는데, 신분증을 잃어버려 임시로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으려 동사무소를 들렸는데 뜻밖에 신분증을 찾게돼 엄청 기쁘다”며“덕분에 소중한 주권도 행사했다”고 즐거워 했다.
[충북일보]충북지역 성평등지수가 전국 중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17일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인천·경기·경남과 함께 중하위권(69.76∼69.07점)에 속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지역은 9위~13위 정도로 평가됐다. 하위권에 머문 부산과 울산, 전남, 경북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하면 거의 바닥 수준이다. 가장 높은 지수평가를 받았던 서울시의 74.05~71.57점과 비교하면 최대 4점 가량 낮은 편이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성평등 의식이 낮다고 볼 수 있는데, 충북지역은 전국에서도 성평등 의식이 바닥권이라는 평가다. 그나마 괄목한 점은 지난해 충북지역의 평가는 최하위권을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단계 나아졌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이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면 모든 사람들이 성평등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충북지역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만 성평등에 대해 제대로 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의식을 가진 채로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영숙 여가부 장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